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이은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5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주민 보호 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해 안보상황과 주민 보호 대책, 대피시설 등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연평도 대피소를 방문해 비상식량, 모포, 비상약품 등 필수비치 물품 확인과 비상 발전기·난방기·출입문 등의 작동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 비상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경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경보시설도 점검했다. 박 부시장은 “대피시설은 연평도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중요한 곳인 만큼 시설의 관리와 개선을 철저히 해, 언제든지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의 동향과 해병대의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서해 최일선에서 지역방위를 수행 중인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부시장은 연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북한의 도발위협 등 안보가 위중한 때에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빈틈없는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 개발한 어플인 풉풉(PUPPOOP) 앱에 가입한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트리공원 113회, 월미공원 40회를 이용했다. 월미공원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가 겨울철 문을 닫아 이용률이 낮다
인천 계양구는 올해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계양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난 4~5일 34개 부서를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을 대상으로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핵심사업의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한 현안업무의 개선사항을 제시하고자 실시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계양문화광장 조성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계양산업단지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양 관광 인프라 지속 확충과 활성화 추진 ▲계양산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계양종합누리센터 건립 ▲‘둑실동 주진입도로 개설’ 등 도로개설사업(11곳)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2단계) ▲계양 온더맵(ON THE MAP) 서비스 ▲‘계양구청 남측 계산택지 제2공영주차장 확충’ 등 공영주차장 조성(4곳) 등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계양의 미래를 위한 새롭고 꼭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구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변화하는 도시 계양을
국제대회인 ITF(국제테니스연맹)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가 올해부터 상금 액수가 4배로 상향되는 등 대회 규모가 대폭 확대돼 치러진다. 8일 인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매년 5월 열린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는 20개국 안팎의 선수 70∽8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2만 5000달러를 놓고 기량을 다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 상금의 4배인 10만 달러로 정해졌다. 참가국도 25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테니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지원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1억 2000만 원까지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져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신한용 인천테니스협회장은 “인천의 테니스 위상과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높아지게 됐다”며 “선수와 동호인은 물론 시민들 사이 테니스 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문경복 옹진군수가 8일 연평면을 방문해 주민 대피소와 해병대 연평부대 등을 방문해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옹진군은 문 군수가 이날 연평면을 방문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우리 영토 수호를 위해 불굴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갑작스런 북한의 포사격으로 인해 서해5도(연평도, 소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고, 오후 3시 46분쯤 상황이 해제되며 집으로 귀가했다. 이번 안보태세 점검은 평화공원 헌화 및 분향을 시작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민 보호를 위한 대피소의 대비 태세를 집중 점검했으며, 경로당 등 민생현장을 돌며 포 사격에 놀란 주민들의 안정을 도왔다. 이날 문 군수는 군사적 상황과 지리적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면 주민들을 찾아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불안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연평도 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힘썼다. 또 연평도 내 10개 대피소 점검을 통해 유사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응 준비를 지시했으며, 언제든 대피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시
자신을 치료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 16일 인천 부평구 길거리에서 119구급대원 B(39)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졌으며, 전치 4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술에 취해 넘어져 얼굴을 다쳐 응급 처치를 받았고, 이후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마스크를 쓰던 시기였다. 정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심하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계양구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계양구는 지난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계양구 경영자협의회의 주관으로 2024 갑진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보훈단체·사회단체장, 함장영 경영자협의회장과 회원, 구청 간부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구와 경영자협의회, 주요 사회단체 등이 계양의 미래 비전과 새해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환 구청장은 “새해 계양구의 나침반이 될 사자성어는 ‘비도진세(備跳進世)’이다. 이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과물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계양구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가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참여기회를 넓혀 자립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월 10만 원의 배움수당을 신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지원 강화는 민선8기 공약으로,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와 직업역량을 높이기 위함이다. 지난해 인천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 실태 조사에 따르면, 훈련장애인의 월 평균 소득은 11만 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훈련 장애인은 중증장애인으로 소득이 적은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인천시 40곳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한 지 1개월이 넘은 장애인에게 월 10만 원의 배움수당을 지원한다. 시는 약 4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에 신설된 배움수당이 중증장애인들의 근로의욕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기준 인천에는 보호작업장 36곳과 근로작업장 3곳 등 총 39곳의 직업재활시설이 있으며, 총 375명의 훈련장애인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대한민국의 주요 관문인 인천시가 내년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쏟는다. 인천지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자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인천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예산결산위원회, 질병관리청 등에 찾아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지역에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움직여 요구했다. 질병청 등은 이에 공감했다. 질병청은 2024년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인천, 제주)을 더 지정하고자 기획재정부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2억 반영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돼 올해 공모를 할 수 없게 됐다. 시와 질병청 등 인천의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에 공감해 유치에 적극 노력했지만 벽에 막힌 셈이다. 올해 역시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시는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질병청, 국회 등을 찾아가서 지속해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내공항 통계에 따르면 출발·도착을 포함한 여객 이용객은 총 5052만 5091명이다. 사실상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9명 이상이 이곳을 통해 오가고 있는 규모다. 박판순 의원(국힘·비례)은 “인천은
인천 부평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억 원을 돌파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4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억 100만 원으로, 인천지역에서 1억 원 이상 모금을 한 두 번째 지자체가 됐다. 기부자 1062명 중 10만 원 기부자가 전체 기부의 80%였으며, 경기와 인천지역 다른 구에 거주하는 30~40대 직장인 기부자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를 위해 트로트 곡 ‘팡팡 사르르르륵’을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언론 홍보를 비롯해 버스 래핑·축구장 전광판 광고, 버스 안내방송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스토리를 갖춘 특색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등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평e음 전자상품권’과 전기 찜질기, 참기름·들기름 세트, 비건쿠키, 간편 도시락 세트 등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창업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 등 32개 품목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올해 목표액을 상향하고, 다양한 홍보 방법과 특색있는 답례품 발굴로 기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