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재협)는 16일 개발허가가 날 수 없는 땅에 허가를 내 준 혐의(측량법 위반 등)로 기소된 광주시 공무원 원모(45.5급대우)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공범 송모(31), 김모(39)씨의 진술, 각종 측량도면이나 신청서로 볼 때 피고인이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수 없는 토지에 대해 허위 작성된 설계도면에 근거, 허가를 내 준 점이 인정된다"며 "원심은 제출된 증거로 피고인의 유죄를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음에도 무죄를 선고, 채증법칙에 위배해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경찰조사에서 공범 김씨를 사무실로 부른 적이 없다고 하다 공범들의 진술을 듣고 나서야 불렀다고 진술하고, 범행을 부인하다 대질조사가 이뤄진 뒤 일부 인정하는 등 진술의 신빙성이 높지않다"고 덧붙엿다. 원 피고인은 광주시 도시계획분야 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8월 경사도 30%를 초과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을 수 없는 광주시 태장동 임야에 허가를 내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 7월 1심에서 유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고 공범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시는 흐르는 물이 부족해 하천 유지용수 확보가 어려운 수원천의 수질관리를 위해 ‘수원천 유지용수 확보 방안 시민공청회’를 16일 오후 아주 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시는 광교정수장에서 모래를 이용한 정수과정에서 생기는 이물질을 씻어내기 위한 역세수(逆洗水)를 정화 처리한뒤 수원천에 방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원천을 200~300m씩 나눠 구간을 정하고 구간 하류에서 물을 동력을 이용해 끌어 올려 다시 흘려보내는 강제순환 방안이 나왔다. 또 광교저수지 물을 수시로 방류하거나 팔당 원수 방류, 서호천 중간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물을 수원천으로 유입해오는 방법도 나왔다. 수원천은 성공적인 도심 하천 관리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수원시는 통합적인 물관리 대책으로 환경부로부터 올해 ‘그린 시티’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 수원천은 장마철이 아니면 흐르는 물이 부족해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 수원천을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만들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박상길 검사장)는 15일 경기도 광주지역 아파트건설 인허가와 관련, 구속된 김용규 광주시장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을 때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 집에서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김시장과 박의원이 각종 인허가와 도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 두 사람의 역할과 뇌물연결고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시장은 2002년 11월부터 작년 7월까지 광주시 오포읍 조합아파트 사업자측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수수한 현금 5억원 중 1억원을 박 의원의 집에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김시장을 구속해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또 아파트사업 승인에 도움을 주겠다며 자신의 땅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넘겨 20여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광주시의원 최정민씨도 구속했다. 김 시장의 구속영장 중 범죄일람표에는 업체측이 2002년 11월말 김 시장측에 1억원을 제공하고 한달여쯤 뒤인 같은해 12월부터 작년 1월 사이에 두번째로 1억원을 건넬 때 장소가 박 의원의 집인 성남시 실촌
한전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가 최근 신입사원 54명을 대상으로 지사장과 부장급 이상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15일 한전 경기지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열린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들에게 경기지사의 현황과 특성, 중점 업무추진내용 등을 설명해 업무 적응은 물론 당당하고 자랑스런 경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송 지사장은 “어려운 취업여건을 극복하고 한전에 입사한 것을 축하하고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자기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회사와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 갈 한전인으로 꿈을 키워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시가 도로 이름과 건물번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주소제도를 2005년부터 공공부문과 물류사업 등에 적극 활용하여 시민 생활에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정지도 제작 시 도로명을 표기하고 지방세를 비롯한 각종 고지서와 공문서 발송 봉투에 일반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함께 표기할 계획이다. 또 민간부문의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다른 자치단체에서 전입하는 세대에게 새 주소 안내지도를 배부하고 택배, 가스 등 배달업체에 도로명 주소 안내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현행 지번제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새 주소제도를 도입하여 2002년에 완료했다.
수원시는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오는 21일 동짓날 오후 6시부터 장안공원에서 민속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 웃다리 농악단과 도당 청소년 연희단이 출연하여 풍물굿, 마당놀이, 열두발 상모돌리기, 버나(접시)돌리기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와 공연을 펼치고 동지팥죽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동지는 일년 중에 가장 낮이 짧고 밤이 긴 날로 태양의 부활을 의미를 지니고 있어 ‘작은 설’로 부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 도시화와 산업화가 되면서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세시풍속의 올바른 이해와 계승발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박상길 검사장)는 경기도 K지역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 모 정당 중진급 의원인 P모 의원이 건설업체들의 억대 금품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검찰은 P의원에 대해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르면 이번 주중 P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전날 체포한 경기도 K시 A모시장을 상대로 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L사 등 2∼3개 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받아 이중 일부를 P의원에게 전달했는 지 여부에 대해 이틀째 집중 추궁하고 있다. A시장은 그러나 P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은 물론 이들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자체에 대해 완강히 부인,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을 제공했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확보된 만큼 보강조사를 거쳐 A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검찰은 수질오염물질을 한데 묶어 총량으로 규제하고 일정 범위 내에서 친환경적인 개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을 앞두고 작년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인 K시 지역 일대에서 아파트 건축 인허가를 받기위해 A시장 등을 상
수원시는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서 실시한 상수도 경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또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제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 대상기관으로 선정, 오는 1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수상한다. 상수도 경영평가는 주민만족도와 경영상태.수질관리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안전도시의 경우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안전도시 만들기' 사업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치단체에서는 수원시가 최초로 수상하게됐다. 이로써 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민간에서 실시한 14개분야, 경기도 평가 4개분야 등 모두 18개분야에서 수상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시가 이룬 시정성과는 눈부실 만큼 화려하다"며 "최근 수원시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수원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2연패,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k-리그 우승까지 겹쳐 축제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건립중인 3곳의 어린이도서관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어린이 도서관 특성을 내포하고 부르기 쉬우며 친근감을 주는 이름을 공모한다. 응모작품은 3개 도서관의 명칭이 서로 연계성이 있어야 하며 3곳 도서관 명칭을 모두 기재해야한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충근)는 14일 불법오락실과 증기탕 영업을 해온 수원, 화성 지역 특급호텔 4곳을 적발, 호텔사장 등 11명을 구속기소하고 15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행행위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석방된 C모(46)씨는 지난해 4월 15일∼지난달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A 관광호텔 내 오락실에 '잭팟' 등 사행성 오락기 35대를 설치하고 게임 결과에 따라 한도 5만원을 초과하는 상품권을 지급하고 이를 불법환전해 준 혐의다. C씨는 또 지난해 1월1일∼지난 5월 이 호텔 내 증기탕 임대료로 한달에 1천300만원씩을 받고 5월이후 지난 9월까지는 자신이 직접 증기탕을 운영, 손님 1명당 16∼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J모(49)씨는 화성시 G호텔 내 G피부관리실, 수원 S스포츠마사지와 B안마시술소, 서울 동대문구 S안마시술소 업주로 지난 2000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안마시술소에 목욕시설을 설치한 방을 갖추고 윤락녀를 고용, 손님 1명 당 1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적발된 호텔 중 G관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