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의 관리대행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당초 원가보다 6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루 53만7천t의 하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루 250t의 슬러지를 소각하는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설운영 관리대행을 위탁, 올 4월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재계약을 앞두고 시는 치밀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관리대행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해 3차례에 걸친 재계약 가격협상을 진행, 당초 3년간 원가산정금액 584억원에서 11.6%를 절감한 516억원에 재계약을 체결, 관리대행비 68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체계적으로 감축해온 데다 소각로 운영 효율화로 처리비용을 줄여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6년부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원(소화가스)을 활용한 에너지자립화 사업 시설개선을 추진하면서 소화가스 발생량 증가와 슬러지 감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 슬러지 양을 체계적으로 감축해 왔다. 또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기 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악취개
안산시가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와 보호자, 대한민국의 영웅인 의료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산지부와 찾아가는 힐링 관광사진전 ‘코로나19 극복, 수고했어~ 오늘도’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8일 시작된 이 사진전은 오는 22일까지 고대 안산병원 1·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사진전에는 2018~2019년 ‘안산시 관광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인 ‘안산9경’과 대부도, 시화나래 달전망대 등 지역 명소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됐다. 시는 이번 사진전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전 국민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있는 코로나19의 극복을 기원하고 특히, ‘창살 없는 감옥’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사진전시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여러 구역에 나눠 전시했다”며 &ldq
안산시는 경기도 내 최초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대부도 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더그 왓킨스(Doug Watkins) EAAFP 대표 등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대부도 갯벌의 철새 서식지로의 국제적 가치와 보존·관리에 대해 논의했다. EAAFP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 발의안 목록에 채택된(유형II 이니셔티브) 비형식적이고 자발적인 국제기구로서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 및 그들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생계 보존을 위해 2006년 11월6일 설립됐다. 전 세계 9개의 철새 이동 경로 네트워크 중 가장 많은 철새가 이동하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는 서해안에 위치한 대부도 갯벌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부도갯벌은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붉은 어깨도요, 검은머리물떼새, 큰뒷부리도요 등 국제적 멸종위기 종의 중간 기착지이자 철새의 보금자리로 중요한 서식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시는 대부도 갯벌을 EAA
안산시는 11일 메인비즈 반월지회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손소독제 1천150개(300만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설립된 메인비즈 반월지회는 전문기업체의 제품 및 기술혁신과 마케팅 등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단체로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박현배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방안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박현배 메인비즈 반월지회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기악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도 선뜻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7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안산환경재단, 안산시 한의사회, 안산시 약사회 등과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노인 통합돌봄의 중점사업인 주거, 의료분야 등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실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LH는 협약에 따라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노인 및 만성질환이 있는 재가 노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노인 맞춤형 주택인 ‘노인케어 안심 주택’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말 입주를 목표로 입주대상 노인을 선정하고 관리·운영 매뉴얼 제작과 함께 입주 후 노후를 평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원스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는 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한의사회와 약사회는 각각 찾아가는 한방 진료서비스와 약물 사고 예방에 나선다. 안산환경재단은 선도사업의 효과성 분석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보건복지부의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도사업은 지역사회 복귀를 희망하는 장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메카로 조성돼 ‘청정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선도할 전망이다. 안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온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특구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대부도와 시화MTV 일부를 포함한 11만3천961㎡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 3대 특화사업을 9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총 49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차별로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현장형 연료전지 설치사업·대부도 분산 그리드 구축(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건립·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간 조성·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 운영 및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 개최(에너
5일 오후 1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한 욕실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공장은 3층짜리 건물 3동으로 구성돼, 연면적은 4천786㎡규모다. 이 불로 50대 근로자 A씨가 좌측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내부에 있던 11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46대와 대원 108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2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이하 현문답)’ 팀의 지난 한 해 동안 연구 결과물이 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현문답 소속 박태순·김진숙·주미희 의원은 지난달 29일 의회 도서자료실에서 연구단체 자문가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김창현 박사를 만나 조례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문답 팀은 이날 지난해 공동주택 분쟁 해소 방안 연구를 위해 진행한 수차례의 간담회와 현장 활동, 토론회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례안의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조례안 발의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의원들은 시민의 2/3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의 여건상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조례로 제도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특히, 개정 조례안에 담길 ▲공동주택관리 지원 협의기구 설치 및 기능과 ▲공동주택관리 유관단체에 대한 지원 ▲관리소장의 임기 등의 조항이 공동주택 거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관한 분석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문답 팀은 개정 조례안 발의 시점을 오는 6월 열리는 제263회 제1차 정례회로 정하고, 남은 기간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조례안의 세부 사항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사할린동포의 이산문제 해결과 정착 지원을 위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대안반영으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할린동포는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 등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으로, 사할린에 방치된 채 수십 년간 각종 차별과 생활고를 겪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강제징용에 따른 피해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당시의 노임, 보험금, 우편저금 등도 돌려받지 못했고, 국적 문제로도 곤란을 겪었다. 정부는 일본의 지원을 기초로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을 추진해왔으나 대상을 사할린동포와 배우자 및 장애인 자녀에 한정해 이산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일본의 지원이 종료된 2016년 이후 사업 규모도 축소돼 정착지원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됐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영주귀국 대상자를 사할린동포의 직계비속 1인과 그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항공·주거 등 정착에 필요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사할린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으나, 외교적 마찰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의 악취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스마트허브 인근에서 측정된 황화수소 농도는 2006년 0.141ppb에서 2019년 0.033ppb로 76.6% 감소했다. 황화수소 농도는 2010년 0.080ppb, 2014년 0.058ppb로 매년 감소해 왔다. 무색 유독 기체인 황화수소는 농도가 높아지면 달걀 썩는 냄새를 풍기며, 다른 냄새유발 물질과 혼합돼 악취를 유발한다. 황화수소 농도가 감소하면서 악취 민원도 2006년 409건, 2010년 138건, 2014년 124건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94건으로 13년 전인 2006년보다 77% 줄었다. 시는 이 지역이 환경부의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악취 저감을 위해 모니터링·기업관리·기업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환경부로부터 지정된 관내 악취관리지역은 ▲안산스마트허브 1천537만4천㎡ ▲시화스마트허브(안산지역) 442만4천㎡ ▲반월도금지방산단 14만7천㎡ 등이다. 시는 지난해 악취배출사업장 1천491곳 전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쳐 기준치를 위반한 업체 등 50건을 적발했으며, 민간환경감시단도 1천150회의 점검을 통해 20건의 위반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