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내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이 휴식시설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대폭 정비된다. 수원시는 수원천의 화홍문∼지동교 1천70m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 특화거리로 조성해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고 화홍문∼행궁을 잇는 관광루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3월 45억1천만원을 들여 수원천변 도로정비사업에 착수했으며, 200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천을 정비한 뒤 이 구간에서의 건축선과 용도, 색채, 간판 등을 규제하기로 했다. 또 수원천 양 옆으로 8∼10m 도로를 개설하고, A∼G 구간으로 나눠 카페거리(전통차.전통주), 전통 먹거리촌, 특산품판매거리, 수원갈비거리, 젊음의 거리, 한약거리, 점술거리, 미관광장 등 특화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하천에는 진입계단, 디딤돌 다리, 포토라인(Photo Line), 산책로 등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이밖에 2단계 사업으로 2005년까지 장안문∼화홍문 380여m도 11억5천만원을 들여 정비, 화성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성사업소 김충영 시설과장은 "현재 화성 복원계획이 진행중이며, 이 계획과 맞물려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정비되면 문화관광도
수원시는 어린이 날인 5일 세계문화유산 '華城'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17회 효의 성곽순례'를 개최한다. 성곽순례는 오전 9시30분부터 '화성행궁'을 출발, 팔달문-서장대-화서문-장안문-방화수류정-연무대에 이르는 4.5㎞ 성곽을 따라 걷는 행사이다. 시는 이 구간 10개소에 안내 도우미를 배치, 화성에 관한 설명을 해 줄 계획이다. 또 부대행사로 ▲대포체험 ▲탁본체험 ▲무예체험에 이어 장안공원과 연무대에서 수원사랑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밖에 종착지에 도착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간식, 음료를 제공하고 열기구체험,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 종착지 이벤트를 갖는다.
검찰이 변호사 수임비리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동만, 주임검사 정영은)는 2일 수원지역 모 변호사 사무장 K씨(44)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경찰관들을 상대로 소개비를 주고 속칭 앰뷸런스 수임을 해온 혐의로 모 변호사 사무장에 대해 조만간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모 단체장의 변호를 맡은 뒤 최근 검찰이 법조비리에 나서자 사임계를 내고 다른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긴 모 변호사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단서가 포착된 일부 변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과 예금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나이가 든 변호사를 월급제로 고용하는 등 변호사 명의를 불법으로 대여 받아 사실상 변호사가 취급하는 재판, 경매 등 업무를 상당기간 처리한 혐의다. 검찰은 K씨에게 대여료를 받고 명의를 빌려 준 변호사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K사무장과 해당 변호사는 검찰에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대검이 지난달 초 오는 6월말까지 3개월간 전국 지검.지청별로 변호사 수임비리 단속실적을 평가한다고 지시했다“며 ”이번 수사에서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원태 부장판사)는 30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우호태 화성시장에게 징역 6년,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이 선고형량이 대법원까지 유지될 경우 지방공무원법이 결격사유로 정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된 뒤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돼 시장 자격이 상실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 공여자와 전달자, 사용자 등 사건 관계인의 수수방법, 사용처가 금융기관 기록과 일치하고 이들 관계인의 진술이 자연스러우며 일관된 점 등으로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공무원들의 지휘 감독 총괄책임이 있는 자치단체장이 관내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독직행위는 하위직보다 가중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만 민원이 있는 사업자를 만나도록 사람을 보내며 비서 등 업무선상이 아닌 사적 관계인을 보낸 점, 업무 지시는 하지 않고 돈주면 받지 말라고 했던 점, 돈을 받아왔다는 보고를 받고 돌려주라고 질책하지 않은 점 등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 시장은 지난해 7월 측근 이모(43.제3자 뇌물취득 혐의 기소)씨를 통해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로부터 토석채취
"고양이가 생선가게 망친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경재)는 30일 부정경마 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마사회 경마보안처 전 보안과장 정모(44)씨를 기수에게 돈을 주고 경마정보를 빼낸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돈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오모(28), 전모(37)씨 등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소속 기수 2명과 기수에게 부정경마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공갈)로 이모(38)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8월 보안과장 직위에 있으면서 기수 오씨에게 경마정보 제공 대가로 5천만원을 주고 지속적으로 경마정보를 빼낸 혐의다. 기수 오씨와 전씨는 보안과장 정씨 외 박모(46.수사중)씨 등 경마도박꾼 4명으로부터 돈과 향응 7천900여만원 상당을 받고 우승 예상마를 지정해 주는 방법으로 경마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다. 이씨는 기수 오씨와 전씨에게 경마정보를 받다 거절당하자 비위사실을 마사회에 투서하겠다고 위협해 오씨와 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부정경마의 예방, 단속, 지도업무를 해야하는 보안과장이 오히려 부정경마를 한 마사회 내부 비리로 마사회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우광택 부장판사)는 28일 대부업체 ㈜굿머니와 공모해 차명으로 500여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로 구속기소된 김천상호저축은행 전 대표 윤모(36)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대출모집에 관여한 백모(27)씨에 대해 징역 4년, 대출명의대여자를 모집한 김모(31.여.보석)씨 등 2명에 대해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으며 은행 여신담당 최모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을 굿머니 전 대표 김영훈(구속)이 주도했다고 하나 피고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없이 혼자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라며 "피해액이 541억원으로 크고 그로인해 8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국가재정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고려,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기혐의에 대해 명의대여자들이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형사상 손해는 민사상 손해의 개념과 엄격히 일치하지 않고 명의대여자들이 대부분 신용불량자로 등재되고 채권추심통고를 받는 등 현실적으로 손해가 발생했다"며 사기죄를 인정했다. 굿머니에서 근무하다 김천상호저축은행으로 옮긴 윤씨는 지난 2002년 10월
수원시는 다음달 1∼20일 각 구청 종합민원과와 동사무소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열람하는 공시지가는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원지역 10만291필지에 대한 토지 가격이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수원시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절차와 건설교통부의 확인과정을 거쳐 6월30일 개별공시지가로 확정된다.
수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 단지내에 민원창구를 개설, 각종 민원서류를 현장에서 발급해 주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29일부터 삼성전자 단지내 한가족프라자에 7평 규모의 민원창구를 마련하고 행정7급 1명과 기능 1명.공익1명 등 3명을 파견근무시키기로 했다. 영통구 매탄3동 소속으로 마련된 현장 민원창구는 평일은 오전 10시30분∼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각각 근무하며, 삼성전자 휴무일인 첫째.셋째 토요일은 근무하지 않는다. 업무는 온라인망을 통한 팩시밀리 민원은 물론 동사무소와 똑같이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민원업무(182종)를 처리하며, 토지(임야)대장과 공시지가확인원 발급까지 담당하게된다. 또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 구청과 시청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게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첨단산업이 입지한 삼성디지털 단지내에 현장민원실이 운영돼 소속 직원들이 기업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원시 지역혁신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경대 이원회 교수의 '지방분권시대의 수원시 혁신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진세혁 평택대학교 교수, 김현상 경기경실련사무처장, 조종대 필코전자 대표, 김현철 시의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수원시의 특화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나노테크노 밸리 구축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벨트 구축 ▲첨단기술연구시설 위주의 공간배치 전략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28일 북한 룡천역에서 일어난 대형폭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잇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범시민 모금운동을 30일 오후 3시부터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실시하는 이번 모금 운동은 북녘동포사랑범시민운동본부(회장 김석일)와 함께 추진한다. 시는 이번 모금에서 어려운 북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금이나 구호품 모두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 대형 폭발사고로 시름에 잠겨 있는 북녘 땅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단체가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