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곳곳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점심을 마치고 나온 직장인들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마주치고 산책길에 나선 시민들은 아마추어 화가들의 그림을 접한다. 주말 등산객은 산 초입에서 들려오는 국악소리에 잠시 산행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과천시가 ‘거리’란 열린 공간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넓히기 위해 ‘테마거리’행사를 마련했다. ‘음악이 있는 거리’는 중심상가가 밀집한 별양동 쉼터 우물가에서 지난 3월 중순부터 스타트를 끊어 오는 11월말까지 장기 레이스를 벌인다. 날자와 시간대는 매주 화, 목요일 낮 12시 30부터 1시까지 30분간 열린다. 출연진은 우리들에게 다소 생소한 아마추어이나 프로의 경지를 넘보는 이들의 음악이 녹록치 않은 것을 느낀다. 색소폰, 바이올린, 팬 플롯 전자바이올린 연주에다 포크송, 안데스 민속음악, 힙합/R&B, 팝 라이브까지 메뉴도 성찬이다. ‘그림이 있는 거리’는 4월초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수,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대공원 나들길에서 열린다. 역시 아마추어 화가들이 캐리커처나 크로키를 무료로 그려준다. 짧은 시간에 슬슬 가벼운 손놀림으로 그려대는 그리는 솜씨가 일품이다.
별양동 쉼터 우물가에서 열린 공연을 주변 직장인들이 경청하며 손으로 박자를 맞히는 등 즐거워하고 있다. 과천예술인들의 열정과 혼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천예술 2008 희망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과천무용협회와 과천연예예술인협회, 과천음악협회 등 3개 협회가 주관하는 이 콘서트는 노래와 연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체험으로 시민 공감대를 끌어낸다. 2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과 성악가 6인, 사물놀이, 5인조밴드, 가수 등이 출연, 어린이들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노래와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관람 희망자는 과천예총 사무국에서 무료초대권을 배부 받거나 공연 당일 시민회관 대극장으로 나오면 된다. 과천연예예술인협회 김상수 회장은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이 없다면 위대한 예술가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예술가와 대중이 이번 공연을 통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RA(한국마사회)가 1/4분기 서울경마공원 경주를 결산한 결과 38승을 거둔 문세영 기수이 빼어난 활약이 돋보였다. 또 조교사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고 국산마는 신예마들이, 외산마는 기존 강자들이 건재를 과시했다. 경마는 초기 성적이 후반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3개월 간 부분별 성적은 올해 판도를 예측해본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기간 기수들의 특징은 경마교육원 20기의 약진이다. 조경호(31)와 문세영(27)은 20기를 선도하는 쌍두마차다. 특히 문 기수의 상승세는 욱일승천이란 말이 딱 맞아떨어질 정도로 대단하다. 문 기수는 작년 같은 시기 부상으로 뛰지 못한 한풀이를 하듯 올해 195회 출주, 38승을 거뒀다. 2착 20회로 승률 19.49% 복승률 29.74%를 기록했다. 승수 2위는 조경호 기수. 조 기수는 총 150번 출전, 28승 2착 21회로 승률 18.67% 복승률 32.67%다. 3위는 박태종 기수(42)로 182번 출주, 우승 18회 2착 33회다. 조교사 부문은 혼전이다. 1위 박대흥 조교사는 13승 2착 8회로, 김문갑 조교사가 1승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위 김학수 조교사도 10승으로
‘2007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전국 콘테스트 수상작품 사진전이 과천 정부청사 지하철역사에서 8~11일 4일간 열린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전국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서 수상한 마을사진 32점과 지역자원경연대회 입선작 100점 등 총 132개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시품 중엔 과천시 부림동 7단지에 조성한 ‘멘토의 거리와 열린 담장’ 사진을 비롯, 충북 영동 주곡리 마을의 ‘주곡 포도 이야기 만들기’, 강원 원주 승안동 마을의 ‘공공미술을 응용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진들이 전시, 지하철 이용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과천시는 이 대회에서 삭막하기만 했던 학교 담장을 동화가 있는 멘토의 거리로 조성, 금상을 수상해 최우수시로 선정된 바 있다.
과천시보건소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금연, 금주 UCC 공모대회를 연다. 공모대상은 관내 중·고등학생으로 청소년들의 금연금주운동과 관련한 창의적인 작품을 보내면 된다. 공모 주제는 흡연과 음주 해악, 흡연구역의 필요성, 금연 및 금주권유, 술을 거절하는 방법 등이다. 응모자는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핸드폰 등 다양한 영상기기로 촬영한 3분 이내의 동영상 1편을 작품 설명서(A4 1매 내외)와 함께 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작품은 관내 보건교사협의기구인 학교보건활성화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응모작의 저작권 및 초상권 법적책임은 응모자가 져야 하며, 응모작품 소유권은 보건소에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상은 중등부와 고등부 금연부문과 절주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 각 1명, 우수상(상장 및 문화상품권 3만원)각 3명씩 등 총 8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년소녀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산뜻한 봄 향기와 고운 햇살을 담은 선율을 오는 12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마원휘)이 창단 후 최초로 서울, 부산합창단과 함께 여는 합동공연회다. 서막은 과천합창단이 봄의 노래와 바로크 시대의 음악으로 연다. 서울합창단은 ‘다람쥐’, ‘군밤타령’, ‘꽃타령’ 등의 창작동요와 한국 민요로 부산합창단은 ‘경복궁 타령’, ‘춤추는 춘향이’ 등 흥겹고 즐거운 가락의 합창으로 화답한다. 외부 합창단의 환영의 뜻으로 과천합창단이 ‘에델바이스’, ‘세 명의 사랑스런 아씨들’ 등 부드러운 면서도 리드미컬한 곡을 선사한 뒤 연합합창으로 박지훈의 ‘푸른 꿈’을 합창하는 것으로 무대 막이 내린다. 공연 문의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 (02-507-4009·02-500-1442, www.artgccity.net)이며 전석무료다.
KRA(한국마사회)가 경마팬들의 경마지식을 겨루는 ‘2008 도전경마지식왕’ 퀴즈대회를 오는 13일 서울경마공원 잔디축구장에서 연다. 총 6천400여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경마관계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럭키빌 안내데스크와 각 지점에서 받고 선착순 400명 모집이다. 출제범위는 경마관련 일반상식, 승마투표약관, 경마시행규정 등이며 관련 자료는 KRA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경마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궁도에 한번 입문하면 그 오묘함에 절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체력단련과 정신수양을 겸한 스포츠로는 궁도를 쫓아올 종목이 없지요.” 체육 동호인 클럽 탐방 차 지난 2일 오전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찾은 과천동 하천변에 자리한 율목정은 10여명의 습사(習射)가 한창이었고 사대에서 한 순(巡)을 쏜 뒤 내려온 회원들은 입안이 마르도록 궁도 예찬론을 폈다. 인류가 무기로 맨 처음 손에 든 것이 창과 활이었고 그 중 활은 한민족에게 특히나 친근한 존재였다. 율목정 회원들은 예전 전통무예에서 이제는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자리 잡은 궁도를 소중히 여겨 보존 계승하는 동시에 자신의 신체단련 수단으로 늘 곁에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갖는 애착심에 반해 궁도장 환경은 좋은 편은 못되었다. 입구에서 사대로 가는 좁은 길은 비만 오면 질퍽거렸고 사대와 사무실을 겸한 휴게실도 비닐하우스로 지어져 열악했다. 타 지방 궁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설은 좋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열정 하나만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번듯한 궁도장을 갖추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비닐하우스면 어떻습니까. 뜻과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한자리에 모인다는
부경경마공원에서 오는 6일 열릴 KRA CUP Mile(GIII) 대상경주(1,600m)가 명실상부한 국1군 3세마의 최강자를 가리는 빅매치로 경마팬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 서울-부경경마공원 간 교류경주로 시행되는 KRA CUP은 3관마 첫 경주로 어느 말이 착순상금 7억여 원과 삼관달성 인센티브 3억원을 거머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마필은 서울 5두, 부경 9두로 총 14두다. 현재로선 서울경마공원 ‘대장군’과 부경경마공원 ‘절호찬스’가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서울 ‘태양처럼’, 부경 ‘수퍼골리앗’ 등이 선두권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마전문가들은 삼관마 첫 관문인 이 경주가 주로 적응력 및 주변 환경에 익숙한 부경경마공원 마필들이 다소 유리한 반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들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조절과 주로 적응문제 등으로 불리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장군’은 서울을 대표해 ‘남벌’에 나선 마필. 선입형으로 결승선 전방 200m(G1F) 주파기록이 12초대일 정도로 빠르다. 1,700m경주에서 2번 우승한 이력도 장점이다. 서울보다 50m 더 길어진 직선주로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오는 15일부터 7월3일까지 12주간 ‘고령자를 위한 무료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신체가 부자유한 어르신들에게 운동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운동 방향과 유산소, 근력, 밸런스 운동 등을 지도해 준다. 과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는 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자는 과천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gccs.or.kr) 및 고객센터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00-1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