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환경국 행감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지난해 9월 발표한 ‘알프스 프로젝트’가 주먹구구식 전시성 정책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14일 진행된 경기도 환경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지환(국민의당·성남8) 의원은 대기오염 발생 원인분석과 정확한 정보 없는 허울뿐인 알프스 프로젝트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알프스 프로젝트는 도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소 확대, 청정버스정류장 설치,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에코(ECO)도로 지정, 도로 먼지제거 차량 100대 증차 등 8가지 실천과제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사업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원도시 지역인 이천시 58㎍/㎥, 여주시 54㎍/㎥로 도내 평균농도 53㎍/㎥를 상회했으며 수원 53㎍/㎥, 성남 46㎍/㎥ 등 대도시 지역보다 오히려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별도의 환경기준을 마련해 관리해야 하지만 도 환경국은 그동안 어떤 기준도 마련하지 못했고 시·군과 협의한 사실조차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로변 대기오염도 부천 계남공원의 경우 지난해 100회가 넘게 대기오염기준
도의회, 교육지원청 행정감사 경기도내 학교에서 학생들 간 성폭력 사건이 3년 간 증가하고 있지만, 피해 학생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효경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1)은 14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부천·안산·김포·포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 성폭력 현황의 심각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 학교에서 학생들 간 성폭력 사건이 2015년 479건, 2016년 725건, 2017년 8월 기준 645건으로 2017년 9월 이후 발생한 사건까지 포함할 경우 3년 연속 성폭력 사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가해학생에 대해 서면사과, 봉사, 특별교육 등의 경미한 처분을 주로 시행하고 학급교체, 전학 등 강력한 처분은 5%에 불과했으며,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 머무르는 등 피해학생 배려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내 학생 성폭력 사건 중 교사에 의한 사건은 5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관리자인 교장이나 교감에 의한 사건도 3건이나 신고됐고, 기간제교사나 운동부코치에 의한 성폭력도 발생했다. 이 의원은 “전방위적인 학교 성폭력
경기북부 성장을 견인할 2차 테크노밸리(TV)가 양주와 구리·남양주에 조성된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부지 선정을 위한 공개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지난주 현지 조사를 거쳐 이날 후보지별 유치 제안서 공개 발표와 평가를 통해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후보지를 선정했다. 양주시 테크노밸리는 2025년까지 남방동과 마전동 일대 55만5천㎡의 개발제한구역에 2천635억원을 들여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분야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사업비의 60%는 경기도시공사, 40%는 양주시가 부담하며,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개발사업을 혼용한 복합 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완료된 1구역(17만5천㎡) 공사가 2018년 하반기 시작된다. 이어 2구역(38만㎡)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과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한 뒤 2021년 착공, 2025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구리시 사노동 21만9천여㎡와 남양주시 퇴계원 7만2천여㎡ 등 모두 29만2천여㎡에 조성될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 51%, 구리도시공사·남양주도시공사 49% 비율로 모두 1천711억원을 투입, 202
민선 6기 마지막 경기도정과 경기교육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13일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이번 행감은 민선 6기 도의 마지막 감사인 만큼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타당성,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실효성 등 남경필 도지사의 핵심 사업이 도마에 올라 집중 공략될 전망이다.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경제과학기술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정해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여성가족협력위원회·교육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는 이날부터 도청과 도교육청,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감을 실시한다. 도의회는 이번 행감을 통해 행정의 추진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잘못된 관행 등을 바로잡아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예산 집행을 효율적이며 합법적으로 운영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위원회별로 보면 운영위는 오는 24일 의회사무처와 대변인, 소통기획관, 연정협력국, 서울사무소, 기획위는 이날 균형발전기획실(소관 부서)을 시작으로 경기도시공사(15일), 감사관실·공유시장경제국 따복공동체지원과(17일), 경기연구원(20일), 기획조정실(21일)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경제위는 경기도경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3일 진행된 경기도 철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경전철의 안전사고와 환승시스템 문제점, 화물차 공영차고지 필요성 등을 지적, 집행부에 해결책을 주문했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최재백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인명피해가 없었던 의정부경전철과 달리 용인경전철은 2013년 개통 이후 스크린도어 미설치로 8건의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비 확보를 통해서라도 스크린도어를 서둘러 설치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용인에서 열린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시민 간담회’에서도 스크린도어 미설치로 승객들의 불안감 조성은 물론 안전사고의 지속적 발생, GIDS(가이드웨이 침입검지 시스템)의 승객 선로추락 방지 한계점이 문제된 바 있다. 천영미 의원(민주·안산2)은 경전철 환승체계 부재와 환승주차장의 문제점을 따져 물었다. 천 의원은 “경전철 역사와 버스·택시 환승거리가 너무 멀고, 아예 택시정류장이 없거나 환승주차장이 없는 곳도 많다”며 “경전철의 기능을 높이기 위한 환승·연
김 주 성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 “여타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 농정예산 비율을 높여 경기도에 걸맞은 농업정책을 수립·시행하고 FTA 시장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8대와 9대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있는 김주성(국민의당·수원2) 의원은 “‘주민의 대의기관’이라는 사명감으로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농정예산 전체의 3.3% 불과 농민 위한 정책마련·예산확보 주력 AI 발생 매뉴얼 복잡 수행 어려움 가축전염병 지자체 권한 확대 촉구 서호천 환경개선 가장 의미있는 활동 바른정당 탈당파, 정치적 선택 존중 현재 주어진 업무에 있어 최고보단 최선을 다해 철저하고 온전한 정치를 실현… 주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싶다 김 의원은 제8대 당시 초선으로 도의회에 입성한 지 2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재선 의원들도 꺼려하는 4대강 사업검증특별위원회 의원장직을 솔선수범해 맡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눈과 귀를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가단은 시내버스의 수요자인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도는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활동할 1기 평가단 300명을 다음달까지 선발할 방침이다. 평가단은 교통약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고령자 4%, 장애인 4%를 포함하고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구성한다. 평가단은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불편사항 제보, 서비스 개선에 대한 설문·현지조사,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제안 등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운전 태도와 친절도, 안전수칙 준수, 차량의 편의 및 쾌적함, 요금체계, 정류소 서비스, 접근성 등을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세밀하게 살피는 역할을 한다. 도는 평가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경영·서비스 평가에 활용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운수업체에 알려 시정하는 한편, 버스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승인 및 관리 권한을 환경부에서 각 지역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9일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처리시설의 설치 승인권한과 설치 후 관리권한 이양 여부를 조사한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도내 18개소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조사한 결과 전체 시설용량은 하루 약 30만㎥이고, 시설용량 대비 유입되는 유량의 비율인 가동률은 2016년 평균 68%로 전국평균 63.3%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시설용량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시설용량 하루 약 18.5만㎥)의 가동률은 76.9%로 매우 높은 편인 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17개소의 평균 가동률은 53.4%로 전국 평균보다도 매우 낮았다. 또 설계와 실제 유입수질의 차이가 컸으며, 설계 방류수질(법적 기준보다 더 강하며 오염총량제 준수를 위한 협의수질)을 초과해 방류하는 시설도 있었다. 더구나 시설 운영비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많아져 폐수배출업소의 불만이 가중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조영무 경기연
임채호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3)이 광역자치부문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을 수상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지난 8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자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제정된 자치발전대상은 지역 혁신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지방의원·국회의원·공무원·민간단체 등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그는 평소 서민들의 주거복지 확대를 주장하며 주거안정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다수 발의했으며,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개선을 제안해 왔던 공을 인정받았다. 임 의원은 “지역의 일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의 예산 과다 반영을 지적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김영환 도의원(더민주·고양7)은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남 지사와 도의회 교섭단체 간 합의한 연정계약서에 의한 연정사업이 우선인지, 연정계약서에 없는 남 지사의 개인사업이 우선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 맺은 연정계약서 제6조(청년 일자리)에는 ▲권역별 청년행복위원회 구성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확대 ▲청년구직지원금 도입·시행 ▲청년들의 벤처창업과 기술창업 지원 ▲경기청년뉴딜사업과 취업성공 패키지 확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내년 경기도 예산안에는 일하는 청년통장 287억원, 청년구직지원금 80억원을 합쳐 367억원이 반영된 것에 비해 연정사업에 제시되지 않은 남 지사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4배인 1천478억원이 배정됐다. 김 의원은 특히 청년구직지원금 예산이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80억원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점과 ‘대상자 중복에 따른 일하는 청년 통장 유지율 감소’ 등이 담긴 경기도 내부보고서도 제시했다. 그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