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과천시 여성주간 행사가 3일 시민회관 소극장을 중심으로 과천향교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조선조 정조대왕이 머물렀던 온온사와 과천향교 등에서 ‘아는 만큼 사랑한다. 우리 삶 과천역사 돌아보기’ 라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여성기예경진대회, 여성주간 기념 초청공연, ‘생활속의 향기, 우리들의 음식전’ 및 ‘꽃꽂이 경진대회 참가작품전’ 등으로 이어졌다. 본 공연에 앞서 기념식에서는 ‘여성, 아동이 행복한 과천 만들기’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우리시대 여성 삶의 행복조건을 재미있는 터치로 만든 ‘여성, 행복의 조건’이란 제목의 비디오가 상영됐다. 여성 개개인의 기량을 발휘하고 동아리들의 우정과 실력을 선보인 2부 과천여성기예경진대회에선 시, 수필, 회화, 서예, 꽃꽂이 부문 경진과 합주, 노래, 무용, 댄스 경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처음으로 마련된 꽃꽂이 경진대회는 화훼도시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주간 기념 연극 ‘가믄장 아기&r
과천시는 자원정화센터의 비상급수용 지하수를 건조설비 냉각수 및 노면청소차 등 세차용으로 활용, 연간 600만원의 예산을 절감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시는 자원정화센터 건립 당시 비상급수 및 공사용으로 개발한 지하수의 효율적 활용 차원에 저장탱크와 급수배관 시설 보강 공사를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1천여만 원의 공사비를 투입, 20톤 규모의 물탱크와 급수배관을 설치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노면청소차 등을 세척하고 나머지는 냉각탑수, 세정탑수, 청소수 등 건조시설 용수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곳 지하 100m 깊이에서 솟아나는 지하 취수량은 월 평균 612톤(우기 월 720톤, 갈수기 월 504톤), 연간 7,344톤으로 센터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간 상수도 사용량 6,000톤(1일 20톤, 월간 500톤)보다 1,344톤이나 많은 양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센터 내 세차 및 건조시설이 설치된 세차동과 미화원동에서 사용하는 연간 6,000톤 규모의 물을 지하수로 대체 사용케 돼 시설개선 비용의 원가회수 기간인 약 2년 후엔 매년 618만원의 상수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해수욕장이나 하천, 계곡 등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며 부주의로 인한 사망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는 총 300건으로 사망 169명, 실종 7명, 부상 247명 등 4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하천·강 255명(60.2%), 저수지 53명(12.5%), 계곡 21명(4.9%)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 등 주말이 전체 물놀이 사고의 47%인 199건이 차지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서 6시사이 202명(62.5%)이 몰렸다. 소방서는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안전사고는 막을 수 있다며 ▲수영금지 지역 물놀이 않기 ▲밥을 먹고 바로 수영하기 ▲가벼운 준비운동 ▲깊거나 차가운 몰 들어가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또 하천의 경우 ▲안전구역 내 수영하기 ▲강이나 계곡 다이빙 않기 등을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발생률이 높은 유치원,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캠프 등을 통해 사고예방 교육을 강화해 물놀이 사고를 최대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이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26일 갈현동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6일 간 일정으로 6개동을 방문 주민간담회에 나섰다. 여 시장은 이번 동방문을 통해 당면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주민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간담회에 초청된 시, 도의원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사회단체장 및 회원, 통, 반장 및 일반 주민과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한편 2/4분기 동별 당면 현안사항은 중앙동 공공청사 이전,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외 3건, 별양동 공공청사 신축건립, 부림동 44번지 관련대책 및 시립부림어린이집 이전신축, 과천동 화훼종합센터 조성 외 6건, 문원동 공공청사 이전 및 학의JCT~과천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총 38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디 연극 ‘라이어’는 한마디로 웃고 구르다보면 러닝타임 100분이 훌쩍 지나가는 공연이다. 파파프로덕션이 ‘Run for your wife’의 원작자인 레이쿠니와 독점공연권을 계약하고 지난 1998년 초연 후 지금까지 4천회를 돌파했고 100만 명의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2번 이상 본 관람객만도 전체 40%가 넘는 것도 진기한 기록 중 하나다. 10년 동안 ‘라이어’는 ‘그 후 20년’과 ‘튀어!’ 등 세편의 시리즈를 선보였고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4~5일 이틀간 세 차례 공연되는 작품은 ‘라이어’ 1탄이다. 전체적인 맥락은 마음 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이 수습할 수 없는 단계까지 치닫는 기막힌 상황을 연출한다. 그 과정에서 발을 구르는 폭소와 객석 여기저기 키득 키득대는 웃음소리는 공연 내내 이어진다. 대강의 줄거리는 윔블던과 스트리트햄에 메리(유지연)와 바바라(이미윤) 두 부인을 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정희성)가 두 집을 바쁘게 들락거리며 이중생활을 하던 어느 날 강도로부터 할머니를 구하려다 부상을 당해 귀가가 늦어지자 이를 걱정한 두 와이프들은 동시에 실종신고를 낸다. 병원에서 존을 메리의 집에 바래다 준 트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형제 경주마의 명암이 엇갈려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무적함대였던 ‘밸리브리’와 ‘플레잉폴리틱스’. 이들 마필은 부마는 틀리나 모마가 같은 이부(異父) 형제마다. ‘밸리브리’는 웬만한 경마팬이라며 다 알 정도로 2006년 이후 줄곧 명실상부한 최고 자리를 지켰으나 동생인 ‘플레잉폴리틱스’는 형님 그늘에 가려 그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승리를 노렸지만 한쪽은 웃었고 한쪽은 울었다. ‘플레잉폴리틱스’는 우승한 반면 형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직전 경주에 이어 두 번째 모두 패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으나 더욱 뼈저린 것은 상반기 그랑프리라 불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대상경주였다는 사실이다. 형님은 지는 해이고 아우는 뜨는 반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런 엇갈린 행보에 소속조 홍대유 조교사는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는 등 착잡한 심정이다. 두 마필의 모마는 미국산 ‘폴리티컬블러프’로 ‘밸리브리&rsquo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의엽)는 3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운동장에서 회원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보조금 지급 및 제도개선 이행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전세버스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유 값 폭등으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 가족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회사와 학교의 통근·통학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도 이용되는 전세버스에 대해서도 유가보조금 혜택을 달라”고 촉구했다. 전세버스는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운수업이라는 이유로 공공성을 지닌 버스, 택시, 화물차량과는 달리 유가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운송사업조합 측은 또 정부가 규제완화 차원에서 1993년부터 시행중인 전세버스 운송사업 등록제의 면허제 전환과 95년부터 시행중인 자율요금제의 신고제 전환 등도 요구했다. 전국 16개 시·도 운송사업조합 회원들은 이날 오전 전세버스 300여대에 나눠타고 과천청사로 집결해 ‘전세버스 다 죽는다. 유가보조금 지급하라’ ‘정부는 면허제로 즉시 전환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과천시민 86%가 각종 환경문제와 관련, 쾌적한 주거환경을 표방하는 시의 도시개발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래도시 규모도 현재대로 유지를 희망,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주거환경의 침해를 원치 않았다. 반면 최근 시가 추진하는 기후변화시범도시에 따른 시책사업은 인지도가 떨어져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과천시가 수립중인 환경보전계획에 따른 주민의식과 현안문제 파악을 위해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환경전반에 걸쳐 41개 문항을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정도시를 표방, 살기 좋은 과천을 추구하는 시의 방향에 대해 ‘매우 만족’과 ‘대체로 만족’을 합해 86.3%로 ‘불만족’, ‘보통’ 13.7%를 압도했다. 미래 도시규모 또한 인구증가 등 확장(39.2%)보다 현재 적당(59.8%)이 많았다. 분야별로는 자연환경, 대기환경, 도시경관 등은 만족에 표를 던졌으나 소음, 진동, 수(水)환경, 상하수도 등은 ‘보통’이라고 생각했다. 기후변화 대응시범도시 인지도에 관해선 모름(55.9%), 보통(15.1%)로 나왔고 온실가스 시민실천프로그램도 역시 전혀 알지 못하거나
“경주마와 기수들의 생명을 내가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감이 항시 어깨를 짓누르고 있지요. 다시 말해 마음편한 날이 하루도 없다고 보면 딱 맞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편히 쉬는 지난 27일에도 정장균(52)씨는 서울경마공원 경주로(競走路)의 정지작업을 위해 그레이더를 운전하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경마장에서 가장 까다롭고 힘든 일 중 하나인 주로 관리원으로 20여 년 말들이 뛰는 모래 길과 씨름을 해왔다. 그의 출근은 남들이 곤히 자는 새벽 4시30분에 시작된다. “혹여 새벽 조교에 사고가 발생할까 관찰하고 주로에 떨어진 마분치우고 주말 오전과 오후 이어지는 정지 작업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죠.” 그렇게 말한 뒤 짧은 한숨을 쉬었으나 짜증 섞인 말투는 아니고 입가엔 미소가 머문다. 나름대로 ‘내 손안에 생명이 달려있다’는 직업관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이 있음을 애써 찾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말들이 뛰는 경주로는 안전과 직결돼 제대로 관리 되지 않으면 경주마가 골절상을 입고 때론 기수의 치명적인 사고가 이어져 그는 항시 긴장을 풀지 못하고 산다. “언제나 조마조마하죠. 휴일
과천경찰서는 26일 전철역 등에서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해온 혐의(상습추행)로 대학생 김모(2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7월 관내 전철역에서 내려 집으로 귀가하는 권모(21) 양을 뒤따라가 가슴을 만지는 등 최근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