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편요금이 5년 만에 20원 올랐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품질향상과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국내우편 요금을 20원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통우편는 250원에서 270원으로, 우편엽서는 220원에서 240원으로 각각 올랐다. 다만 50g이 넘는 고(高)중량 우편물의 중량별 구간요금은 올리지 않고 현행(50g마다 120원)요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제우편 요금도 인상됐다. 항공서간·항공엽서는 각각 20원이 인상된 420원·370원으로, 선편엽서는 10원이 인상된 26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요금 조정에 맞춰 새로운 우표를 발행한다. 보통우표와 우편엽서는 태극기를 소재로, 360원 우표는 나팔고둥을, 등기우편물에 주로 쓰이는 1천770원 우표는 신라시대의 토우장식장경호를 소재로 발행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요금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업무 집중화와 현장개선활동 등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특수물류배송 등 전략사업을 적극 육성해 향후 우편요금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4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맞물린 전달의 급감 양상을 고려할 때 회복세를 보인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많이 뒤처진 것이다. 하지만 올해들어 지난 3분기까지 무역 규모는 총 8천94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올 한해 사상 첫 1조 달러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내다봤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9.6% 증가한 471억1천800만 달러, 수입은 30.5% 증가한 456억8천3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14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8월(잠정치 기준 8억2천1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44억1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지경부는 “수입이 30% 늘면서 월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유로존 위기 확산, 미국 경기 회복세 둔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수출이 약 20%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56.8%), 자동차(40.0%), 석유화학(40.0%) 등은
구직자들은 ‘중간에 말을 끊는 면접관’을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1천395명을 상대로 ‘싫어하는 면접관의 유형’을 설문한 결과 ‘중간에 말을 끊는 면접관’이라는 답변이 29.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학력 등 조건만을 보고 무시하는 면접관’(25.4%) ‘반말하는 면접관’(22.9%), ‘연봉 등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는 면접관’(1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혼·연애 등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면접관’(17.6%)이나 ‘중간에 전화를 받는 면접관’(12.9%) 등도 기피 유형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93.9%는 ‘면접관을 보고 나면 회사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은 면접관을 통해서 ‘직장 분위기’(81.2%), ‘기업의 발전 가능성’(22.1%), ‘CEO의 경영 철학’ 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26일까지 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 ‘우정문화진흥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정문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우정사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우체국이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공모내용은 국민과 우체국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우정서비스와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생활 속의 아이디어다. 우표·편지·우체통 등을 활용한 우정문화의 확산, 우표전시회 및 편지쓰기의 활성화 방안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정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가 가능하다. 입상작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20명 등 25명을 선발한다. 1등 최우수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1월 18일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편접수는 10월 26일 당일 도착분 까지 가능하며 온라인접수는 공모 홈페이지 게시판(www.culturekovix.com)로 응모하면 된다.
“국내 근로자는 커녕 외국인 근로자도 고용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수원시 산업단지내 금형제조업체 대표 박형근(54)씨는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박씨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국내 근로자의 지원은 전무한 상태로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면서 “어렵게 외국인 근로자가 입사해도 며칠 안에 일이 힘들다고 바로 퇴사해 버린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국내근로자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그나마 외국인 근로자로 간신히 운영해오던 도내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로 인해 인력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는 근로조건이 열악한 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데도 외국인마저 근로조건이 좋은 업체만 찾아서 이동하는 일이 잦아 중소업체들은 내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화성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최모(52)씨는 “현재 일할 근로자가 없어 공장 운영을 못하고 있다”며 “국내취업난이 심각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을 줄이면 내국인 구직자가 중소기업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정부 정책으로 그나마 외국인 고용 쿼터를 줄이는 바람에 도리어 외
최근 세계경제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수출기업 3곳 가운데 2곳꼴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전국 500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전체의 66.8%가 올해 수출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과 ‘초과 달성 가능’이라고 답한 기업은 각각 30.0%, 3.2%로 집계됐다. 수출여건 악화 요인으로는 수출국 수요감소(47.9%)를 가장 많이 꼽았고, 환율불안(37.3%), 수출시장 경쟁심화(8.5%) 등이 뒤를 이었으며 ‘연말까지 수출여건이 더 악화할 것’과 ‘현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답은 각각 36.4%, 50.6%였다.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원가절감·생산성 향상(31.8%), 수출시장 다변화(28.8%), 해외 마케팅 강화(17.3%), 신제품·기술개발(10.8%) 등이 꼽혔다. 수출여건 개선을 위한 과제로 기업들은 원자재가격·물가 안정(35.2%),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안정(23.0%), 해외 전시회ㆍ마케팅 지원(14.8%), 수출금융 지원 강화(11.5%)를 차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도 이날 도내 4
LH는 출범 2년 만에 부채 증가세가 급감하고 부채비율도 당초 예상보다 3년 빨리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 143조원 규모, 138개 신규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조정을 마무리해 총 1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약했다. 이 기간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인력 786명 감축 및 전직원 임금 10% 반납 등의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더불어 고유목적 외 사업도 전부 정리했다. 덕분에 LH 본연의 공적 역할은 확대돼 주택착공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LH는 다음달 1일 통합공사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경영성과를 공개했다. 경영성과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통합 당시 75조원이었던 LH 부채는 2010년 91조원으로 16조원이 늘었다. 이에 반해 올 들어 6월까지는 4조원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율이 낮아졌다. 덕분에 부채비율은 지난해 559%에서 올해 458%로 감소했다. 당초 안진회계법인은 LH의 부채비율이 2014년에야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사업조정 및 판매율 신장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전체 195.6㎢, 138곳에 이르던 신규 사업지구 중 126곳의 사업조정을 완료해 70조원의 사업비를 축소했다. 또 40조원의
최근 건설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환경 변화와 인구 구조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한 건설산업의 신사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달 30일 ‘미래성장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곽수일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건설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제한된 시각에서 벗어나 영역을 초월한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발전기반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이번 미래성장위원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시각에서 건설업의 발전적인 미래 비전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래성장위원회는 기술실현가능성 있는 정책과 제도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건설신수요 연구 방향을 설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방향은 ▲먼 미래보다 5~10년내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사업 ▲실질적으로 실현성이 높고 파급 영향이 큰 신수요 ▲기존 분야의 양적·질적 확대를 통한 시장적
삼성전자가 미러리스(mirror+less, 거울 없는) 카메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삼성전자 딜라이트관에서 2천만화소 시대를 연 미러리스 카메라 ‘NX200’을 공개하고 이미징 전문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NX200은 2천30만 화소 대형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과 동일한 수준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고화질을 구현했으며 초당 7연사의 연속촬영 기능과 획기적으로 개선된 빠르고 정확한 ‘콘트라스트(Contrast) AF’ 기능 등을 탑재해 신속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 패널’은 별도의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상에서 직접 조작을 통해 핵심 메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오너십 확보를 위해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화질·고속촬영·디자인 고급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소득이 높거나 자산이 많은 사람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보금자리주택에 청약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보금자리주택 입주자의 보유 부동산 및 자동차 관련 업무처리기준 개정안을 이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 규칙과 기준에 따르면 종전에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과 10년·분납 임대주택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던 소득기준을 60㎡ 이하 일반공급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보금자리주택 60㎡ 이하의 공공분양과 공공임대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가구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지난해 기준 3인가구 401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3자녀·노부모 부양·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종전처럼 소득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에서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던 자산기준도 60㎡ 이하의 일반공급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 때 자산기준은 부동산의 경우 2억1천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기본 2천500만원에서 차량물가지수를 곱한 금액 이하다. 또 자산기준 적용시 종전에는 건물가액을 공시가격의 60~70%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