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마공원에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인 3인방들은 이국이란 불리함에도 불구,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양대 경마공원의 외국인 기수는 현재 7명. 서울은 이쿠·노조무·테일러가 있고, 부산경남은 다니엘·대니·와타세·우찌다가 그들로 이중 우찌다와 이쿠·노조무는 트리오를 형성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월말 데뷔한 우찌다(46)는 국내 기수 중 최고령이나 부산경남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총 전적 84전 20승 2착 13회로 승률 23.8% 복승률 39.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여 하루 한두 번은 우승하고 있고, 10번 중 4번은 2착안에 들어오고 있다. 그는 일본 월간 경마 잡지 고정칼럼에서 한국 경마와 한국 생활을 소개해 한국 경마를 일본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이쿠(32)는 한국에 첫 발을 디딘 1호 일본인 기수다. 특유의 성실성으로 마필관계자들에게 인정받아 노조무, 우찌다 국내 입성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데뷔한 2007년 7월 이후 총 622번을 기승, 문세영 기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승횟수를 기록했다. 총 성
15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이경원이 서브를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이 씨수말을 대상으로 모색관련 개체식별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이 경마 씨수말의 새로운 ‘모색(毛色) 유전’법칙을 밝혀내 향후 혈통등록심사 시 친자여부 판단기준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게 될 전망이다. 경주용 마필을 등록하고 유전자 감정으로 친자감별을 담당하는 한편 각종 마필관련자료를 공시하는 KRA 말등록원은 최근 통계분석을 통해 특정 모색의 자마를 생산하지 못하는 갈색, 흑갈색 씨수말을 찾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자료에 따르면 마사회와 민간 보유 씨수말 가운데 갈색과 흑갈색 99두를 대상으로 모색 유전을 조사한 결과 10.1%에 달하는 10두가 어떤 암말과 교배해도 밤색 망아지를 낳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갈색이나 흑갈색 씨수말은 갈색, 흑갈색, 회색, 밤색 등 다양한 색깔의 망아지를 낳을 수 있다는 정설을 뒤엎은 흥미로운 결과였다. 말등록원은 대표적 씨수말로 ‘듀앨러티’, ‘디디미’, ‘양키빅터’, ‘워존’, ‘선데이웰’, ‘슬루오그린’, ‘아워포에틱프린스’, ‘컨셉트윈’등을 꼽았다.
서울경마공원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2군마들의 격전장이 될 제8회 YTN배 대상경주(3세 이상·핸디캡·1천900m)에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주는 총상금 1억2천만원이 걸린 것도 관심사지만 1군 승군 준비 마필들이 대거 출전, 그 어느 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한판이 예상되고 있다. 14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추입력이 일품인 ‘셰이빙포인츠’와 ‘밸리브리’의 동생마인 ‘플레잉폴리틱스’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데뷔 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비카러브’와 3개월 만에 경주에 나서는 ‘누보리시’는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셰이빙포인츠’는 지난 4월 19일 4경주에서 결승선 전방 200m 기록을 나타내는 G1F 통과기록이 11.9초를 기록, 경마관계자를 놀라게 한 추입력이 탁월한 마다. ‘플레잉폴리틱스’와 우승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4연승에 이루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플레잉폴리틱스’는 2번째 실전경주에서 2착마와 16마신차로 대차우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데뷔전 포함 3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 중이며 G1F를 12초대에 끊어 추입력이 좋으면서 초반 순발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인 과천시가 환경 친화적인 신에너지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시청사 정문 경비실 지붕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청사 내 예절관 과천예원에 1㎾급 가정용 연료전지 1식을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 연속적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이용하는 발전형 전지로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연간 30% 줄여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높은 에너지 이용률 등 장점이 많아 미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산업화에 따른 국산 연료전지의 성능 및 효율의 환경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이 사업을 시는 기존 도시가스시설에 연결 설치비 3천여만원을 제외한 전액 국비 지원으로 설치했다. 시는 연료전지 시스템 설치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연간 876kg 감소와 온수 급탕사용에 따른 온수비용를 연간 30~45%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과천동 새 마을회관 옥상에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 에너지 절감 파급효과와 청정에너지 산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편 시는 청사 내 층별 냉·난방 온도, 조명 등 에너지를 관리하는 에너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의결을 앞두고 경마규제 반대 서명운동이 곳곳에서 열리는 등 반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4일 KRA에 따르면 마사회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서 사감위의 편파적인 경마규제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김정구 노조위원장은 이날 서명운동을 통해 “과거 정권의 위원회 망국병을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조직법을 무시하는 위원회의 옥상옥 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연간 1조원이 넘는 각종 세수의 감소가 우려되며 특히 1천억 원이 넘는 농어촌 특별세의 감소로 FTA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어촌에 큰 재앙이 닥치게 될 것”이라며 서명운동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감위의 부당한 규제를 공감한 1천여명의 농업인들은 기꺼이 서명에 참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8~10일엔 서울, 부산, 제주경마공원과 각 지점에선 경마팬을 대상으로 반대서명운동이 펼쳐졌다. 경마공원과 지점 입구에 설치된 서명장에 경마팬들은 입장하자마자 긴 대열을 이루며 서명, 불과 3일 만에 6만 명을 돌파, 사감위 규
“경주로에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짧은 시간 말들과 부딪히며 싸움하는 게 바로 인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故) 임대규 기수가 생전에 한 말이다. 키 143㎝로 경마공원 최단신 기수였지만 과천벌을 호령한 작은 거인, 임 기수가 타계한지 11일로 1주기를 맞는다. 그는 지난해 이날 제7경주에 ‘크라운포에버’란 마필에 기승해 달리던 중 3코너를 진입 시 마필의 앞다리가 부러지면서 경주로 바닥에 뒹굴었고 뒤쫓아 온 말에 채여 숨을 거두었다. 서울경마공원은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한국경마장기수협회는 10일 7경주를 ‘故 임대규 기수 추모경기’로 지정, 당일 출장 전 기수 전원이 고인을 기리는 묵념 뒤 출장했다. 묵념행사는 부산경남과 제주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또 7경주 기수 상금 중 50%는 고인을 기리는 뜻의 장학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임 기수는 1987년 경주로에 발을 디딘 후 20년간 통산전적 5천353전 632승, 2착 577회로 승률 11.8% 복승률 22.6%를 기록, 현 현역기수를 포함해도 3위를 랭크 했다. KRA(마사회) 관계자는 “작은 체구로 안정적인 기승술도 눈에 띄었지만 승부근성, 경쟁심 등이 탁월해 최고 기수
원유(原乳)가격이 오는 16일부터 20.54%(ℓ당 120원) 인상됨에 따라 이후 우유제품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와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등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지난 2일 26시간이 넘는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오는 16일부터 원유기본가격을 20.54%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인상시기를 두고 9월부터 적용하자는 유업체측과 납득할 수 없다는 생산자측 주장이 맞서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기본가격 인상은 실제로 지난달 19일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의원회에서 모두 14차례의 협의를 거쳐 20.54% 인상 합의를 도출했으나 이사회에 합의안이 상정되는 과정에서 대한주부클럽의 소비자가격 18% 인상 요구와 유가공협회 및 대한주부클럽 대표자가 회의 중 사라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의결이 미뤄졌다. 원유기본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유가공 업체들도 현재 제품가격인상률과 최종 인상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업체들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우유 소비 위축 등을 우려해 9월 중 인상방침을 세우고 있었지만 원유기본가격 인상 시기가 결정됨에 따라 이달 중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국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총상금 4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제9회 코리안오크스(GII)가 오는 10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1800m 별정)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교류경주로 바뀐 이 대회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출전, 명실상부한 2008년 최고의 암말을 가린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부경공원의 ‘절호찬스’와 ‘가야공주’와 최근 상승세를 타는 ‘대한돌풍’, ‘아치레이서’, ‘명품질주’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을 대표로 출전한 ‘바람퀸’과 ‘게이트웨이’는 일찌감치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 상태나 전문가들은 복병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절호찬스’(국1)는 수말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주능력을 갖춰 부경 대표 암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행악벽을 고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20일 1군 강자들과의 2000m 경주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2착을 무려 5마신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사행산업통합관리위원회가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에 따른 워크숍을 개최했으나 관련 단체들이 대거 불참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7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사감위 자체 연구 및 조사 자료에 대한 설명회 성격인 워크숍을 열었으나 사행사업자들은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사전 자료제공 및 충분한 검토 필요성을 들어 개최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요구사항을 사감위가 들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워크숍은 강원랜드만 참석한 채 경마, 경정, 경정시행 사업체는 불참했다. 이날 관련 노조들은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력 항의했고 사감위 위원장은 노조 제안을 수렴하기로 약속했다. 농식품부도 총량부분 설정 후 구체적인 정책은 부처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감위에 요청하는 등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전체위원회를 통해 종합계획을 의결하려던 당초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10일 비대위를 개최, 종합계획시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내 손으로 집안에 필요한 간단한 미니 책꽂이를 만들고 싶고 삐걱대는 침대도 고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갖는다. 그러나 굴뚝같은 생각 뿐 가정에 흔히 비치된 망치 하나로는 부족해 이내 포기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그 것 하나 만들고 고치자고 값비싼 공구를 통째로 살 수도 없고 아직은 쓸만한 물건인데 새로 구입할 수도 없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이런 고민을 과천시가 말끔히 해소시키기로 했다. 시는 9월부터 물품수리에 필요한 공구세트를 무료 대여하는 ‘나눔공방’을 운영키로 해 고물가에 걸맞은 착상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 ‘나눔공방’에 비치한 공구세트는 간단한 일반 드라이버나 망치 등 가정용부터 임팩드릴, 충전드릴, 충전드라이버, 톱대, 타카 총, 대패, 목공용 끌 등 전문가용까지 모두 20여종으로 구입가격만 해도 7백여만ㄴ원이다. 공구들은 관내 6개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원할 때 빌려 쓰고 반납하면 된다. 나눔공방의 착안은 조금만 고치면 아직은 쓸만한 책걸상이나 식탁 등 가구들을 주민들이 내다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본 환경위생과 권기철 청소행정 팀장이 제안으로 이뤄졌다. 권 팀장은 “서랍이 고장 난 책상 등 간단히 손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