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서 올해 들어 대기 중 기준치 이상의 악취 물질 검출 횟수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화MTV에서 악취 원인 물질인 i-발레르산이 배출허용기준 1ppb(사업장 인근 부지경제 측정 기준)를 초과해 측정된 횟수는 134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기 중에서 이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역시 악취 물질인 대기 중 n-뷰티르산도 지난해에는 기준치(1ppb)를 초과해 측정된 사례가 한 차례도 없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2차례 측정됐다. 두 물질은 발 냄새 또는 오래된 치즈 냄새와 같은 악취를 발생시킨다.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최소 수치(n-뷰티르산 0.0007ppb, i-발레르산 0.05ppb)를 넘어 검출된 것도 n-뷰티르산이 지난해 1회에서 올해 153회로, i-발레르산은 지난해 3회에서 올해 271회로 급격히 늘었다. 시는 두 악취 물질 증가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인근 사업장들의 해당 물질 배출 여부를 조사하는 동시에 측정기기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측정기기에 대해서도 검사
안산시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6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내년 6억원 등 매년 6억원씩 기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시는 기금을 문화·체육·학술·경제 등 각 분야 남북 교류협력 사업, 북한 도시와의 교류, 평화통일 교육 등에 지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남북 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내년 2∼5월 2천200여만원을 들여 ‘안산형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하기로 했다. 또 시가 육성하고 있는 유도, 축구, 태권도, 탁구, 씨름, 육상, 펜싱 등 북한과 할 수 있는 체육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북한 도시와 교류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과 협의해 교환 방문을 추진하고, 다른 지자체의 대북 교류협력 우수 사업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직자 대상 통일 교육을 하고, 민간 주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지난 7~8월 18박19일 동안 네팔 무스탕 지역의 해발 4천~5천m를 오가며 일주를 성공한 ‘2019 안산시 줌마탐험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본청과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안산시 공공청사에서 순회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안산시청 2층 대회의실 앞에서 사진전이 시작됐다. 시는 상록구 일동·해양동행정복지센터, 단원구 중앙동·호수동행정복지센터(10월21~25일), 단원구청·단원보건소(10월28일~11월1일), 상록구청·상록수보건소(11월4~8일) 일정으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모두 42점으로 가로 60㎝·세로 40㎝ 크기의 액자로 전시된다. 사진에는 지난 7월16일 줌마탐험대 발대식부터 지난 8일 해단식까지 줌마탐험대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다. 특히 네팔 무스탕 지역에서 도전에 임하는 줌마탐험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힘들고 쓰러져도 아름답고 멋진 원정을 완수한 줌마탐험대 대원들의 모습이 사진에 생생하게 담겼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
안산시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을 출범시켰다. 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가 자주적으로 기획한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목표와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이 선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기 위한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윤화섭 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안산형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함으로써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대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의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마련해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전국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명품복지를 실현해 어르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한 상록청소년수련관에서 자유학년제를 운영 중인 특수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축제를 개최했다.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청소년재단 상록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이번 진로직업축제에는 한국선진학교와 명혜학교 등 특수학교 2개교와 경수중학교 등 6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특수학급 학생 102명이 참여했다. 이번 진로직업축제는 ‘꿈·끼,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발달행정수납사, 정리수납사, 치과위생사, 쇼콜라티에, 금속공예사, 공예지도사 등 총 14개의 체험부스로 운영됐다. 정영숙 초등교육지원과장은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청소년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 체제를 통해 학생 중심의 진로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2020 안산방문의 해’ 사업과 안산시 홍보를 위해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 주한 외교대사와 가족 등 30여 명을 초청해 대부도 주요 관광지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팸투어에 참여한 국가의 외교대사들은 다음달 5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2019 세계의상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이번 팸투어는 이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은 페스티벌에서 입을 한복을 미리 입고 외교대사들을 맞이하며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팸투어는 종이미술관 방문을 첫 일정으로, 대부광산퇴적암층과 시화호조력발전소 관람으로 마무리됐다. 종이미술관에 방문한 외교대사들은 종이공예작품을 관람한 뒤 종이미술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며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어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된 대부광산퇴적암층에서는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살펴보며 중생대 공룡 발자국 등 중생대 당시 식생과 환경을 가늠했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외교대사들이 자국민들에게 안산의 문화와 관광명소를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안산&
안산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노인의 날을 맞아 상록수역 늘푸른광장 무료급식을 방문한 어르신 200여 명에게 장수사진 무료촬영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무병장수의 염원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재능기부단체 ‘만원의 행복’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했다. 또 이날 촬영에는 이·미용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해 어르신들이 기분 좋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머리손질 등 단장을 도왔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허모(76) 할머니는 준비해 오신 한복을 꺼내 입으시며 “나이 들어도 꾸미니까 새색시 같지 않냐”며 “영정사진 찍기에는 내가 아직 젊어 보이는 것 같다”고 유쾌하게 웃으셨다. 장모(80) 할아버지는 “장수사진을 찍으니 무언가 든든한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사진을 촬영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부해주신 후원자와 자원봉
안산시는 8일 어촌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안산9경으로 안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자원이자 1950년대부터 전통 천일염을 생산해온 동주염전에서 실제 사용된 소금운반 궤도차의 기증서 수여식과 복제 조형물 준공식을 열었다. 실제 운행된 소금운반 궤도차는 올 6월 동주염전으로부터 기증받아 지난달 원형물 보전처리를 마쳤으며, 현재 임시 보관소에 보관 중이다. 이 궤도차는 향후 화랑유원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 산업역사박물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953년 대부도에 120만여㎡ 규모로 개설된 동주염전은 1990년대 후반 문을 닫다시피 했지만, 대부도 천일염의 뛰어난 품질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현재는 49만여㎡ 규모로 운영되며 사라지고 있는 염전산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소금운반 궤도차는 과거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을 운반하며 소금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교통발전으로 한동안 사용되지 않아 오랫동안 동주염전에서 보관 중이었고, 시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발굴돼 시가 기증받게 됐다. 시는 이날 동주염전에 기증서를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발굴·보존한 최초의 지역문화자원에 대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의 소통과 학습권 보장 등을 위해 초·중·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중국어, 러시아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다국어 교실은 화요일과 목요일 퇴근 후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총 17회(34시간) 진행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교육을 위해 교직원의 다문화가정 학생 모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활회화, 교실 중국어, 교실 러시아어 과정으로 구성된 다국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4월1일 현재 안산 지역 초·중·고교 다문화가정 학생은 4천641명으로 전체 학생(7만5천100명) 대비 6.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의 증가로 교실 내 학습과 생활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영역 국제혁신학교 및 다문화가정 학생 밀집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 교실을 열어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어교실은 안산원곡초에서, 러시아어교실은 관산중에서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각각 진행되며, 중국
안산시의회가 제8대 의회가 개원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9월 11일까지 약 1년 5개월간 A의원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570여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해 논란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또 전 시의회 의장 B씨가 피자집을 개업할 무렵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8일까지 100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최근까지 240여만 원을 지출해 전관예우가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6일 시의회가 정보 공개한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 11일까지의 의정운영공통경비 등의 집행 내역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 기간 동안 A의원 아내의 식당을 19차례에 이용하면서 572만5천 원을, B 전 의장의 피자집에서는 14차례, 241만3천200원을 각각 지출했다. 시의회는 본회의 이후 점심 식사나 의원 간담회 때 간식을 먹기 위해 이들 장소를 이용했고, 비용은 의정운영공통경비와 의회운영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은 연간 각각 3천110만4천원, 1천490만4천원, 1천80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다. 중앙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골목상권 상인들은 경제가 어려워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시의원들이 민생경제는 외면한 채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