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청사가 30일 완공돼 여인국 시장과 시의회 백남철 의장 등 관내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새로 지은 신청사는 지상 3층(연면적 274평)으로 1층은 휴게실고 자전거보관대 창고로 사용하고 2층은 주태과와 자료관리실, 3층은 도시교통과가 들어선다. 여 시장은 준공 기념사로 “새집을 마련케 된 것은 시민덕분”이라며“모든 공무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오후2시께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 도로에서 이송중 탈출한 늑대가 34시간여만인 30일 오전 0시 10분께 포획됐다.(본보 1월29,30일자 14면) 경찰과 서울대공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는 탈출지점에서 직선거리로 3㎞가량 떨어진 과천시 별양동 문원중학교에서 늑대를 마취총으로 쏴 붙잡았다.
과천시가 신속한 업무처리와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시장 결재비율을 낮추고 실·과장에게 전결사항을 위임하는 등 결재체계를 대폭 개선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설업무가 해마다 증가해 현 시정운영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시장에게 편중된 결제단계를 부시장과 실·과장으로 대폭 하향 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사무전결처리규칙을 193건 신설하면서 95건 삭제, 39건 변경을 통해 전체 사무처리비율중 179건(14%)을 차지하는 시장결제비율을 114건(8%)으로 낮췄다. 대신 부시장은 종전 167건(13%)에서 213건(15.4%), 실·과장은 10% 이상(848→901건) 결제비율을 높혔고 담당급(계장)은 7%에서 10%(88→145건)로 상향조정을 했다. 전결위임사항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시의회 임시회 소집 및 위원회 개최요구와 주요 투자사업 우선순위 결정, 행정정보공개 결정통지 등의 업무가 시장에서 부시장으로 옮겨갔고 세수입 목표액설정, 세외수입원 발굴 등의 사무가 부시장에서 실·과장 전결로 처리된다. 또 계량기 검사와 불법농산물 유통단속 등 단순 확인업무는 과장에서 계장전결로 처리한다. 시는 이번 조치로 모든 결제과정이 2∼3단계로
지난 28일 오후 2시께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주변 도로에서 트럭에 실려 운송중 나무우리를 물어뜯고 탈출한 늑대는 하루가 지나도록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본보 1월29일자 14면) 서울대공원과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직원 등 100여명은 29일 오전 7시30분부터 늑대가 달아난 공원 뒤편 청계산 일대에서 전날에 이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원측은 1개조에 15명씩 모두 3개조를 편성, 협회에서 제공한 탐색견 7마리와 함께 눈 위에 남아 있는 늑대의 발자국을 찾으며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소방방제본부 헬리콥터를 이용, 청계산 일대 상공을 돌며 탈출한 늑대를 찾았으나 늑대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늑대는 공원측이 어제 밤 산 중간중간에 놓아 둔 수면제가 들어 있는 먹이에 전혀 입을 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범순찰대원 30여명을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 배치, 주민들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과천시 신청사가 착공 7개월 만인 오는 30일 준공 테이프를 끊는다. 시는 지난 6월 중순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 청사뒤에 지상 3층(연면적 274평)규모의 청사증축 공사를 실시했다. 새로 준공되는 청사는 기존 청사건물 3층에서도 갈 수 있도록 연결통로를 설치, 시 공무원 및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신청사의 지상 1층(27평)은 창고와 휴게실로 사용하며 지상 2층(133평)은 주택과와 기록물 DB작업실이 지상3층(113평)은 도시교통과와 상설감사장, 한마당축제사무처 등이 각각 이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89년 건립된 시청사는 그간 행정의 정보 및 자동화로 행정수요와 장비가 증가, 사무공간이 크게 부족해 행정자치부의 지방청사 설계 표준 면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근무환경이 크게 열악했으나 신청사가 완공돼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근무환경개선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민원인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와 자연환경훼손이 우려되는 시설물을 불허한 자치단체는 있다고 들었지만 불법행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건축물허가를 내주지 않는 과천시의 처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경작한 농산물의 보관을 위해 최근 창고 허가신청을 냈으나 사용승인 후 물류창고 등 타용도 변경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허가가 반려된 김모씨(42·과천시 주암동)는 본지와의 취재도중 내내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농지원부 등 관계공부에 의해 농업 종사여부만 따지던 종전 지침과는 달리 느닷없는 경작실적을 들먹여 불허처분을 내린 조치에 대해선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울분이 쌓인다고 토로했다. 과천시가 농산물보관창고와 관련, 향후 불법우려 등을 내세워 허가를 내주지 않아 해당 농민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김씨는 지난 12월초 농산물창고를 짓기 위해 과천시에 허가를 제출했다. 자신과 형님 등 공동소유로 된 주암동 산 11-21 등 2필지 1629㎡가 지목상 임야이나 그 땅에 3년 이상 농사를 지은 것이 인정돼 농지원부에 등재돼 있고 임차한 인근 2268㎡(시유지 310㎡ 포함)의 농지 등에서 봄, 가을 생산한 고추와 고구마, 배추 등의 농산물이 매년 자급과 판매를 하고도 일
秋史 김정희가 갑신년 이 겨울 과천을 찾아온다. 과천시와 한국미술연구소가 금석학의 대가이자 조선후기 불세출의 서예가인 김정희 글씨를 '추사체의 진수-과천시절'이란 타이틀로 탁본전을 기획, 흔히 접하기 힘든 김정희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내달 4일부터 18일까지 전시되는 작품은 전국에서 수집한 현판이나 주련으로 된 목각 탁본 40점, 목판 글씨첩 11종, 금석문 탁본 12점, 쌍구본 2종, 목각 5종 등 총 70점. 현존하는 비석과 현판 등은 탁본을 한국미술연구소가 직접한 것도 있으나 지금은 행방이 묘연해 탁본만 남아 있는 것은 여러 소장가로부터 빌려와 굳이 추사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전시회다. 전시출품은 31세때 쓴 '이위정기(以威亭記)'부터 세상을 뜨기 3일전에 썼다는 '판전(板殿)'까지 추사 글씨를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강릉김씨묘비'의 비문 전면 글씨와 대흥사 '소영은(小靈隱)', 통도사 '성담상게(聖覃像偈)' '노곡소축(老谷小築)'등의 현판은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는 만큼 설레임이 크다. 전시회장엔 탁본을 모두 수록한 책도 진열, 글씨마다 해설을 달아 제주도 등
과천시가 작년 말 지급한 성과상여금에 대해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한성웅)와 일부 공무원들이 공정성이 결여된 졸속평가라고 주장, 성과금을 반납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공직협은 성과금 지급전 이의제기 기간을 두도록 돼 있는 행자부의 지침을 어겼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치는 가운데 직원들간엔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심각한 내부 갈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4일 시와 공직협에 따르면 다면평가 및 근무성적을 합한 결과를 토대로 상위 10%(43명)엔 기준급여의 110%를 차상위 30%(149명)는 80%, 그 다음 50%(211명)는 40%의 성과상여금 2억7천여만원을 지난해 12월31일 지급하고 나머지 10%(56명)는 지급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공직협은 이같은 시의 지급액이 당초 협의과정에서 제시했던 성과금을 총정원에 나눠 배분하는 1/n 지급방안과 근속연수별 3단계 차등액 격차를 줄이자는 안이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다면평가 심사위원들이 직원 개개인의 업무능력과 노력여부를 잘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돼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아니라 사업소나 동사무소 직원이 평가위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