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거주 장애아동 75명과 그 보호자 등 150명이 8일 경북 김천 직지사로‘기차와 함께 하는 역사탐방’을 떠났다. 기차와 함께하는 역사탐방은 장애아동에게 기차여행의 추억을 심어주고 야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기차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 김용서 시장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수원역을 출발, 김천 직지사를 관람하고 황악산을 등반했다. 김 시장은 “좀처럼 여행할 기회가 적은 장애아동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기차여행을 마련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나는 용기와 의지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응급처방 내렸지만=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리는 당.정.청 경제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양극화 현황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한 부총리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보호 및 자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급대상자 선정기준을 완화, 현재보다 6만명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차상위계층 자활사업대상을 올해 2만명에서 2008년 5만명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내년 2천명을 대상으로 자산형성지원(IDA)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위기상황에 처한 긴급한 취약계층에게 긴급생계비와 의료지원, 주거시설 지원 등 선(先) 보호조치를 하기 위해 `위기상황에 처한 자에 대한 긴급복지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3만5천개의 노인 일자리를 오는 2009년까지 30만개로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
수원시가 러시아 주요 경제도시인 니즈니노브고로드 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김용서 시장을 단장으로 한 16명의 수원시 대표단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시와 국제자매 결연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김 시장과 에브제니에비치 니즈니노보그라드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1일 두 도시 간 상호협력과 교류에 합의하는 자매결연 체결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는 인구 142만5천명의 러시아 제3의 도시로 '러시아의 심장‘으로 부를 만큼 산업.무역의 중심지다. 또 러시아 우주산업의 65%와 자동차산업의 85%를 점유할 정도로 첨단산업 도시로서 첨단산업 도시를 꿈꾸는 수원시의 경제 교류 파트너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노브고로드 역사기념박물관과 주변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보존지역으로 등록돼 있어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시는 국제교류 대상도시를 21세기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브릭스(BRIC's) 국가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첨단도시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와 자매도
"연어와 숭어가 노닐고,쇠오리가 날갯짓하는 하천..." 폐수가 흐르고 악취로 몸살을 앓던 죽은 하천이 시민들의 품에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돌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음악을 들으며 산책과 조깅을 하고 가족들이 자리를 깔고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는 '친수(親水)공간'이 된 것이다. ▲성곽의 운치 더해주는 수원천=화홍문,방화수류정 등 수려한 수원 화성(華城)을 끼고 도심을 관통하는 폭 30m,길이 5.5km의 수원천은 오염된 생활하수와 폐수로 썩어가고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이 들끓는 사천(死川)이었다. 하지만 시가 지난 95년부터 지난 2002년까지 7년동안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맑은 하천' (자연형)가꾸기에 공을 들이고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환경정화에 나선 결과,여름엔 멱을 감고 겨울엔 얼음이 얼어 눈썰매를 타는 깨끗하고 정겨운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울엔 피라미와 버들치,붕어,미꾸라지 등 8종의 어류가 노닐고 징검다리를 건너면 분수대너머로 물억새,갯버들과 붓꽃,갈대,털부처꽃등이 바람을 타고 살랑거린다. 둔치에는 간이농구대와 배드민턴,철봉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가꾸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당뇨병으로 3개월여동안 병원신세를 졌던 최철민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6월 한달간 올 여름철 전력사용을 줄이는 고객을 위한 전력부하관리 지원제도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전력부하관리(Peak Load Management)란 전력사용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여름철과 전력공급의 여유가 적은 비상시에 대비, 전력수요를 합리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전력회사에게는 투자비를 절감토록해 국가적으로 전력수급의 안정을 통한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지원종류는 계약전력 300kW이상의 일반용 및 산업용 고객으로 연속 2일 이상의 시행기간중 10시부터 18시 사이의 최대수요전력을 당해월 최대수요전력보다 50%이상 또는 3천kW이상 줄이는 경우의 ‘휴가·보수기간조정 지원제도’와 여름철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의 부하조정 당일 오후 2시~ 4시 사이에 30분 이상 평균전력을 10시~12시의 평균전력보다 20% 이상 또는 3천kW이상 줄이는 경우의 ‘자율절전 지원제도’가 있다. 아울러 3년 연속 참여하기로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매년 부하조정을 시행할 경우, 해당년도의 지원금에 2년차에는 5%, 3년차에는 10%를 추가 지급한다. 약정기간은 7월 19일부터 2
속보 "사용료 적게 내게 해줬더니 이렇게 애를 먹이나" 농협수원유통센터가 신세계건설(주)가 짓고 있는 서수원버스터미널과 농협수원유통센터를 연결하는 보도육교 건설을 방해하는가 하면 (본보 5월27일자 15면)보도육교 공사에 따른 영업손실 대가로 진입도로 개설을 신세계측에 요구하는 등 마찰이 이어지자 센터측에 5년간 대지와 매장을 임대해 준 건물주인 수원시가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비 70%,도비와 시비 각 15% 등 모두 630억원을 들여 지은 수원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대해 시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3년 10월 운영협약서에 서명하고 오는 2008년 10월까지 5년간 사용계약을 맺었다. 연건평 1만2천평의 매장과 2만천평의 주차장및 대지에 대해 책정된 사용료는 연매출액의 '1000분의 5'. 시유지나 시소유 건물에 대해 '비수익성 용도'로 임대해도 통상 인접한 일반 토자나 건축물 사용료의 1000분의 5를 내는 것과 비교할 때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시 재산관리부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측은 첫 해인 2003년 10월분부터 12월분까지 3개월분은 1억5천만원을,지난 2004년도분은 5억8천만원을 시에 사용료로 냈
국제 범죄단체와 연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직폭력 및 마약 범죄 소탕과 피의자 인권 보호를 목표로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도)을 비롯한 선진 수사기법이 검찰에 도입될 전망이다. 검찰은 30일 오전 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전국 마약ㆍ조직범죄 수사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조폭ㆍ마약범죄 수사에 녹음ㆍ녹화를 확대하고 플리바게닝과 비밀정보원 활용 등 선진 수사기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검찰의 수사관행 개선노력은 그간 조폭ㆍ마약범죄 수사에서 피의자 인권침해 시비가 가장 빈번해 자백위주 수사관행을 탈피하고 범죄확산에 치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이날 훈시에서 강력사건 수사과정의 피의자 인권침해 시비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인식의 전환을 주문하고 증권ㆍ금융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국내 조폭과 해외 조폭의 연계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피의자 조사과정의 녹음ㆍ녹화제를 대폭 확대하고 수사 초기단계부터 변호인 참여권한을 보장하는 등 인권보호에 역점을 두는 수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검찰은 통화내역 조회에 앞서 반드시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한 최근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하고 필
"부러진 다리에 약바른다고 낫나?" 지난 11일과 25일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주최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린 빈곤문제의 대책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복지정책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심화되는 빈곤, 제대로 대처하고 있나' - 기초보장제도 및 예산을 중심으로'라는 긴 제목의 토론회에는 시민단체, 국회의원, 행정 담당자 등이 두루 모였다. 이 자리에서 문민정부(김영삼 대통령)-국민의 정부(감대중 대통령)-참여정부(노무현 대통령)로 이어지는 각 정부의 사회복지관련 예산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월급은 순천향대에서 받고 일은 참여연대에서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허선교수는 '참여정부 빈곤대책 및 예산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빈곤율은 비교 기준을 소득이나 소비 가운데 어느 것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대개 소득을 기준으로 하지만 소득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모두 담긴 1990년부터 2004년까지의 절대빈곤율과 상대빈곤율의 변동을 기록한 표를 제시하며 특히 최근 빈곤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대빈곤이든 상대빈곤이든 빈곤율이 늘어
부부싸움을 비롯한 가정폭력이 발생할 경우 경찰이 법원의 결정없이 폭행을 가한 배우자에게 48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신속하게 퇴거·접근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주택 등 중요 재산을 처분할 때는 배우자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동의가 없었을 때는 재산처분이 취소된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위원장 한명숙)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법·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 등 5개 법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안 개정안은 다음달 중 대법원을 거쳐 올 정기국회 때 제출될 예정이다. 이 위원회에 따르면 경찰은 법원의 임시조치 결정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로 급박한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때 `긴급임시조치권'에 따라 가정폭력 가해자에게 퇴거·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 후 검사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 가정폭력 피해자도 법원에 임시조치를 요청할 수 있는 `임시조치 집행 요청권'과 `보호처분 변경 청구권'을 갖게 된다. 퇴거·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가정폭력 가해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피해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유치장에 갇힐 수도 있다. 위원회는 남편이나 부인이 상대방의 동의없이 재산을 단독 처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민법 상의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 사회봉사단은 22일 오후 1단1촌 운동으로 관내 15개 사회봉사단과 자매마을을 맺고있는 어르신 630명을 초청,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판소리 춘향가를 경기소리로 재구성한 창극 '춘향 내사랑'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관람은 한전 경기지사가 도문화의 전당과 함께 추진하는 ‘사랑의 문화나들이’프로그램 행사로 지난 2월에도 관내 공부방 아동과 보육시설아동 등 440명을 초청해 어린이 뮤지컬 공연에 초대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다. 공연을 관람한 용인의 한 어르신은 “생전 처음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돼 어리둥절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며 "초대한 한전 경기지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원순 경기지사장은 “앞으로 한전 경기지사 경기지사는 ‘사랑의 문화나들이’사업을 통해 사회봉사와 문화의 접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