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수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성남시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송원가를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와 심야시간대 반디버스, 신규 개발 및 도시 재생 지역 등이다. 확대 시행 후 준공영제 적용 노선은 기존 33개(300대)에서 35개(371대)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46개 노선 중 약 76%에 해당한다. 마을버스의 경우, 기존 5개 노선에서 9개로 늘어나며, 차량 수도 23대에서 51대로 확대된다. 교통 소외지역과 근로자 밀집 지역 등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곳에 더 많은 노선이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버스 운전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전환한다. 내년 상반기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과 임금 상승 효과를 점검한 뒤, 하반기부터 인센티브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도 개선된다. 시는 월평균 지원금을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해 법인택시 운전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예
지난 해 발생한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무원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시설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과장 A씨 등 7명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 정밀안전점검 결과에서 '교면의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이를 무시했한 것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정자교는 1993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왕복 6차로 교량으로, 길이 108m, 폭 26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으며, 이미 2018년 보행로 균열이 최초로 발견되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성남시 공무원인 A씨 등은 안전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5일 정자교 보도부 일부가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도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몸짱열풍. 헬스에 집중됐던 수요가 분산되었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이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목좋은 곳은 서너개가 기본인 헬스클럽. 몸 관리에 진심이었던 ‘헬덕’들이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되고 ‘헬스장 사장님’이 되었다. 헬스장 사장님들은 회원 관리부터 PT 유치, 마케팅까지. 하나부터 열을 신경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운동이 좋아서 차린 헬스장이지만, 경영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성남시에서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모두피티’는 이런 트레이너 겸 사장님들께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 자신있게 말한다. 창업가인 박인준 대표는 “현재 헬스장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모델(BM) 상충에서 비롯된다” 진단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헬스클럽 수익 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는 회원들이 가입비를 지불하는 등록비. 그 다음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적 지도와 이에 따른 수익이 가능한 ‘PT(퍼스널 트레이닝)’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박 대표는 “사실 앞서 구독 모델은 등록 후 고객이 헬스클럽을 오지 않을수록 이익을 보는 낙전수입 구조다. 반면 PT를 통한 수익은 헬스클럽에 유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신간 'Economic History of Korea: An Overview'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의 경제구조와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분석했다. 특히 경제활동과 제도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재구성하며 기존의 정치사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났다. 저자는 ▲농업의 시작 ▲노비제도의 발전과 쇠퇴 ▲지주제 발달 ▲조선의 장수 비결 ▲근대화 실패와 급속 성장 등 한국 경제사의 주요 주제를 다뤘다. 이를 통해 “왜 어떤 국가는 번영하고, 다른 국가는 쇠퇴했는가?”라는 보편적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2016년 발간된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를 재구성한 외국 독자용 버전으로, 최신 연구 동향과 북한 경제까지 포함하며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 책이 한국사를 글로벌 관점에서 조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복시(Diplopia) 진단과 최신 MRI 영상 기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 교수는 하버드 의대 Hillary Kelly 교수, UCS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을 다룬 세션에서 발표하며, 복시가 단순한 안구 질환을 넘어 중추신경계 이상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고해상도 MRI를 활용한 뇌신경 질환 진단법을 공유하며, 제3·4·6번 뇌신경 병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최신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병변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강연에서 배 교수는 3D 고해상도 T2, Proton density, 조영증강 T1 기법을 적용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뇌간 병변과 신경근접합부 이상 등 다양한 복시 원인 질환을 진단한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영상의학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는 평가다. 배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뛰어난 연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더 나은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RSNA 초
성남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지속가능 도시평가’에서 대상을 수상, 2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 자평했다. ‘지속가능 도시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의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 관련 환경, 사회, 경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나 그룹’에서 2023년 첫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대중교통 이용 촉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다각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시민 편의를 동시에 추구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자전거, 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성과를 보이며 지속가능한 교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강화해 환경과 경제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4개 분야 27개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인증 만료를 앞두고 아동 권리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아동친화 공간 확대(아이사랑 놀이터 13곳 조성, 아동친화 놀이터 3곳 추가) ▲안전 체계 강화(어린이 안전 체험 캠프 운영, 청소년 폭력 예방 지원) ▲아동 참여 활성화(청소년 참여 예산제, 정신건강 AI 체험관) ▲아동 권리 증진(아동참여단 운영, 취약계층 아동 통합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 계획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시민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화됐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3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8월 최종 평가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며, 정책 이행 수준에 따라 인증이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기준에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오후 4시 중원구 하대원동에 위치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 34.5%를 차지 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힐링스페이스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동아리 활동을 즐기며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1인 가구의 다양한 활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원, 권순범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위원, 힐링스페이스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아리 활동 결과 발표, 거점센터 운영 성과, 그리고 향후 정책 방향 소개가 진행됐다. 2023년 7월에 설립된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는 현재 약 800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상담 서비스, 동아리 활동, 건강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정구와 분당구에 거점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운영을 확장하며 서비스 질을 높였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과 소통 공간 확대에 집중할 것을 약속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 경기
◇ 부서장 전보 ▲감사실장 김성기 ▲화성지사장 김길정 ▲판교지사장 윤범수 ▲용인지사장 윤지현 ▲분당사업소장 김현수 ▲수원사업소장 김진만 ▲세종지사장 서길영 ▲청주지사장 김성수 ◇ 부서장 신규 보직부여 ▲재무처장 배정숙 ▲열수송처장 최동일 ▲중앙지사장 김봉균 ▲광주전남지사장 신룡균 ▲양산지사장 강민구 ▲김해사업소장 주인수 ◇ 부장 전보 ▲기획처 기획부장 김세정 ▲기획처 예산분석부장 이창호 ▲기획처 준법통제부장 송진오 ▲경영관리처 성과관리부장 정기종 ▲경영관리처 홍보부장김성원 ▲경영지원처 총무부장 장영석 ▲재무처 계약부장 유철종 ▲재무처 자금IR부장 강소연 ▲정보시스템처 경영정보부장 은민 ▲사업개발처 시스템개선부장 박재형 ▲미래사업처 신재생사업부장 노태우 ▲미래사업처 해외사업부장 정환석 ▲플랜트기술처 플랜트관리·QC부장 박철규 ▲플랜트기술처 기계기술부장 박우진 ▲플랜트기술처 전기기술부장 최정욱 ▲플랜트기술처 연구기획부장 김재홍 ▲안전처 재난안전부장 김용선 ▲안전처 건설안전부장 김제범 ▲통합운영처 운영총괄부장 김기석 ▲건설처 프로젝트1부장 원종찬 ▲중앙지사 공무2부장 김영섭 ▲중앙지사 운영1부장 김덕환 ▲중앙지사 운영2부장 이위종 ▲중앙지사 열수송1부장 김성준 ▲
이수진 국회의원(민주·성남 중원)이 "계엄권 오·남용 방지와 하고 국민 기본권과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계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실은 "이 법안은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한 위헌적 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계엄군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며 "계엄군의 강압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신속히 계엄 해제를 의결했지만, 당시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 소집을 방해하고 일부 의원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덧붙였다. 이번 개정안은 ▲계엄 선포 시 국회의 사전 동의를 필수화: 계엄 선포 기간은 최대 10일로 한정하며, 연장이 필요할 경우 국회의 동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 ▲국회의 계엄 해제 권한 강화: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면 국무회의나 대통령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즉시 효력이 상실된다. 또한, ▲국민 기본권 보호 조치 강화: 계엄 기간에도 거주이전과 단체행동권 등 기본권 제한 조치를 삭제하고, 최소한의 필요조치만 가능하도록 했다. ▲국회 기능 보호: 계엄 상황에서도 국회 활동을 제한하거나 방해할 수 없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는 등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