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닭띠 해를 여는 신년초 연휴가 이틀로 잡혀있다. 멀리 떠나기엔 짧은 시간이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엔 새해 들뜬 분위기가 마음에 걸린다. 이럴 때 온 가족이 수도권내 가까운 놀이동산을 찾아 하루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청계산의 멋진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서울랜드가 새해맞이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다사다난했던 2004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12월 31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첨단 장비를 동원한 환상적인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를 연다. 올해 신년이벤트 특색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가 많다는 것. ‘민속놀이 한마당’(1, 2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연꽃분수) 에선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민속 널뛰기, 굴렁쇠,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을 온 가족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민속 악기 체험마당’은 장고, 꽹가리, 징, 소고, 북 등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삼천리동산 씨름장에서 열리는‘인간 닭싸움 대회’와‘황금 달걀을 찾아라’는 백화점 상품권, 고급 학생가방 등 상품과 금 1돈의 상금이 걸려 있어 새해 초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닭놀이를 재현한‘민속 닭싸움’도 놓쳐서는 안될
과천시는 ‘올해의 공무원’상에 환경위생과 행정6급 노태수 담당을 선정했다. ‘올해의 공무원’은 2004년 한해 숨은 일꾼에게 주는 상으로 실무평가위원회의 공적사실평가와 공적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7명의 경합 끝에 노 담당이 선정되었다. 청소업무를 맡고 있는 노 담당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중앙공원 비둘기 광장에서 개최되는 알뜰시장을 위해 쉬는 토요일도 반납하는 등 업무에 열성을 다해왔다. 또 다른 직원보다 일찍 출근, 사무실청소를 하는 등 직장분위기 쇄신에 힘썼다. 특히 최근엔 2톤이 넘는 쓰레기더미에서관내 할머니가 틀니를 분실한 사고와 관련, 2톤이 넘는 쓰레기더미를 뒤져 찾아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위주의 숨은 일꾼을 발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과천지역 학생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성인병 유소견자이고 이들 대부분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성인병의 원인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또 흡연과 음주경험 학생도 만만찮아 학부모와 학교의 세심한 관찰과 함께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과천시보건소가 관내 초·중·고교생 1만4305명(고1년생 제외)을 대상으로 체격 및 체질검사와 혈액, 소변검사, 흡연, 음주, 식습관 등 건강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학생 중 약 10%(1천423명)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성인병 유소견자로 밝혀졌고 유소견자 중 96.5%가 비만증이었다. 흡연률은 전체 조사대상(1만513명)중 10.5%(1천113명)로 나타났으나 초등학생(2천879명) 3.6%(104명), 중학생(3천724명) 7.3%(275명), 고등학생(3천910명) 18.7%(734명)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흡연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학생들의 음주경험 여부는 질의에 응답한 6천326명 중 41%(2천623명)이 과거 음주나 간혹 음주, 자주 음주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흡연률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2천620명) 이 64.5%(1천690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
과천시가 전 직원 혁신업무에 대한 관심도와 시 이미지를 제고를 위해 지난달 공모한 ‘과천시 혁신추진 슬로건’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5건의 혁신슬로건 중 창의성과 의미함축성, 친근성, 활용성 등에 기준을 두고 2차례 심사 끝에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민원봉사과 오선경(31)씨의 ‘발상의 전환, 당신의 미래가 바뀝니다’ 가 차지했고 기획감사실 김종태(45)씨의 ‘변화된 오늘의 나는 내일의 혁신입니다’와 문화체육과 최명찬(31)씨의 ‘과천시의 작은 변화, 대한민국을 움직인다’등 2편이 각각 우수작으로 뽑혔다. 이들 수상작은 과천시혁신 슬로건으로 활용되며 수상자에겐 소정의 상금도 지급된다. 시는 이 슬로건을 공문서 상단과 시 발행 책자, 자료, 각종 광고(배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탄 오선경씨는“일상화된 사고에서 벗어나 미래에 대한 희망찬 도전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종태씨도 “개개인의 변화는 내가 속한 조직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그 결과는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혁신의 중요성을 가슴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외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걸쳐 많은 일들이 발생했지만 경마계도 특별한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대통령배(GI) 경주 시행을 비롯, 과천 벌의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의 1000승 달성을 필두로 6만5천배의 폭탄 배당, 무패강자의 대상 경주 연패 행진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대거 발생했다. 한해를 마무리짓는 시점에 선 2004년 한국 경마계 10대 뉴스를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대통령배(GI) 경주 개최 올해 경마계가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단연 40년 만에 부활된 대통령배경주를 들 수 있다. 대통령이란 국가 원수의 명칭을 사용한 종목 중 경마가 28번째로 채택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민레저스포츠로서의 자격과 지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경주엔 국산마 판도를 양분한 ‘무패강자’와 ‘고려방’이 최초로 대결했다는 점에서도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에 남았다. ▲한국경마 파트III 국가로 등재 지난 6월1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FHA(국제경마연맹) 산하 국제경매명부표준화위원회(ICSC) 정기회의에서 대한민국은 파트Ⅲ 국가로 승인되는 쾌거를 거뒀다. 파트Ⅲ 국가로 승인되면서 국내 대상경주 중 GI·GⅡ·GⅢ에 속하는 코리안더비 등 7개 경주
과천시가 올 한해 세운 사업비 중 내년으로 이월되는 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해 예산책정 전 치밀한 사전검토 필요성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추진 자세가 절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절대공기 부족을 든 사업 중 불가피한 사유도 있으나 일부는 사업시작 전에 해당주민들의 민원에 부딪혀 지연되고 있는가 하면 토지보상이 지체돼 착공시기가 늦어지는 사례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사업지연은 인건비와 건축자재비의 추가부담 요인으로 작용, 필요이상의 예산을 더 투입하는 결과마저 초래하고 있다. 2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명시이월된 사업과 이에 따른 예산은 총 35건에 248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들이 절대공기 부족 등으로 해를 넘겼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암동 생활체육시설 확충(13억원)의 경우 작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으로 토지보상과 지장물보상이 늦어진데다 주민들이 시설보강을 요구하는 바람에 공사비가 3억원이나 추가로 늘어났다. 과천대로∼경마공원길 연결도로공사 역시 2003년 본예산에 10억8천만원이 시설비로 반영되었으나 토지보상이 늦어져 계속 이월돼오다 결국 인건비와 건자재 상승으로 2억7천만원의 예산증가
과천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내년 한해 예산심의가 최근 막을 내렸다. 과천시의회는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시가 상정한 총 2천80여억원 중 130억원을 삭감하는 선에서 끝맺음했으나 이번 예산심사는 집행부나 시의회 모두 적잖은 문제점을 남겼다. 우선 의회 자체론 특위심사 중 일부 의원들이 자리를 자주 비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보다못해 특위위원장이 이석 자제를 당부했으나 아랑곳 않았고 심지어 한 부서의 질의가 끝나는 동안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의원조차 있었다. 이번 예산심사특위활동은 그간 중단했던 과천유선방송 녹화중계를 재개해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심정은 물어보지 않아도 미뤄 짐작할만했다. 집행부가 정례회가 개최되기 보름 전에 예산안을 제출했는데도 일부 의원들이 사전 검토가 부족해 해당부서들이 사업설명에 많은 시간을 뺏긴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심지어 모 의원은 사업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엉뚱한 질의를 하는 모습까지 연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면 예전과는 달리 하나의 사업을 놓고 서로가 찬반 토론을 벌이는 태도는 한 단계 발전된 시의회상을 보여주는 듯해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집행부도 사업관철을 위한 설득력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그랑프리 맞춰라 26일 추첨 지난 19일에 열린 그랑프리 경주와 함께 열린 ‘그랑프리를 맞춰라’ 행사의 추첨이 26일 제7경주 후 시상대에서 열린다. 총 121,076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우승마인 '밸류플레이'를 적중시킨 응모자는 9,799명으로 8.09%에 해당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다이너스티 자동차를 비롯, KNet'z 계좌 500만원 등 총 14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된다. K'NETZ 신규가입자에 적립 보너스 KRA는 K'NETZ에 신규로 가입하는고객들에게 연내 이벤트행사 종료시까지 선착순 1,472명에게 1만원을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NETZ는 KRA에 실명으로 가입하여 예치금을 예치한 후 전용단말기, 핸드폰, 전용 PDA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마권구매 등을 할 수 있는 개인계좌서비스다. 가입방법은 본장 계좌관리소 및 지점 계좌전용창구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MT. LIVERMORE, 씨수말순위 1위 ‘마운틴 리버모어’가 지난주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 자마인 ‘밸류플레이’가 우승한데 따른 자마 총수득상금 2억4천만원을 기록해 올해 외산마 리딩사이어 1위로 올라섰다. 외산마 씨수말순위 2위는 ‘워
“도대체 공사를 어떻게 했기에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하차도가 매년 겨울만 되면 물이 새는지 원인규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과천 남태령 지하차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다시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남태령지하차도는 지난 99년 5월에 착공, 2003년 5월에 개통했으나 6개월 후 대공원 진입방면 상층부 곳곳에서 물이 새 시공회사가 두 차례에 걸쳐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11월말 또 다시 사당방면 천장 3곳에서 물이 새 벽면으로 흘러내리자 시와 시공회사는 정밀조사에 착수, 차량을 부분 통제하고 현재 방수처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처럼 남태령지하차도가 겨울철만 되면 누수가 되는 이유는 부실시공의혹과 함께 당초 시공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태령지하차도는 하천(양재천)이 차도 위를 지나가는 특성상 하천붕괴와 방수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TRN 특허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공했다. 비굴착방식인 이 공법은 원통형 파이프를 박아 그 속을 모르타르로 채워 수압을 견디게 했다. 하지만 원통 속에 있는 콘크리트가 겨울철엔 수축이 돼 그 틈새로 하천 물이 스며들어 누수가 발
2004년 연도대표마에 ‘무패강자’가 선정돼 올해 명실상부한 한국 경마계 최고의 히트 상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22일 KRA는 올 한해의 경주성적과 경마팬 투표, 경마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는 2004년 연도대표마에 ‘무패강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무패강자’는 또 최우수 국산마와 최우수 국내산 3세마 부문도 휩쓸어 1999년 ‘새강자’ 이후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패강자’는 작년 7월에 데뷔, 2세마들의 쥬베나일(Juvenile) 경주인 ‘헤럴드경제배’ 대상 경주의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엔 5번의 대상경주에 출전, 스포츠투데이배와 코리안더비(GI), 한국마사회장배(GIII), 농림부장관배(GII)를 싹쓸이하며 대상경주 5연승의 신기록을 작성, 한국의 '스마티존스(Smarty Jones)'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통령배(GI) 경주에서는 '비천봉'에 목차로 2착에 그쳤고, 인기투표 1위에 올랐던 그랑프리(GI)에는 출전을 하지 않아 많은 경마팬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올 한해 6전 5승 2착 1회로 승률 83.3%,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무패강자'는 수득상금 역시 5억4천여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