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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출범 2돌… 경영정상화 ‘한걸음’

구조조정 사업조정 11조 절감 내부개혁 동시 진행
이지송 사장 “고객중심 경영시스템 강화 등 온 힘”

LH는 출범 2년 만에 부채 증가세가 급감하고 부채비율도 당초 예상보다 3년 빨리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 143조원 규모, 138개 신규사업지구에 대한 사업조정을 마무리해 총 1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약했다.

이 기간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인력 786명 감축 및 전직원 임금 10% 반납 등의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더불어 고유목적 외 사업도 전부 정리했다. 덕분에 LH 본연의 공적 역할은 확대돼 주택착공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LH는 다음달 1일 통합공사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경영성과를 공개했다.

경영성과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통합 당시 75조원이었던 LH 부채는 2010년 91조원으로 16조원이 늘었다. 이에 반해 올 들어 6월까지는 4조원 증가하는데 그쳐 증가율이 낮아졌다. 덕분에 부채비율은 지난해 559%에서 올해 458%로 감소했다. 당초 안진회계법인은 LH의 부채비율이 2014년에야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사업조정 및 판매율 신장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전체 195.6㎢, 138곳에 이르던 신규 사업지구 중 126곳의 사업조정을 완료해 70조원의 사업비를 축소했다. 또 40조원의 이연효과를 내 총 11조원의 조정 효과를 냈다.

또 판매율은 지난해 13조9천억원에서 올해 26조4천억원(예상치)로 90% 가까이 신장했고, 대금회수도 11조9천억원에서 17조4천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상반기 결산 기준으로는 7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0년 동기 대비 50%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익도 작년 실적 3천733억원을 초과한 3천863억원을 시현했다. 1·2급 484명에 대한 물갈이 실시 및 인력 786명을 감축하는 등 강력한 내부개혁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지송 LH 사장는 “지난 2년간의 강력한 경영정상화 추진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며 “임대주택사업의 근본대책 마련, 선순환형 사업구조 정착, 미래 성장동력 육성, 고객중심 경영시스템 강화, 선진·복지국가 실현 등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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