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마가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났다. 올 1·4분기 서울경마공원의 총 입장객은 341만명이고 이 기간 매출액은 1조7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5% 감소했지만 입장객은 오히려 2.7% 증가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급격한 매출하락세가 주춤한 것으로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가족단위의 입장객이 늘어 경마가 건전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3개월 간의 성적으로 한해 전체를 판세를 가늠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다. 1·4분기 동안 각 부문에서 활약한 다크호스는 누군지 알아본다. ▲기수부문- 과천벌 BIG3 김효섭 기수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박태종 기수와 천창기 기수가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김 기수는 홀로 승수를 쌓아가며 벌써 34승, 2착 21회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인 돌파 600승 고지도 뛰어넘었다. 이런 기세라면 박태종 기수가 보유하고 있는 연간 최다승인 102승 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 문제란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뒤를 이어 조경호 기수가 23승으로 2위를 박태종 기수와 함완식 기수가 15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조교사 다승부문-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박대
수도분할 반대 서명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5일 공휴일을 맞아 상춘객들이 몰린 과천서울대공원 분수대 앞에서 ‘정부청사이전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엔 여인국 시장을 비롯 시의회 의원, 장기표 수도분할반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한나라당 이재오· 박계동 의원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서울과 수도권 시민에게 수도분할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 정부과천청사 반대의지를 알리기 위한 궐기대회는 나들이객 5만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민요와 살풀이 춤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정부청사이전반대 특위 백남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도시 특별법은 명백한 위헌이며 국가와 과천을 죽이는 망국적 수도분할 행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민대표로 나선 박동국씨는 “행정도시 특별법은 정치적 야합행위로 국가행정의 난맥상을 초래해 결국 국론분열과 국가재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이라며 “과천시민과 함께 수도분할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500여 과천시민들은‘과천은 동네북이냐’, ‘과천은 우리가 지킨다’,‘나라 두 동강, 수도 두 동강, 국민도 두 동강’ 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머리띠를 두르고
몸값이 29억원에 달해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씨수말 ‘엑스플로잇(Exploit)’이 제주도에서 황제대접을 받으며 자손 퍼트리기에 여념이 없다. ‘엑스플로잇’이 35일간의 엄격한 검역 절차를 마치고 제주 육성목장에 도착한 것은 지난달 5일. 긴 수송기간과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탓에 피곤한 모습을 보여 관계자를 긴장시켰으나 평당 건축비가 300만원이 넘는 초호화 마방과 전담 관리사 및 수의사의 지극 정성 보살핌에 주변 환경에 적응을 했다. 2천평이 넘는 전용 초지에 고급 보양식까지 제공받아 그야말로 황제가 따로 없을 정도다. 본격적인 씨뿌리기에 들어간 것은 지난 3월10부터다. 첫날 밤 상대로 간택된 영광을 누린 상대는 2001년 스포츠투데이배 대상 경주의 우승마 ‘이히빈’(7). 올해 KRA가 무료로 교배를 지원하는 민간목장의 씨암말 1천600두 중 ‘엑스플로잇’과 영광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씨암말은 겨우 76두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한 혈통을 이어가는 경주마의 세계엔 씨수말 못지 않게 씨암말의 혈통도 중요시 여긴다. 따라서 76두의 씨암말은 과거 경주마 시절의 성적과 자마들의 성적 등을 감안, 신청자격부터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되었고 명마들이 수두
제60회 식목일인 5일 과천 관내에서 ‘하나되는 녹지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과천환경21실천협의회는 청계산과 서울대공원 일원에서 ‘하나되는 녹지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시민 300여명이 청계산을 등반하며 등산로 주변에 야생화 꽃씨 5만봉지를 뿌리고 야생화 5천본을 심는다. 또 과천대공원을 출발, 의왕과 성남, 서울 서초구를 거쳐 다시 과천대공원으로 돌아오는 어깨동무 자전거 타기 행사도 갖는다. (사)과천동양서화 문화교류협회의 ‘제5회 과천시민사생대회’가 관내 유치원, 초·중·고생과 일반인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범시민 자기나무 심기행사’도 시민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악산 과천교회 앞과 관문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특히‘과천지키기 범시민 연대’는 과천시민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분수대 앞에서 정부청사 이전반대 궐기대회를 연다.
개원 2주년을 맞는 과천예원의 인기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인국 시장의 선거공약으로 태동한 과천예원은 지난 2일로 개원 2년째를 맞았다. 이곳은 그간 부부아카데미교실과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교원연수 및 청소년예절학교 등 모두 7개의 정기 프로그램과 성년례·혼인례·들차회·수연례·다도경연대회 등 10개의 특별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왔다. 우리의 전통 예절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예원은 이 같은 교육내용이 대단히 유익하다는 평판이 돌면서 4천500명의 학생이 거쳐갔고 시민 400여명이 3개월 과정의 다도와 생활예절을 배웠다. 또 50쌍의 부부가 2개월 과정의 부부예절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했고 방학 때 실시되는 교원직무연수과정에 관내 초중고 교사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대 외국인어학연수생 30여명은 소문을 듣고 달려와 교육을 받기도 했다. 과천예원은 4일부터 노년기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전략세우기로 ‘시어머니 아카데미 교실’과 아름다운 중년을 위한 ‘웰빙 며느리 교실’을 1개월 과정으로 개강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한층 끌고 있다. 과천예원은 개원 2주년과 관련, 2일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져 그 의미를 새겼다. 시청대강당에서 여 시장과 과천예원 김계숙
과천시가 시민회관 1층에 과천을 대표하는 브랜드상품과 함평군 나르다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는 ‘과천브랜드샵’을 1일 개장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여인국 시장을 비롯 시의원과 정병재 함평부군수 등이 참석, 개장 테이프를 끊었다. 6.3평 남짓한 이 매장엔 과천의 20여종의 관광상품과 함평군 나르다 브랜드 상품 64품목 2천738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매장 전면에는 실생활에 필요하고 기념이 될 만한 아름다운 나비와 장미 등의 꽃이 새겨진 장미 머그잔과 버드플라워 커피잔 셋트를 비롯, 과천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도자기랑 나무랑’ 상품이 진열돼 있다. 또 중앙과 안쪽에는나비문양의 브로우치, 팔찌, 목걸이 등 수백종의 액세서리들이 전시돼 있고 여성을 위한 난 스카프, 남성을 위한 모자, 벨트 등도 판매한다. 특히 유아와 아동을 겨냥한 함평 나르다 나비퍼즐, 나비생태자료집, 나비수첩, 밤송이 공기돌 등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매장에 있는 대부분의 상품들은 과천과 함평을 상징하는 나비와 풍뎅이, 밤, 말 등 시 상징물을 주제로 개발된 것으로 실용성과 패션이 가미된 품격 높은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경마왕 선발 학력고사’의 상금이 더욱 풍성해졌다. 선발자에겐 푸짐한 상금과 함께 세계 선진 경마 시행국인 영국과 프랑스를 견학할 기회까지 주어졌기 때문이다. 평소 경마 얘기라면 날 새는 줄 모르는 경마팬들로선 ‘경마왕’이라는 명예에다 짭짤한 상금, 그리고 경마의 종가(宗家)인 영국, 프랑스까지 여행하는 ‘일석삼조’의 기회인 셈이다. 오는 30일 럭키빌 6층 컨벤션 홀에서 실시되는‘세계 경마원정대 선발 학력고사’는 2∼10일까지 주말에만 서울 경마공원 및 KRA Plaza의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500명을 접수한다. 20세 이상은 참가가 가능하나 예상지 업자 등 경마관계자는 참가할 수 없고 참가비는 무료다. 학력고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평가한다. 경마역사와 제도를 비롯, 경주마, 승식 등 경마 관련 전반적인 지식을 묻는 5지 선다형 객관식 50문항이 출제된다.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마력(馬歷)이 상당한 ‘올드 경마팬’들도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어려운 문제가 다수 포함될 예정이며 주관식 논술 1문항도 출제되지만 동점자 발생시 평가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시험 관리를 위해 KRA 임직
“정부청사이전에 관한 한 솔직하게 지역이기주의로 강력히 대처해야 합니다. 청사가 빠져나가면 인구가 5만으로 줄어 시 존립 자체가 문제가 되는 판에 점잔을 뺄 이유가 하등 없을 뿐 아니라 여유도 없습니다” 정부청사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발족한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 조길웅(60)사무총장의 어조엔 비장함마저 감돈다. 과천시민들의 위기의식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결성된 시민연대의 야전사령관 격인 그의 과천사랑은 지독하다. 과천에 발을 들여놓은 지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부 침탈로 인한 시민 시위가 있을라치면 한켠에 자리잡고 주먹을 불끈 쥔 채 농성에 참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무사 이전반대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그가 이제 정부청사이전반대라는 화두를 움켜잡았다. “참여정부가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나 동의 없이 국책사업이란 미명 하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시민들도 팔짱만 끼고 있지 말고 생존권쟁탈을 위해 모두 분연히 일어서야 합니다” 그의 말투엔 거침이 없다. 주위사람으로부터 자기 주장이 강하고 다소 거칠다는 표현을 듣지만 그런 성격을 갖고 있어 일에 대한 추진력의 폭발력은 상대적으로 크다. 과천
국군기무사령부(소장 김영한) 부대원들이 과천 관내 양로원과 불우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기무사는 올 들어 과천 구세군 양로원을 매월 찾아가 수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과 청소, 급식배달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또 과천동 지체장애인 수용시설인 ‘빛과 사랑의 선교원’를 매주 들러 이발과 청소 등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설날을 전후 경로당 28개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떡과 과일, 음료수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기도 했다. ‘빛과 사랑의 선교원’오상식 원장은 “기무사 부대원들이 매번 찾아와 봉사활동을 해 줘 우리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과천시가 전자문서시스템과 연동해 전국 최초로 개발 운영하는 ‘혁신제안방’에 직원들의 참신한 혁신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청사방문객에게 주차시간별로 지급하는 무료주차권을 실과별 고무인 확인방법’에서부터 ‘배우자와의 갈등 상담 및 조정, 부부간의 지켜야 할 예의범절 등을 교육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를 이용한 부부클리닉 센터 개설·운영’등등 특정분야를 가리지 않은 건의와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혁신제안방’은 시가 별도 접수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도 늘 사용하는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혁신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16일 개통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점은 메시지 기능이 부여되어 제안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고 제안 즉시 평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활동내역이 자동 마일리지 방식으로 적립돼 순위로 공개되기 때문에 접수식 운영시스템 때와는 달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의 제안 중 당직비상 근무방 개설과 브리핑실 백보드 설치건 등은 즉시 실무 부서가 즉시 실시하는 등 반영사례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혁신제안방을 개설한지 불과 한달 만에 75건 접수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