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주관하는 수원 외국어고등학교 건립 공사 기공식이 13일 오후 영통구 이의동 1088-19 특수목적고 신축공사장 부지내에서 열렸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는 도교육청 116억, 수원시 76억, 경기도 76억 등 모두 268억원을 공동 부담해 건립되며 오는 2006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6층에 교실 3동, 기숙사 2동, 다목적실 1동 등 6개 동 규모의 외국어고등학교는 내년 10월말쯤 완공된다. 모집 정원은 249명에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과 8학급으로 한 학급에 30명씩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윤옥기 경기도교육감, 김용서 수원시장, 김명수 시의회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학생 등 1천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도시 경쟁력에서 교육여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원외국어고등학교가 수원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는 참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박상길 검사장)는 13일 건축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K시 A모시장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검찰은 K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비리와 개발부담금 수십억원을 시가 제대로 징수하지 않아 감사원에 적발된 점을 중시, 시 간부공무원과 시의원등 수십여명을 대상으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복수의 소규모 건설업체로부터 주택건축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시장을 연행했다"며 "A시장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조사가 더 진행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에 A시장을 전격 연행하면서 시장 집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통장과 메모지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A시장을 상대로 2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혐의가 입증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A시장 외에 시의원 C모씨와 일부 간부공무원등을 포함한 수십여명을 수사대상으로 포함시켜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참고인 등을 포함, 7∼8명에 대
수원시는 제5회 수원시 건축문화상 금상에 경기도수원월드컵 스포츠센터, 은상과 동상에 당수동 어린이집과 삼성 CS 아카데미 건물로 각각 선정하고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가 문화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건축물을 빚어낸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건축문화를 창달하기 위한 수원시 건축문화상은 2002년 6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에 대한 평가다. 금상인 수원월드컵 스포츠센터는 과감한 조형성과 색감의 표현, 외부 산림 조망, 운동시설에 따른 원활한 동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인 당수동 어린이집은 건축물 용도에 걸 맞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눈높이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인정받았으며 동상인 삼성CS 아카데미는 경사지형을 적절하게 이용한 점과 통일되고 절제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시는 이날 금.은.동상 작품 설계자에게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시상금을 주고 시공자는 상패, 건축주는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김용서 시장은 “ 용도를 중요시하던 건축문화에서 심미적 가치와 도시환경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 에너지 절약과 지역 정체성을 함축한 건축물을 기대한다”고 말했
수능 부정행위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방 등 상대적으로 피해를 본 학생들의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밝힌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는 72명으로 이들 가운데 당시 도우미 16명을 제외한 수험생은 모두 56명이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최소 20-30명선은 대학에 진학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부정 입학생으로 인해 낙방한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경쟁자의 불법 행위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은 만큼 구제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대학에서도 부정입학 사실이 확인되면 학칙 등에 따라 입학 취소 및 제적은 당연한 만큼 낙방 학생의 구제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욱이 이번 수능부정이 전국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대물림까지 확인되는 등 연루 학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커 '줄소송' 우려도 높다. 하지만 일부에서 설령 소송을 제기한다 하더라도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시 낙방한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제3의 대학에 진학했거나 또 소송까지 제기해가며 입학을 할 정도로 '공'을 들일 만한 대학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사랑의 쌀이 당신을 찾아 갑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KT가 쌀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서광주)는 9일 강남본부 지상 주차장에서 '농촌에 활력을 이웃에 희망을'이라는 주제아래“사랑나눔 쌀 전달식”을 갖고 추운 겨울 동안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쌀 전달식을 위해 KT직원들은 지난 7월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 하산마을이 수확 후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달이 모아온 기금을 활용해 20kg 200포를 구매했다. 이에 앞서 KT와 하산마을은 1촌 1사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지난 10월에는 노, 사간 합의로 농촌일손을 돕기로 하고 하산마을에서 쓰러진 벼 수확과 콩 타작을 도운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하산마을에서 200년생 철쭉나무를 지난달 KT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에 구매한 쌀 4천kg 전량은 KT직원들이 지난 2001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전개해온 봉사활동 장소에 직원들이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게 된다. 수봉재활원(수원시 탑동, 장애인시설) 및 고아원 등 7곳에 각각 20포, 후두암을 비롯 전 가족이 장애를 갖고 사
수원지검이 반도체 기술 해외유출 혐의로 수배중 미국 수사기관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정모(42)씨의 혐의사실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수원지검은 8일 "정씨 사건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한 용의자를 범죄인 인도협정에 따라 체포, 신병이 인도된 사건인만큼 철저한 공소유지로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 미국 LA로부터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 이날 하루 쉬게 한뒤 9일부터 혐의 사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7일 오후 법무부로부터 정씨를 넘겨받아 신원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수원구치소에 수감했다. 정씨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팀에서 퇴사, KSTC 이사로 근무하던 지난 1998년 삼성, LG반도체 전 직원들을 영입해 64메가 DRAM 회로도 등 반도체 관련 서류들을 훔쳐 대만의 경쟁업체 NTC사에 팔아 넘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당시 주임검사 오정돈)은 지난 98년 2월 정씨가 가담한 반도체 기술해외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 김모(당시 38)씨 등 15명을 구속 기소하고 해외로 도피한 정씨를 기소중지했었다. 수원지검은 김씨 등 이 사건 관련 공범들의
수원지법 형사12단독 진종한 판사는 8일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을 입국시키기 위해 여권 등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탈북자 박모(40)씨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진 판사는 "피고인이 탈북자로서 미처 함께 탈북하지 못한 어린 아들(9)을 탈북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에 참작할 바 있다"고 선고유예 사유를 밝혔다. 탈북자 박씨는 지난 2월 중국 조선족에게 북한에 있는 아들을 중국으로 탈북하게 한 뒤 국내로 입국시키기 위해 탈북자 취업상담원에게 부탁해 상담원의 아들 여권을 발급받는 척하며 북에 있는 아들의 사진을 붙여 허위 기재된 여권을 발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검은 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신원 오산시장에 대해 징역 5년, 추징금 5천만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원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대형 할인매장 주류남품 관련 제3자 뇌물수수, 경찰관 승진대가 뇌물수수 등 공소사실에 대한 증거는 충분하다"며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지위에서 저질러진 범행으로 엄벌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그러나 할인점 주류납품업체 추천과 관련 "단체장이 관내 기업을 추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 죄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하고 경찰관 승진대가 뇌물 수수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등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선고는 내년 1월 14일.
수원시는 내수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내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해외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 2회에 걸쳐 중국 상해 아시아 전자전 및 중국 시장개척단에 12개사를 파견하여 수출상담을 통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사업 실적을 보면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상해 아시아전자전에 5개사가 250명의 바이어 상담으로 1천215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8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시장개척단은 호북성 우한, 산동성 지난, 강소성 난징 등을 찾아 7개사가 135명의 바이어 상담으로 1천432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104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모두 385명의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2천647만 달러의 상담실적 및 182만 달러의 수출계약실적을 거두었다. 한국전자산업 진흥회 주관으로 참가한 상해 아시아 전자전(AEES 2004)에서 한국관으로 61개사가 145개 부스를 확보해 참가했고, 5개 수원시 참가업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참가업체중 에스캠(주)은 중국 Changzhou Saye Industry Inc사와 170만달러의 MP3 플레이어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했
수원 율전동 전철 성균관대역과 삼성아파트 구간의 '밤밭고가차도'가 7일 개통돼 8일부터 차량 운행이 시작된다. 이에따라 수원서부우회 도로 구간이 완전 개통돼 수원 남.북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서부권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밤밭 고가차도는 성대역앞~율전동 삼성아파트 구간 총길이 777m, 폭19m의 왕복4차선도로로 지난 2002년 9월 착공했으며 총사업비는 250억원이다. 이번 고가차도 개통으로 이 일대 지역 하루 통과 교통량이 1만8천대에서 3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성대역에서 고색삼거리까지 통행시간이 15분에서 5~7분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가차도 하부교통량이 46%이상 줄어들어 교차도 지체도가 평균 25.8초에서 14.8초로 43% 이상 짧아져 율전동 시가지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역세권과 성균관대 주변의 공공공간 부족, 인접상권의 심각한 주차여건을 개선을 위해 고가차도 하부공간을 주차장(자전거238대, 승용차 78대) 및 공원 720㎡ 등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이밖에 지역적인 특성과 향토적인 이미지를 고려, 율전동의 상징인 밤밭의 이미지를 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