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 이수웅 판사는 직위를 내세워 건축사 등에게 화장품을 강매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이천시 공무원 김모(54)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천2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김씨의 범행을 도운 엄모(48·여)씨에게는 징역 1년에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천1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범행을 모두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고 적극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직무 대상자들에게 뇌물을 요구해 적지 않은 이익을 취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알고 지내던 엄씨와 함께 2010년 2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건축사, 건축현장소장 등 직무관련자 21명에게 “나랑 관계가 틀어지면 사업하는데 지장이 있다”며 화장품 7천350만원 어치를 사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 등은 한 화장품대리점 업자로부터 화장품 판매 조건으로 판매금의 30%를 받기로 하고 범행을 저질러 2천2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대한민국 대표 수육국밥 프랜차이즈 업체인 ㈜섬김과 나눔(대표 손석우)이 최근 이천시 식품화단지에서 제1브랜드 ‘더진국’의 이천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축산물가공품 제조장에서는 특허받은 육수를 생산하게 되며, 식품제조공장에서는 김치 양념, 국밥 양념 다대기, 불고기 소스, 순대볶음 등 10여 종의 핵심 식재료 소스를 생산한다. 특히 이날 준공된 공장은 식재료의 입고, 제조 모든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설 개선과 위생설비 확충에 집중 투자, 해썹(HACCP)인증 시설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공장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들어가 안전하게 생산된 각종 식재료를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천공장에는 ㈜섬김과 나눔 부설 연구소도 함께 설립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미래성장 동력을 구축을 위한 전략적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최근 중국의 소득 상위권 지역인 웨이하이시에 진출한 더진국은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공략,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손석우 대표는 “1~2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자 하는 꿈이 생겼다”며
이천시 승격 20주년, 조병돈 시장이 밝히는 미래비전 이천시가 시(市)로 승격한지 20년. 여러가지 중첩규제 속에서도 SK하이닉스 공장증설, 군부대 이전, 성남-분당 복선전철 올해 개통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의 현재 인구는 22만명.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지속적인 인구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엔 33만명을 목표로, 이어 2030년엔 인구 38만의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3선의 조병돈 이천시장은 복지, 문화, 경제,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구증가에 대비하고 나아가 시민의 행복추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또 수도권의 강소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가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우뚝 성장하는 등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천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시의 미래비전을 들어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걸맞은 역할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추진 시민의식 변화 통해 선진도시 만들고 대한민국 품격 한단계 업그레이드 기대 2030년 인구 38만 도시 재탄생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하반기 운행 향후 10년내 사통팔달 교통
이천지역구 4·13총선과 관련 한국노총 이천·여주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 공식지지선언을 한 가운데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가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수도권 규제부활’ 발언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노총 이천·여주지부 정상영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더민주 엄 후보 출정식에서 “엄태준 후보를 국회로 보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엄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는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수도권 규제부활’ 주장에 대해 “이천시민들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천은 국토법, 수정법, 환경정책기본법, 오염총량제, 팔당·한강수계고시 등 중첩 규제로 공장의 신설은 고사하고, 기존공장마저 유출이 심화돼 일자리 위축 및 지역경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무소속 이희규 후보는 ‘시민의 공천자’를 자처하고 “무소속 출마를 둘러싼 온갖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입증하는 차원으로 삭발을 강행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6일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후보들은
여주경찰서가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인권보호를 위해 ‘다문화 치안봉사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3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다문화 치안봉사단 창단은 중국, 일본, 우즈벡,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8개국 출신의 이주여성 11명이 다문화 가정 지원, 외국인 범죄예방 활동과 기초질서, 안매켜소,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경찰추진 정책홍보를 함께하며 치안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또 결혼이주여성이 가정폭력·인권침해 등의 피해를 입으면서도 다문화센터 등 커뮤니티에 참여하지 못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여주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창단식을 마친 치안봉사단은 명성황후 생가를 방문해 조선의 역사와 문화, 조선시대 말기의 시대 상황과 일본의 황후 시해 등 한국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가 안흥동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개발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휴토지 난개발 방지 차원 기준용적률을 800%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원활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흥상업지역 종합개발방안’ 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지난 21일 최종보고회를 갖고 기반시설 확보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시가 밝힌 가이드라인을 보면 주택건설사업(주상복합건축물 등) 승인사항으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등) 변경사항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기준용적률을 800% 이하로 제한하는 한편, 주요도로 폭원 15m 이상(일반도로 12m 이상)을 확보하고, 학교·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안흥동 일반상업지역 일대는 총면적 12만6천266㎡에 주변 온천유원지, 온천공원, 중리천으로 둘러싸여 환경이 양호하고, 국도3호선과 구만리로가 통과하는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게다가 현재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롯데캐슬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안흥지역주택조합이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도시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개발사업이 한창 추진 중인 안흥상업지역에 대해 조기에 대책을 마련함에 따라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규
이천시는 31일 ‘행복한 동행, 참도시 이천’라는 슬로건을 들고 인구 38만명을 목표로 하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시는 남이천IC개통, 성남-여주 본선전철, 성남-장호원 전용도로 개통, 하이닉스 증설 및 수도권규제완화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발맞춰 ‘2030년 이천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설문조사와 더불어 시민대표 38명이 참여하는 행복도시계획단도 만들어 최대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시민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중첩규제로 인한 개발제한,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 열악한 교육환경 등을 발전 장애요소로 나타났고 거주지역문제로는 편의시설 부족, 교통문제, 자녀 교육문제 등이 지적됐다. 또한 지역특성 분석을 보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체계를 활용한 패션물류도시 발전 전략, 수도권 최고의농업관광도시 실현, 지역 농특산물 명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이 요구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소도읍 육성 및 기존 시가지 정비방안, 특수교육기관 조성을 통한 교육인프라 확충, 종합병원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이천의 미래상을 ‘행복한 동행, 참도시 이천’을 기치
폐지를 모아 고물상으로 향하던 8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사건 발생 이틀만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교통조사 5팀 신정철 경위(팀장), 김경철 경사, 성창섭 경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8분쯤 이천시 중리동의 도로를 주행하던 중 캐리어에 폐지를 싣고 고물상으로 향하던 노인(81)을 들이받고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뺑소니사건이 발생했다. 신 팀장 등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고차량 유류물이나 목격자 등 아무런 단서가 없어 자칫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사고 발생장소 주변에 설치된 사설, 방범용 CCTV 확인을 통해 뺑소니차량 예상도주로 분석에 들어가 용의차량을 찾아냈다. 이어 이천시에 차적을 두고 있는 차량 선별 대면수사에 착수해 사고 흔적이 있는 뺑소니차량을 확인하고 사고발생 이틀 만에 피의자 A씨(39·여)를 검거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겁이 나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함에 따라 검찰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20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이천지역구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로 지속적인 이천발전’을,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는 ‘이천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현실정치로 사랑 가득한 명품도시 이천 구현’을 들고 본격적인 선거전 스타트 라인에 섰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양 후보는 세대교체의 기수답게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페어플레이 선거를 공통분모로 이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쏟아내며 표심끌어안기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송석준 후보는 “이천시는 2030프로젝트에 발맞춰 인구 30만시대를 대비한 종합대학 유치 등 교육인프라 구축은 물론 종합병원, 문화 및 복지 등 부족한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기반시설확충과 국가철도망을 조속히 추진해 이천시를 통일 한국의 내륙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후보는 “중첩규제로 발목 잡힌 이천경제발전의 재도약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행사하는 용수권을 법 개정을 통해 강변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 개통되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시대를 대비
여주경찰서와 관내 9개 금융기관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여주서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엄명용 여주경찰서장, 신재군 농협은행 여주시지부 부지부장, 김상수 KB국민은행 여주지점장, 조희철 신한은행 여주지점장, 김한기 우리은행 여주지점장, 이재봉 여주우체국장, 임세영 여주축협 상임이사,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 전충기 여주신협 이사장, 김사중 여흥신협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화금융사기 범행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단속과 사전예방을 동시에 추진 및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업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고액인출 및 이체 등 전화금융사기가 의심스러울 경우 적극적으로 ☎112 신고 ▲전화금융사기 예방·검거·교육지원 등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창구 및 ATM기 등 금융기관 내에서 피해예방 홍보활동 강화 ▲신종수법 등 정보공유를 통한 피해예방 홍보활동 참여 ▲범인검거 및 피해예방 공로자에 대한 포상 등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엄명용 서장은 “그간 기관별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이번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