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회장을 맡아 학교장 업무추진비(판공비) 공개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교사에게 협박성 편지가 배달됐다. 전교조 하남.광주지회는 15일 "지난 12일 임준묵(43.초등교사) 지회장 앞으로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내용의 10일자 서울 서초우체국 소인이 찍힌 등기우편이 배달돼 경찰에 수사의뢰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 지회장 선조 명의로 발송된 A4용지 1쪽 분량의 편지에는 서툰 서체로 "내가 여기(저승)에 와보니 심성이 곧아야겠더라. 너 처럼 꼬이고 낚시 바늘처럼 꼬부라져서는 새끼(자식)들까지 좋지않을 터이니 명심하고 착하게 살거라"라고 적혀 있다. 전교조 하남.광주지회는 지난달 3일부터 교육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학교살리기운동의 하나로 하남.광주지역 34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업무추진비, 학교발전기금 조성내역 등을 포함한 정보공개 청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는 "대부분의 교장이 적극 동참하고 있으나 몇몇 학교를 중심으로 우려할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할 계획이며 추가로 15일 교육감과 시.군 교육장 24명에게 업무추진비 정
광주경찰서는 14일 취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러시아인 근로자 알렉세이(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알렉세이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께 광주시 태전동 모 음식점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시던 안모(31)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인근 여인숙으로 데려가 잠을 재운 뒤 주머니를 뒤져 현금과 수표 등 21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광주시 민원실 직원들이 최근 웰빙 열풍 속에 매일 아침 업무시작 30분전 출근을 통해 친절교육과 스트레칭 체조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10일 시에 따르면 '고객 감동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들의 교육 및 체조는 에어로빅 유경험자인 직원이 강사로 나서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 등을 가르치고 친정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광주시의 친절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진행되는 친절교육은 전직원이 참여해 친절에 대한 토의와 1인 1실천 과제 추진 및 매주 2회 자기진단 체크리스트 작성으로 친절 마인드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민원실의 한 직원은 “아침시간에 간단히 몸을 푸는 것이 민원처리에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물론 개개인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에 따라 하남 신장·덕풍 재래시장이 주변지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시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탈바꿈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하남 신장·덕풍 재래시장은 60억원(국비 30억, 도비 9억, 시비 21억)이 투입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260여개의 점포가 있는 신장시장은 지난해 7월 14억원으로 고객전용 주차장 시설을 설치했으며 향후 16억5천여만원을 추가 집행해 증축 주차빌딩을 설치하고 홍보용 아치, 아케이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170여 점포가 들어서 있는 덕풍시장은 29억2천여만원을 들여 화장실 개보수와 485평의 주차장, 홍보안내 간판 등 더욱 쾌적하고 쇼핑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오는 6월까지 재정비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향후 발생되는 예산문제, 주차장 확보에 따른 인근 주민들과의 보상문제 등을 원활히 추진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광주시가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의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실내 설치한 행정정보 편의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 말까지 민원서류자동발급기, 복사기, 팩스, 구내전화, 휴대폰 충전기, 쇼파, 안내문을 설치 완료하고 모든 행정장비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원실 입구에 '민원도우미'를 고정 배치해 각종 민원서류 발급 및 행정장비 사용안내, 민원실 환경정비 등 시민을 위한 민원실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집 나간 전처를 찾아내라'는 전 이모부에게 승용차로 납치됐던 8살 어린이가 납치 9시간 30여분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광주경찰서는 7일 어린이를 승용차로 납치한 혐의(미성년자납치유인)로 박모(39.무직.울산시 울주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6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김모(44.여)씨 집에서 혼자 있던 김씨의 아들(8.초교1년)을 '이모부인데 같이 가자'며 자신의 소나타 승용차로 납치해 울산으로 달아난 혐의다. 박씨는 납치한 김씨 아들을 태우고 울산시내를 돌아다니다 6일 밤 11시께 울산 울주군 청량면 청량치안센터 앞길에서 박씨의 휴대전화 위치 및 차량번호를 확인해 추적중이던 광주서의 공조요청을 받고 마침 근처를 순찰하던 울산남부서 옥동지구대 소속 순경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해 12월 협의이혼한 뒤에도 함께 동거해오던 김모(41.여)씨가 열흘전 집을 나가자 김씨의 언니집에 찾아와 전처의 소재를 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언니의 초등학생 아들을 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당시 박씨는 극약을 담은 캡슐 5개를 갖고 있었으며 납치됐던 김씨의 아들은 다행히 무사했다.
시민의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적인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 하남시가 종합관찰제를 추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종합 관찰제는 시민의 생활편익 도모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 공무원이 참여해 도로, 상하수도, 가로등 등 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시 본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43번 국도와 15개의 시·도에 대해 매월 자율적인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각 동별 기관장 및 시민들과 합동으로 종합관찰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 관계자는 “접수된 관찰사항은 민원서류와 다름없이 처리하고 우수 관찰공무원에게는 시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 김용규 시장을 비롯한 각급 여성단체회원과 향우회원, 아파트부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담그기 행사에 처음 참가한 주부들을 위해 장담그는 법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관내 중부면 하번천리 노인회에서 직접농사를 지어 수확한 우리콩으로 만든 메주와 3년전 간수를 빼놓은 소금, 오염되지 않은 약수 등 믿을 수 있는 재료만을 사용하는 광주만의 차별화된 장담그기 행사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주부들을 위해 전통음식인 떡, 관내 계란, 초화류, 토마토쥬스, 전통된장, 고추장, 간장 등 15종을 판매해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국무회의에 도입된 '노트북 회의'가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됐다. 광주시는 오는 8일부터 실·과·소장 및 읍·면·동사무소장 이상 간부가 참석하는 각종 간부회의를 종이서류 대신 노트북을 이용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7천400여만원을 들여 노트북 38대를 구입해 간부들에게 지급하고 지난 2일에는 노트북 회의 자료입력 및 진행에 대한 간부교육을 실시했다. 노트북 회의는 각종 자료를 한글파일로 작성해 자체 전자결재시스템에 등록한후 회의 때 LAN(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해 자료를 다운받아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기존에 종이자료로 해오던 지시사항, 주간업무, 시장·부시장 외부출장 때 부재보고 등 각종 보고업무과 더불어 모든 회의를 앞으로 노트북을 활용해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조만간 조례·규칙 입안 때에도 전자결재를 도입해 종이와 시간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종이회의'로 한달에 A4지 7∼8상자(상자당 2천500장)분량의 종이가 소요되고 프린터 토너 등 사무장비 유지관리비와 시간 낭비 등이 엄청났다"며 "노트북과 전자문서시스템을 활용하면 이 같은 낭비가 줄고 행정의 정보화도 좀더 빨리 정착될 수 있
광주시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의 일환으로 쇼핑용으로도 가능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 판매에 들어갔다. 29일 시에 따르면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쓰레기봉투값과 동일한 가격으로 낱장 판매가 가능하며 슈퍼나 생필품점에서 쇼핑용으로 사용한 후 가정에서 다시 쓰레기 봉투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시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많은 대형유통매장이나 생필품 판매점을 '환경시책시행업소'로 지정하고 업소의 판매를 유도 권장해 관내 대형유통 할인마트 7개가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최근 정부의 1회용품 사용규제 시책과 연계해 재사용 종량제봉투의 사용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