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사채 대부 및 다가구주택 불법 개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천시의회 홍헌표 부의장이 결국 머리를 숙였다. 23일 이천·여주경실련, 이천환경운동연합 등 이천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홍 부의장은 지난 18일 ‘이천시민단체와 이천시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전달해 왔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홍 부의장의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 지난 22일 진행중이던 천막농성을 끝냈다. 홍 부의장은 A4용지 1장 분량의 사과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열심히 일하는 의원의 모습과 봉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함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부의장은 지난 17일 천막농성장을 방문,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의 뜻을 밝혔고 시민단체는 홍 부의장의 진정성이 담긴 사과문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천막 농성장까지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를 내줘 감사하다”며 “관계기관의 처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남은 기간 진정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의장은 “이유야 어떻든 언론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처
50대 어머니가 장애를 앓아온 20대 아들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여주경찰서는 22일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6)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여주시 가남읍 자택에서 아들 B씨(26)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1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숨진 아들의 사체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를 앓아왔고 이틀 전부터 간질 증세를 보여 잠도 못자고 계속 아프다고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벌이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 대서초등학교 한국119소년단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주최한 ‘청소년 안전문화 어울림 한마당’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소년 안전문화 어울림 한마당은 미래 안전리더로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119소년단의 안전문화 의식 향상을 위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경연대회, 골든타임 생존 서바이벌 등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가 펼쳐졌다. 여기에서 대서초등학교는 가상 재난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차지,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대서초교 한국119소년단 조순희 지도교사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각종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시는 지난 17일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과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해방감에 의한 청소년 일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진행된 이번 합동 단속에는 시 교육체육과, 여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주교육지원청, 관내 고교 생활 인권교사, 경찰서 선도 협력단체 청소년지도위원회, 어머니폴리스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캠페인 및 지도·단속은 먹자골목 및 터미널 일대, 오학동 일원 등 관내 유흥가 밀집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의 조기귀가를 유도하고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시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도록 지도했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개선활동에서는 편의점, 노래방, PC방, 음식점, 주점 등을 방문해 유해약물 판매 금지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수능 이후 청소년의 일탈을 예방하는데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여주경찰서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지도·단속 등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 관광두레 주민공동체 도토리세알콩세알이 ‘201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전통주 부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하는 ‘201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요리에 꿈을 가진 학생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실무 요리사까지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약 4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도토리세알콩세알은 전통주 부문 대상뿐만 아니라 누룩, 청주, 막걸리 및 안주류 전시 부문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도토리세알콩세알 임을재 대표는 이천시 율면에서 친환경농사를 지으면서 직거래와 꾸러미를 통한 로컬푸드 사업을 12년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고장의 토속주 연구와 함께 전국 유명한 전통주연구소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주 제조 역량을 꾸준히 함양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9.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2015년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된 이천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을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 관광발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경찰서는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살면서 지인들에게 4억원 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전모(64·여)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이천 등지에 거주하면서 교회 목사 A(53·여)씨 등 8명으로부터 4억여 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1980년 강원 원주에서 살다가 가출해 남편과 이혼한 뒤 주민등록 말소자 신세가 된 전씨는 우연히 주운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자신을 육군 중령의 미망인이라고 소개해 많은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고,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가 최근 돌연 연락을 끊고 원주로 달아났다가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는 쌀눈이 85% 이상 붙어 있는 ‘배아미’를 임금님표 이천쌀 중 특성화 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모가농협이 이천에서 처음으로 배아미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달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서 배아미가 첫 선을 보인 뒤 판매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쌀은 외피(5%), 배아(3%), 배유(92%)로 구성돼 있는데 배아미는 쌀에 쌀눈이 붙어있는 쌀을 말한다. 현미는 쌀눈과 현미층이 있어 건강에는 좋으나 현미층으로 인해 식감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덜 선호하는 편이지만 배아미는 쌀눈은 남긴 채 현미층을 대부분 제거해 백미와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배아미는 백미보다 많은 식이섬유, 비타민B군, 칼슘, 마그네슘 등을 고루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심장을 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체내 탄수화물의 산화반응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의 원인인 산성 노폐물이 체내에 축척되지 않아 피로에서 벗어나게 돕는 등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성분이 많아 배아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시는 지난 9월 한달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0곳에 대해 점검한 결과 7곳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남한강 수질보호를 위해 남한강 주변의 배출업소에 대해 방지시설 운영관리 실태, 일지 작성, 수질오염도 검사 등 적정관리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 변경신고 미이행 1곳,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6곳 등 7곳을 적발했으며 행정처분 및 6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 위반내용 및 조치사항 등은 시 홈페이지(www.yeoju.go.kr)에 공개할 예정이며 위반사항에 대해 사후관리를 실시해 재발방지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도·점검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의 적정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을 제고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 및 사후관리로 남한강 수질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이천시시설관리공단과 이천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8일 서희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청소년 직업체험 기회 제공, 청소년 대상 활동 프로그램 공동 운영, 청소년 봉사활동 협력 및 양 기관 업무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차태익 이사장과 재단 이종명 상임이사는 “미래 성장의 원동력인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활동 지원 및 혜택을 부여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SK하이닉스가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사랑나눔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95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 중 천원 미만의 끝돈을 모아 이천시 관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홀몸노인 및 기초수급자 등에게 연탄나눔행사, 청소년에 교복지원, 장학금 지급, 헌혈증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노사가 함께 시 관내 홀몸노인 및 기초수급자 등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1만3천5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월급 중 천원 미만의 금액을 모아 적립하는 ‘끝돈모으기’ 기부 운동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여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이날 봉사활동에는 SK하이닉스 허정우 이천노동조합위원장과 문유진 노사협력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겨울철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고 연탄을 배달했다. 허정우 이천노조위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모금된 끝돈모으기 기금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따스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인 만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