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선원들에게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4단독 설충민 판사는 2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불법 조업한 혐의(영해및접속수역법 위반)로 기소된 중국어선 선장 A(45)씨에 대해 징역 1년을, 항해사(37)와 기관사(48)에 대해 각각 징역 8개월씩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우리 어족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질서를 해친 것으로, 중대 범죄로 볼 수 있다”며 “어획량, 어선 규모와 특성, 침범 횟수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장준아 인천지법 공보판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원에게는 통상 벌금형이 선고된다”며 “검찰에서도 이번 사건에 벌금형을 구형했지만 어획량 등을 고려해 엄벌한다는 취지로 실형을 선고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영해 및 접속수역법에서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조업한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2억원 이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인천지법은 불법조업 관련 9건의 1심과 5건의 항소심에서 모두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9월 2일∼29일 NLL을 침범해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10.7마일 해상에서 꽃게 7천800kg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용기)는 선거 기간 기부행위를 하고 선거비용 지출 내역을 거짓으로 적어 제출한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인천시의원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A의원으로부터 기부받은 해당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 B씨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A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 기간 자신의 선거 운동을 도운 B씨에게 100만원 상당을 기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7월 중 선거비용 지출 내역을 거짓으로 기재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A의원은 지난주 검찰에 출석해 1차례 조사받았다. A의원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오후 5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의원은 “(혐의 사실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많다”며 “실질심사에 출석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동구의회는 20일 제20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다음달 22일까지 33일간의 일정이며, 오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집행기관 전 부서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다음달 3~5일 구정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항 및 향후계획 등 구정 전반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구정질문을 실시한다. 이어 8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의원 발의안인 ‘인천광역시동구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과 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인천광역시동구 문화원 설립·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인천광역시동구 출산·입양 축하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광역시동구 도시재생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8건을 심사한다. 9~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동구의 살림살이를 알 수 있는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4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015년도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사한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달 22일 제5차 본회의에서 조례심사특별위원회의 부의안건,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14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
<속보>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요트협회 임원 등이(본지 9월 11일자 6면 보도) 전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요트협회 사무국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확대해 전국 요트협 사무국을 압수수색했다. 또 국가보조금 횡령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A(47)씨는 2014년 인천AG 국가대표 요트 감독으로 선임돼 대한요트협회 내부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그동안 해경청은 압수물을 분류해 혐의를 입증할 근거를 찾아왔으며, 관련 증거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횡령금액과 사건내용에 대해서는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검찰수사에 대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해경청 한 관계자는 “대한요트협 관련자 전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세월호 사건 등으로 수사가 지연되고 해양청 해체 관련해 송치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대한요트협회 관계자 B(43)씨는 “해양청에서 내사중인 A씨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해 내부 갈등이 심했다”며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것 같아 상당히 불쾌하다”고 했다. 대한요트협 관계자는 “변호인을 선임해 대처하겠다”며 “검찰의 수사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
인천 동구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구의원, 주민 100여명에게 도시재생 아카데미 교육을 했다. 이날 구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서수정 선임연구원을 초빙해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준비와 실천방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 중구는 최근 동인천동 주민센터 다목적센터에서 드림스타트 학령기 아동들과 함께 응급처치교육을 했다. 이날 황호진 구급대장과 김민영 심폐소생술 강사는 어린이들에게 응급처치 주의사항과 심폐소생술 요령 등을 소개했다. /김용대기자 kyd@
신종 보이스피싱 기법으로 중국인의 지갑을 턴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전문 절도단 A(44)씨등 4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결과 A 씨 등은 동구 화도진의 한 전통시장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접근해 “조만간 아들이 죽는다, 이를 막으려면 가진 돈 전부를 가져와 기도해야 한다”며 잘 아는 유명 무속인을 소개시켜준다고 속였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항만청 경인해양사무소는 오는 19일 레저선박 운항자와 마리나 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경인 아라뱃길 통항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아라뱃길 안전통항 필수정보가 수록된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레저선박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최근 항만법 개정(’14. 9. 25)으로 경인아라뱃길 협수로 구간이 경인항에 모두 편입됐다. 뱃길내 선박교통안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아라뱃길을 주로 이용하는 레저선박 운항자를 대상으로 선박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한 뱃길 조성을 위한 “레저선박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행사 내용은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선박안전교행수칙, 보고절차, 사고발생 시 연락처 등이 담겨져 있는 “협수로 선박교통관제 안내서” 외에도 스티커 형식의 안내물이 배포된다. 선박운항자가 운항중 언제든지 안전수칙 및 필수정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해 안전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 선박운항자가 안전운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세관은 최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산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산행을 마치고 연무정(공연장)에서 ‘청렴한 세상 만들기 인천세관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청렴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 동구는 괭이부리마을구역 주거환경사업이 지역 정책을 총괄 조정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주거환경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만석동 괭이부리마을구역 주거환경사업은 인천의 대표적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가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구에서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며, 주민들은 주택을 개량하는 새로운 방식의 혼합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다. 구는 안전행정부의 희망만들기 사업,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사업, 환경부의 건물 슬레이트 철거·교체지원사업 등 170여억원의 정부 재정을 유치했다. 지역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김치공장 건립과 방음벽을 개선했고, 한국남동발전㈜은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거복지센터와 여성도시환경연구원으로부터는 재능기부 등을 받아 주거실태 조사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민·관의 합동지원을 받아 함께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2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첫 삽을 뜬 후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인 영구임대 70세대, 국민임대 28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