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일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을 보호하고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전국 지검.청별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국 일선청은 청별로 피해자지원 담당관을 지정, `피해자 지원실'에서의 면담이나 전화 상담(범죄신고 전화인 1301번 이용)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따라 범죄 피해자는 앞으로 관할청에서 자신이 피해를 입은 사건의 형사사법절차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 구조금 청구 등 피해회복 방법과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한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변 위협을 느끼는 피해자는 법정 등에 출두할 때 지원담당관에게 동행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을 통해 자신이 피해를 입은 사건의 처분 결과와 공판 개시일, 재판 결과, 피의자의 출소사실 등도 통지받을 수 있다. 이같은 피해자 지원업무는 범죄피해자 보호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수사제도.관행개선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대검이 그간 김천지청과 대전지검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해오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대검은 일선청에 `피해자 지원과'를 신설하는 한편 내년 1월까지는 민간기구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일선청별로 설립될 수 있도록 후원해 검찰과
"문자메시지로 추석 인사를 대신드려요" 경기불황속에 암행감찰과 공직.공기업 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추석연휴기간 동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추석인사가 크게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지난 3월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종전 선거일 180일 전부터 제한한 정치인들의 기부행위가 상시적인 금지로 강화되고 지난 25일부터 선관위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문자메시지가 홍수를 이뤘다. 수원 모 국회의원 출신인 도내 모 기관 고위간부 P씨는 "추석연휴동안 조상의 고마움과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 확인해 어려운 때를 잘 넘기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수원의 현역 국회의원 K씨도 문자메시지로 지지자들과 동문등에게 인사를 보냈고 시장 출마가 거론되는전직 공무원 L씨는 "힘든 가운데서도 알차고 행복한 추석이 되기를 빈다"는 메시지를 지인과 동문들에게 띄웠다. 전문직 종사자인 김모씨(46)가 추석연휴 기간동안 받은 문자메시지는 하루 평균 10여통이 넘었다. 선관위등 관계기관은 기부행위 상시금지로 문자메시지 인사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KTF의 경우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5일과 26일 휴대전화 메시지 사용이 평소보다 각각 1천200만건, 1천900만
개인회생제도 시행 첫날인 23일 수원지방법원에는 오후 4시 현재까지 모두 8명이 개인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모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A(40)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9천여만원의 빚을 져 한때 전기, 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끊기는 어려움을 겪다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B(49)씨는 실직상태에 있던 지난 95년 빚을 얻어쓰기 시작, 이른바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해오며 8천400여만원의 빚을 졌다며 개인회생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이날 신설된 개인회생절차 개시신청서 접수 창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회생절차 문의가 빗발쳐 50통을 넘어섰다. 수원지법은 창구 옆에 직원을 상주시켜 신청자들의 문의 사항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으나 문의가 폭주함에 따란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청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진행된 설명회에는 100여명, 250여명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 회생절차와 서식 작성법 등에 대해 들었다. 설명회장에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기 원하는 민원인들이 많았고 법원 주변 변호사 사무실, 법무사사무실 직원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수원지법 민사과 관계자는 "개인회생절차에 대한 문의가
재건축조합 대표가 조합총회 결의 없이 재건축시행 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파기한 경우에도 조합은 대행사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신성기 부장판사)는 23일 재건축시행 대행업체 G사가 인천 효성동 S주택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조합장이 계약을 맺었다 일방적으로 파기했으니 계약대로 비용의 2배를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가 투입한 비용 4억9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업시행 대행사 선정 및 계약체결은 조합총회 결의가 있어야 유효한 중요한 내용인데 피고의 조합장은 총회 결의 없이 혼자서 원고와 계약을 맺었다 파기했으므로 이 계약은 무효"라며 "피고가 계약에 따라 원고에게 비용의 2배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G사는 2001년 9월 S주택재건축조합 조합장 이모씨와 재건축 시행 대행계약을 맺으면서 조합측 과실로 계약이 파기될 경우 비용의 2배를 배상받기로 했으나 이듬해 4월 조합이 임시총회를 열어 다른 회사를 시공사로 정하고 G사와의 계약을 무효결의 한뒤 조합장 이씨를 해임하자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저희에겐 정말 값진 추석선물이예요" 호흡곤란과 천식에 시달리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 임직원들로부터 뜻깊은 추석선물을 받고 활짝 웃었다. 지난 5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300여명의 '한국전력 경기사랑 사회봉사단'은 사랑의 불밝히기 운동에 나섰다.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조명을 켜고 끄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위해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한 조명기구를 설치해주고 있는 것. 시각장애와 하반신 마비로 거동을 전혀 못하는 황승자(64.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도 경기사랑 사회봉사단의 도움으로 이제 앉아서 리모컨으로 형광등을 켜고 끌 수 있게 됐다. 황씨는 "일어설 수가 없어서 불을 켜고 끄는게 가장 힘들었는데 이렇게 앉아서 리모컨으로 켤수 있는게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경기사랑 사회봉사단은 결식아동 급식지원,가정 봉사활동, 노인.장애인에 대한 목욕봉사, 복지관 노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전경기지사가 23일부터 본격실시에 나선 생명유지장치 무정전 전압장치 설치도 병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뜻깊은 추석선물이 되고 있다. 도내에는 장
성실히 변제계획을 이행할 경우 법원이 채무의 일부를 면책해주는 개인회생제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14개 법원은 23일부터 담보채무 10억원, 무담보채무 5억원 이하이면서 일정한 수입이 보장된 채무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제 신청을 접수받는다. ▲신청자격 = 개인회생제 이용자격은 직장을 가진 월급생활자이거나 자영업 등을 하는 영업소득자이어야 한다. 부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에게는 원칙적으로 신청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채무의 총액은 명목상 15억원(담보채무 10억, 무담보채무 5억)까지이지만 담보 채무의 경우 담보물이 경매 등으로 처분된 뒤에도 빚이 남게되면 그 빚은 무담보채무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순 무담보채무'가 5억원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용절차 = 개인회생제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관할 법원을 방문, 법원공무원중에서 임명된 `회생위원' 등을 통해 신청서와 변제계획안의 작성 등을 안내받아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담당재판부로부터 변제계획안을 인가받아야 한다. 변제계획을 인가받기 위해서는 채무자가 파산하는 경우에 금융기관 등 채권자들이 배당받게 되는 총액보다 변제계획에 따른 총변제액이 많아야 한다.
한전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22일 추석 연휴기간중 불시정전에 대비해 고장복구 모의 및 도상훈련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한전 경기지사는 오는 29일까지를 “고장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수원역, 시외버스터미널, 백화점, 재래시장 등에 공급되는 중요 배전선로를 중점적으로 매일 1회 이상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과부하변압기를 비롯한 각종 위해개소를 교체 또는 보강하는 한편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수전설비를 점검해 주고, 불량설비에 대한 개보수 안내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변압기 용량초과로 인한 불시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과부하 변압기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 향후 전력사용 증가상태 등을 고려, 적정용량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토목직 공무원 신규임용자들이 활기찬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건설행정에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34명의 새내기 토목직 공무원들은 우만고가도로 하부도로 공사현장을 비롯해 시청사거리 지하차도, 터미널 사거리 고가도로, 장안구청 앞 사거리 지하차도 등 수원시가 추진하는 9곳의 도로공사 현장을 견학했다.
수원지법 제9민사부(재판장 한창호 부장판사)는 21일 법원의 과실로 무효가 된 법원 부동산 경매 낙찰자 유모(5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유씨에게 1억1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가의 적법한 통지 누락으로 낙찰허가가 취소되는 바람에 원고는 낙찰대금까지 완납했다가 부동산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뒤늦게 대금만 돌려 받았다"며 "이로 인해 원고가 손해를 입었다면 국가는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유씨에게 지급토록 한 1억1천500여만원은 유씨가 낸 낙찰대금 6억3천여만원에 대한 법정이자 및 등록세 등이다. 유씨는 지난 2000년 3월 법원 부동산경매에서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임야 3만7천여㎡을 낙찰받았으나 경매법원이 해당 부동산의 제3근저당권자인 윤모씨에게 보내야 할 입찰통지서를 정확하지 않은 주소로 보내 윤씨가 입찰진행 사실을 몰랐다는 이유로 2003년 5월 경매가 무효가 되자 소송을 냈다.
수원시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고정식 수도꼭지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 가구에 대해서 이동이 자유로운 이동식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53 노인가구의 수도꼭지를 다음 달 말까지 이동식으로 교체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취사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이 직접 취사를 하는 저소득 노인가구의 수도꼭지가 고정식으로 되어 있어 불편을 겪고 있어 이동식으로 교체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생활주변의 작은 불편사항을 개선하여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