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해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힘을 합쳤다. 23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하병필 행정부시장·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포함한 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시당에서는 박종진 시당위원장·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지역 당협위원장들이 함께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10개월 만에 열렸다. 시는 이 자리에서 국비 사업과 주요 현안 사업을 10건씩 건의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해당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려면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보다 802억 원 증액이 필요하다. 국비 요청 사업으로는 ▲권역(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억 원) ▲인천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0억 원)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전환·정책 지원(636억 원) ▲아암지하차도 건설(10억 원) 등이 제시됐다. 주요 현안 사업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경인전철 지하화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도
인천연구원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의 전면적인 리뉴얼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5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리뉴얼 운영 방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구체적인 설계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기념관은 지난 1984년 개관 이후 40여 년간 운영됐으나, 단순 진열과 군사적 성과 중심 전시에 머물러 관람객의 흥미와 몰입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리뉴얼 방안은 현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념관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교육·평화외교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다. 보고서는 기념관 기초조사와 국내외 유사 기념관 사례분석을 토대로 작성했다. 비전은 ‘전쟁의 기억을 넘어, 평화와 연대의 미래로’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운 3대 추진 방향은 ▲기억을 계승하는 공공의 장소 지향 ▲평화교육 플랫폼 지향 ▲국제평화도시 인천 브랜드화 등이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14개 추진방안·42개 실천과제가 마련됐다.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관람객 만족도 및 재방문율 증가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 ▲국가적 상징성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현재 기념관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
인천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번 해 기념주간 행사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7개국 중 미국·영국·호주·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 등 6개국의 군·외교 고위 인사와 주한 무관단, 한·미 군 지휘부 인사까지 대거 참석했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이었다. 세계 석학과 청년세대 10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오늘의 연대가 내일의 평화를 연다’는 구호 아래 ‘평화를 향한 연대와 협력 선언’을 공동 채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선언은 인천상륙작전의 정신을 계승해 국제적 협력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추모를 넘어 희생의 뿌리를 찾다 기념주간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예우로 채워졌다. 지난 12일에는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 승선해 팔미도 권역으로 향하는 ‘해상헌화&항해체험’ 행사가 열렸다. 인천상륙작전의 첫 신호탄이 울린 팔미도 앞바다에서 진행된 헌화는, 단순한 추모가 아닌 작전의 시작과 희생의 뿌리를 다시 찾는 의식이었다. 행사에는 참전국 국방무관·미군 장성·서호주
인천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초정밀) 버스 위치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카카오와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카카오맵을 통해 시 내 버스 위치 정보를 3초마다 갱신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기존에는 버스 도착 예정 시간만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정확한 버스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물레이션 결과 시 전역 버스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비스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까지 포함되며, 이를 통해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많은 시민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카카오맵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했다. 수도권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서비스는 오는 30일 시행이 목표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주변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등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향상을 위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이 22일 인천 서구 집중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국비 33억 87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구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점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건수는 주택 572·소상공인 325·농업 61건으로 958건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천 서구 강남시장·정서진중앙시장·석남동·가좌동·가정동 등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안전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국비 확보로 주택침수 피해는 총 700만 원, 소상공인은 1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추석 전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인천시·서구청과 협의해 지방비 약 31억 원을 조성했으며, 주민·소상공인 여러분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인천시가 다음달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납세자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분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주민세(종업원분)·레저세의 신고·납부 기한을 다음달 10일이었던 기존에서 15일까지로 연장한다. 지방세기본법 제2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천재지변·사변·화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거나 납세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신고·납부 기한은 추석 연휴에 따른 납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방 세정 지원으로 납세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이 ‘인천국제합창대축제’를 성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국제합창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번 축제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총 34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축제는 매 회차 1000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며 축제의 대중적 저력을 입증했다. 또 해외 합창단 두 팀이 처음으로 참가해 국제합창제로서 저변을 다졌다. 발리 코랄 아카데미(인도네시아)는 케이-팝(K-POP) 메들리 무대로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고, 루이빌 챔버 콰이어(미국)은 완성도 높은 연주로 축제의 수준을 높였다. 이에 관객들은 “색다르고 신선한 무대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해외팀이 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축제는 매년 규모와 위상을 넓혀가며 합창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시의 32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냈다. ▲계양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 ▲중구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등 구립합창단과, ▲계양·동구·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윤학원유스콰
인천시가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한다. 시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치된 주중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 비즈니스 기업지원실에 입주할 인천 기업을 모집해 초기 정착 비용을 지원하고 제도적 장벽을 완화한다. 기업지원실은 대표처가 운영하며, 산둥성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 산업단지에 위치했다. 1실당 12㎡ 규모의 사무 공간 2곳이 있으며, 최대 2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표처는 사무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마케팅·홍보 ▲법률·경영 자문 ▲현지 전문가 멘토링 ▲중국 지방정부 및 한인 단체와의 네트워크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시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입주 대상은 시에 본사를 둔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이며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일까지 인천시 누리집(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표처는 기업의 중국 진출계획, 기술력,
인천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성묘 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성묘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025년 추석 성묘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인천가족공원·소방서·경찰서가 협업해 교통지도·안전사고·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성묘객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약 38만 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을 예상해, 대규모 인원과 차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성묘객과 차량 분산을 통한 안전 확보·이용 편의 제고에 중점을 두고 대비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다음 달 5일에서 7일간은 개방 시간을 오전 8시에서 6시로 앞당겨 운영하며, 사전 성묘·온라인 성묘·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홍보·권장해 성묘객 분산을 유도한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특히 추석 당일인 다음달 6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입구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단, 승화원 장례차량·셔틀버스 제외)하며, 성묘객 편의를 위해 인천가족공원 내외부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전년 대비 2대 증차한 총 10대 운영한다. 무료 셔틀버스 외부순환 노선은 인천지하철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 대형주차장
대한요가회와 ㈜스포이즘이 요가·생활체육·웰니스 산업의 공동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요가·생활체육·웰니스 산업의 공동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은 18일 대한요가회 사무처에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가 및 웰니스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커뮤니티 스포츠시설 내 요가 전용 공간 구축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자격과정 운영 ▲전문 강사진 및 인력풀 상호 교류 ▲요가·피트니스·생활체육 관련 대형 행사 및 캠페인 공동 개최 ▲홍보·마케팅 플랫폼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요가회는 “이번 협약은 요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활 속 요가 문화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며 “현장 전문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스포이즘과 함께 요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