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서울마사회 등 4개 기관이 테스크포스(TF)팀을 결성, 관광개발 등 현안사항을 공동 개발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여인국 시장과 한덕개발 김경회 대표, 이원효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장 등이 참석, TF팀 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과천의 관광발전 비전과 정책을 상호 협력 하에 추진키로 했다. 또 각종 관광 관련 행사 및 축제를 공동 개최와 홍보를 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 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관광산업과 상품개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침으로써 과천 관광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과 한덕개발 소장 및 대표도 “서로의 상생 작전은 모두의 발전을 가져오는 만큼 앞으로 고부가 관광사업 개발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관광 TF팀은 기관별로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 3개월 단위로 정기 또는 수시로 회의를 열어 ‘과천한마당 축제’,‘과천토요거리 축제’, ‘과천관광 기념품 판매’ 등 관광 상품개발 및 관광촉진 마케팅 전략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이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각종 이벤트가 수시로 열려 연중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모든 이용료가 무료라는 것도 무시 못할 장점 중 하나. 작년 한해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어린이는 9만여명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소풍이나 미술대회, 야유회 장소 등은 물론 중고생의 견학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단연 무료 승마 체험. 주로내 공원에 위치한 무료 승마 체험장에서 조그만 체구의 조랑말 2마리를 타려면 수십 미터 줄을 서야 할 정도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조랑말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학부형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경마 체험관도 못잖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작년 문을 연 체험관은 실제와 유사하게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 시뮬레이터 4대 설치돼 있고 대형 스크린을 보며 모형 말을 타다 보면 실제 승마를 하는 것과 비슷한 운동효과를 얻는다. 널찍한 어린이 놀이터엔 푹신한 패드를 깔아 놓아 마음껏 뛰어 놀아도 전혀 부상의 우려가 없고 미끄럼틀과 시소, 정글짐 등 여느 놀이센터
KRA(한국마사회)가 2004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22일 삼정회계법인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KRA 본부와 각 단위사업소의 재무제표 및 부속명세서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한 결과 재무제표가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회계감사 결과 중 최상위로 KRA의 회계연도 경영성과와 이익잉여금의 변동, 현금 흐름 등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RA는 법률에서 정한 회계감사 의무대상 법인은 아니지만 공신력 있는 회계정보의 제공과 경영관리에 필요한 정보의 체계화를 위해 매년 외부 회계감사를 자청해 받고 있다. 이봉수 회장 직무대행은“기업회계의 투명성은 효율적인 경영체계의 확립을 위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경마 이해관계자와 경마 팬에게 공신력 있는 회계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감사를 자청했고 앞으로도 외부 회계감사를 계속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로또 등 경쟁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사설 경마 등으로 KRA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 감소한 5조3천303억원을 보였고 당기 순이익도 전년대비 27.6% 감소한 1천700
‘수도분할저지 범국민 궐기대회’가 서울, 부천에 이어 21일 과천 그레이스 호텔 앞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가 병상에서 일어나 오는 4월부터 경주로에 복귀한다. 천 기수의 복귀로 한동안 뜸했던 과천벌 삼인방인 박태종, 김효섭 기수와의 지존의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가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에 ‘무서운 아이’로 떠오른 조경호 기수의 상승세까지 맞물려 서울경마공원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의 혼전이 될 전망이다. 천 기수는 작년 대통령배(GI) 경주 우승을 비롯, ‘연도대표기수’에 선정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올해도 부상 전까지 26전 7승, 2착 5회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1월 22일 제2경주낙마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기승술에 눈을 떴다’는 소리를 들었던 천 기수의 이번 부상은 큰 고난이었다. 척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고 치료 후에도 2개월 가까이 재활에 힘써야 했다. 올해 다승왕을 노렸던 그로선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닌 셈이다. 현재 안양 모 정형외과에서 치료 중인 천 기수는 “컨디션이나 상태는 부상 전의 90%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늦어도 4월 중순에는 복귀가 가능하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1987년 데뷔 당시 유망한 신인 기수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한국케이블TV (주)안양방송이 과천유선방송(KBN)을 인수하면서 종전 KBN이 무료로 제공하던 유선방송을 케이블TV 상품으로 대체하고 유료화하자 과천지역 일부 가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가입자들에 따르면 지난 1982년부터 과천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 가정 등에 유선방송을 송출한 중계유선사업자(RO)인 KBN은 4∼5년전부터 1만원의 가입비만 받고 무료로 제공해왔다. 그러나 안양방송이 지난 1월말 KBN을 인수, 과천중계유선 가입자들에게 케이블TV채널을 공급키로 하고 2월까지 시험송출을 거친 뒤 3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했다. 안양방송은 유료화에 따른 조치로 케이블TV 상품을 채널수(19∼66개)에 따라 의무, 기본, 경제, 고급형으로 분류하고 4천원∼1만5천원의 가격을 제시, 선택토록 했다. 이에 종전 KBN 1만5천여 가입자 중 일부는 과천이 난시청지역임에도 KBS시청료 외 케이블TV 시청료까지 내는 이중부담을 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 홈쇼핑 채널이 많은 의무형이 예전 유선방송과 별반 다른 점이 없는데도 유료화를 시행한데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2월초 오모(59·문원동)씨는 시에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수도분할 범국민 운동본부와 과천시, 시의회, 과천지키기 범시민 연대가 공동 주최한 수도권 순회 ‘수도분할저지범국민 궐기대회’가 서울, 부천에 이어 21일 과천 그레이스 호텔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나라구하기 국민운동추진본부 장기표 대표와 여인국 시장, 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이해문, 한충재 의원 등과 한나라당 안상수·이재오·박계동·배일도 의원 등도 동참했다. ‘졸속행정 불법야합 청사이전계획 철회하라’등의 피켓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궐기대회엔 “망국적 수도이전을 즉각 중단하라”는 시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시가지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날 수도분할 범국민 운동본부 장기표 대표는 대회사에서 “망국적인 수도분할 반대운동은 과천대회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동의를 받지 않은 수도이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어 “우리 운동본부는 국민홍보단을 결성하는 동시 중소도시 집회와 천만명 서명을 받아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인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청사이전 반대에 서명한 시민들이 인구 7만명 중 현재 6만명에 달하는 것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
이집트의 스핑크스, NASA의 스페이스 셔틀 등 지구촌 명물들을 사라지게 한 위대한 마술이 서울랜드에 상륙한다. 1천200석 규모의 최신 실내 공연장으로 재 탄생한 이벤트 홀에서 오는 26일부터 6월10일까지 12주간 진행되는 '해라리의 메가 매직쇼' 이 공연은 라스베이거스 급 100달러 짜리 초대형 매직 쇼이나 서울랜드는 무료 서비스한다. 100만송이 튤립이 만개한 서울랜드를 보는 것만도 봄을 만끽할 수 있으나 그에 더해 환상적인 매직 쇼까지 공짜로 보는 찬스를 놓치기는 정말 아깝다. 이번 매직 쇼는 세계적인 일루젼 마술사로 유명한 프란츠 해라리(미국)를 주축으로 10여명의 마술사와 연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해라리는 지금까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런던 브리지 등을 사라지게 해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랜드에서 펼칠 메가 매직 쇼는 두 개의 베일 사이에 들어가 그림자만을 남긴 채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2차원 세계여행’과 여자 연기자의 몸을 관통하는 ‘관통마술’, 여러 개의 모니터를 통과해 고무인간처럼 팔을 늘리는 묘기 등이 선보인다. 또 보조 연기자 뿐 아니라 관람객 한명을 공중으로 띄우는 ‘참여하는 매직 쇼’와 잠수함에 탑승한 마술사들이 순식간에
서울 경마공원에 최근 새로 들어온 두 마리의 미니 말이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RA가 어린이 재활 승마프로그램을 위해 들여온 미니호스(miniature horse) ‘핀토스(수, 5세)’와 ‘짱구(수, 2세)’가 그 주인공. 이 말들은 덥수룩한 갈기에 어른 허리에도 못 미치는 작은 키로‘더러브렛’종(種) 경주마나 승마용 마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다. 조랑말보다 더 작은 미니호스는 애완용이나 관상용으로 만들기 위해 교배를 거듭한 귀하신 몸이다. ‘미국미니호스협회(AMHA)는 키 34인치(약 85cm)까지의 말만 미니호스로 공인하고 있고 국내 관상용으로 활약 중인 미니호스는 십여 마리에 한 마리 당 가격은 1천만원을 호가한다. 지난 주 서울경마공원에 보금자리를 튼 ‘핀토스’와 ‘짱구’는 키 117cm 정도. 애완용 미니호스보다는 큰 편이지만 어린이 재활 승마용으론 최대 45㎏까지 무게를 견뎌야 되기 때문이다. 재활 승마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승마를 통해 신체적 회복을 앞당기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물접촉 치료요법 중 하나로 운동효과는 물론 마음까지 치
정부과천청사 이전반대를 위한 과천시민들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저항운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었다. 18일 과천 관내 사회 및 민간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청사이전 반대를 위한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를 정식으로 발족했다. 사회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지난 8일 과천발전협의회 석상에서 논의된 후 불과 불과 11일만의 일이다. 이는 시민들의 위기의식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청사이전 반대를 마냥 관 주도나 시의회에 맡긴 채 방관할 수 없다는 자각의식의 발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발족식엔 노인회 강찬기 지회장, 과천시발전협의회 김영태 회장, 생체협 송기환 회장, 과천초교 총동문회 신길수 회장, 6개동 체육회 협의회 이대호 회장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김영태 회장은 경과보고에 이은 인사말에서‘우리의 생존권을 찾기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소외된 상태에서 추진한 행정도시 특별법을 모든 힘을 합쳐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생체협 송기환 회장의 기구설명에 이어 단상에 나선 임기원 대변인은 선언문을 통해 “시민의지와 상관없이 추진된 행정도시 특별법을 막아 시민주권을 쟁취하는 날까지 모두 함께 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