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상록청소년수련관에서 자유학년제를 운영 중인 특수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축제를 개최했다.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청소년재단 상록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이번 진로직업축제에는 한국선진학교와 명혜학교 등 특수학교 2개교와 경수중학교 등 6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특수학급 학생 102명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직업축제는 ‘꿈·끼,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발달행정수납사, 정리수납사, 치과위생사, 쇼콜라티에, 금속공예사, 공예지도사 등 총 14개의 체험부스로 운영됐다. 정영숙 초등교육지원과장은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청소년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 체제를 통해 학생 중심의 진로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2020 안산방문의 해’ 사업과 안산시 홍보를 위해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 주한 외교대사와 가족 등 30여 명을 초청해 대부도 주요 관광지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팸투어에 참여한 국가의 외교대사들은 다음달 5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2019 세계의상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이번 팸투어는 이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은 페스티벌에서 입을 한복을 미리 입고 외교대사들을 맞이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팸투어는 종이미술관 방문을 첫 일정으로, 대부광산퇴적암층과 시화호조력발전소 관람으로 마무리됐다. 종이미술관에 방문한 외교대사들은 종이공예작품을 관람한 뒤 종이미술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며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어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된 대부광산퇴적암층에서는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살펴보며 중생대 공룡 발자국 등 중생대 당시 식생과 환경을 가늠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외교대사들이 자국민들에게 안산의 문화와 관광명소를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노인의 날을 맞아 상록수역 늘푸른광장 무료급식을 방문한 어르신 200여 명에게 장수사진 무료촬영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무병장수의 염원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재능기부단체 ‘만원의 행복’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했다. 또 이날 촬영에는 이·미용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어르신들이 기분 좋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머리손질 등 단장을 도왔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허모(76) 할머니는 준비해 오신 한복을 꺼내 입으시며 “나이 들어도 꾸미니까 새색시 같지 않냐”며 “영정사진 찍기에는 내가 아직 젊어 보이는 것 같다”고 유쾌하게 웃으셨다. 장모(80) 할아버지는 “장수사진을 찍으니 무언가 든든한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사진을 촬영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부해주신 후원자와 자원봉
안산시는 8일 어촌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안산9경으로 안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자원이자 1950년대부터 전통 천일염을 생산해온 동주염전에서 실제 사용된 소금운반 궤도차의 기증서 수여식과 복제 조형물 준공식을 열었다. 실제 운행된 소금운반 궤도차는 올 6월 동주염전으로부터 기증받아 지난달 원형물 보전처리를 마쳤으며, 현재 임시 보관소에 보관 중이다. 이 궤도차는 향후 화랑유원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 산업역사박물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953년 대부도에 120만여㎡ 규모로 개설된 동주염전은 1990년대 후반 문을 닫다시피 했지만, 대부도 천일염의 뛰어난 품질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현재는 49만여㎡ 규모로 운영되며 사라지고 있는 염전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소금운반 궤도차는 과거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운반하며 소금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교통발전으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아 오랫동안 동주염전에서 보관 중이었고, 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발굴돼 시가 기증받게 됐다. 시는 이날 동주염전에 기증서를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발굴·보존한 최초의 지역문화자원에 대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의 소통과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초·중·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중국어, 러시아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다국어 교실은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 후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총 17회(34시간) 진행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교육을 위해 교직원의 다문화가정 학생 모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활회화, 교실 중국어, 교실 러시아어 과정으로 구성된 다국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4월1일 현재 안산 지역 초·중·고교 다문화가정 학생은 4천641명으로 전체 학생(7만5천100명) 대비 6.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의 증가로 교실 내 학습과 생활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 및 다문화가정 학생 밀집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 교실을 열어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어교실은 안산원곡초에서, 러시아어교실은 관산중에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중국
안산시의회가 제8대 의회가 개원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9월 11일까지 약 1년 5개월간 A의원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57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또 전 시의회 의장 B씨가 피자집을 개업할 무렵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100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최근까지 240여만 원을 지출해 전관예우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6일 시의회가 정보 공개한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 11일까지의 의정운영공통경비 등의 집행 내역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 기간 동안 A의원 아내의 식당을 19차례에 이용하면서 572만5천 원을, B 전 의장의 피자집에서는 14차례, 241만3천200원을 각각 지출했다. 시의회는 본회의 이후 점심 식사나 의원 간담회 때 간식을 먹기 위해 이들 장소를 이용했고, 비용은 의정운영공통경비와 의회운영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은 연간 각각 3천110만4천원, 1천490만4천원, 1천8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다. 중앙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골목상권 상인들은 경제가 어려워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시의원들이 민생경제는 외면한 채 자신
안산시는 지난 2일 푸르미어린이집 아동과 부모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플리마켓 행사 수익금 97만8천500원을 시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열린 플리마켓 행사는 어린이집 원생들이 가지고 온 의류나 도서, 생활용품, 어린이집에서 마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인도네시아 근로자공동체 주관으로 관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위해 ‘2019 인도네시아 끈두리(Kenduri) 축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원곡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서로 돕고 협동하고 사랑하자’를 주제로 주한 인도네시아 총영사, 인도네시아 공동체 대표 및 근로자 등 700여 명의 내·외국인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남아 무슬림들에게는 잔치와 이사 개업 등 삶의 주기 순간순간 서로 협동하는 생활문화로 서로 돕고 협동하는 ‘끈두리’ 문화가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매년 ‘끈두리의 날(Hari Kenduri)’을 지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쁘리얀또 주한 인도네시아 총영사와 뜨리 인도네시아 공동체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통춤과 밴드 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안산시와 인도네시아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근로자 5명에게는 인도네시아 대사 표창도 수여됐다. 시 관계자는 “끈두리 행사가 안산시와 인도네시아의 오래된 우정과 친선을 확인하고 공동
제9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 최근 이틀 동안 안산시 중앙도서관에서 ‘제9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중앙도서관과 안산호수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과 달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방역을 위해 중앙도서관에서만 진행됐다. 축제는 ‘나의 갬성찾기-내 안의 작가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개인의 감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산시민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째 날은 도서관 정책세미나로 책문화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고재민 수원과학대 교수가 ‘시민을 위한 도서관 공간 구성’을, 윤석윤 강사가 ‘시민주도 책읽기 Ansan-Read-Net’을 주제로 열강을 펼쳐 도서관 관계자 및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기업체 도서관, 다문화도서관 관장들의 도서관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돼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과 모범 운영사례를 보여줬으며, ‘안산시 중장기 발전계획’ 안내를 통해 2023년까지의 안산시 도서관의 비전이 설명됐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시작된 &lsquo
안산 ‘외국인주민 인권영화제’ 안산시가 영화를 통해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외국인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외국인주민 인권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30일 이틀에 걸쳐 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관내 외국인주민 상담·지원기관 종사자, 공무원, 내·외국인 주민, 동 직능단체원, 중·고등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생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작은 토크쇼 ‘톡톡! Talk Talk!’ 등도 마련돼 다문화 사회와 외국인주민 인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높이고 인권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진행됐다. 영화제 첫째 날 상영작은 주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켄 로치(Ken Loach)’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였다. 이 영화는 복지사각지대로 몰린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존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둘째 날에는 ‘피터 패럴리(Peter Farr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