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을, 이웃에는 사랑을 전하는 국민기업이 되겠습니다"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19일 지사 관내 15개 봉사단 간사와 리더 등 1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사랑 사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한 한전 경기지사의 경기사랑 사회봉사단은 지사 관내 15개 봉사단에 298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된다. 한전 경기지사는 사회 봉사단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각 봉사단별로 지사장 및 지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봉사단 운영위원회’를 구성, 연간 추진계획과 주요 활동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경기사랑 사회봉사단은 장애청소년, 소년소녀가장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정이나 복지시설을 방문해 노력봉사를 벌이는 한편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재해 발생시 재난복구와 이재민 구호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봉사단의 활동재원은 경기지사 전체 직원의 92%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러브펀드(Love Fund)’모금액 7천여만원과 러브펀드의 모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함께 지원하는‘매칭그랜트(Matching Grant)’에서 충당한다. 그동안 미아찾기, 불우이웃돕기
지난 2002년 10월 전국 시. 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자치단체 간 인사교류 활성화 방안’에 따라 최근 경기도내 일선 인접 시. 군이 4~5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상호파견제 인사교류'가 외면당하고 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4~5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공무원의 생활여건과 출. 퇴근 여건을 감안해 권역별(생활권)로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대상은 인접 시. 군과 업무가 일치되는 상호관심분야를 선정해 실시하며 대상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적 가점제(0.04점 내외),원 소속 시. 군에서의 직위에 상응하는 보직부여, 파견종료 후 복귀시 불이익 방지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출. 퇴근 수당의 파격적인 지원과 관사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파견기간은 1년이며 필요시 또는 본인희망시 2년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산, 화성, 평택, 안성시와 상호파견교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원시가 지난 1월15일부터 일주일간 시 본청과 4개 구청, 산하사업소 ,38개 동의 5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단 1명도 없다. 또 현재까지 4개월여동안 8급,9급 3~4명을 제외하고는 파견교류신청자가 없다. 파견 대
각종 고소사건을 맡은 일선 경찰서 조사계 직원들이 공문서를 거짓작성하거나 수십건의 사건을 종결처리한 것처럼 경찰전산망에 허위정보를 입력했다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덕재)는 17일 경기 광주경찰서 소속 이모(46), 김모(46),유모 경사 등 3명을 허위공문서 작성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사계 직원인 이 경사는 2000년 5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사기,절도 등 각종 고소사건 38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하거나 다른 경찰서에 이첩한 것 처럼 범죄기록부에 허위기재한 혐의다. 이 경사는 이 가운데 28건에 대해서는 경찰 전산망인 범죄정보시스템에 송치종결했다며 허위정보를 입력한 혐의다. 이 경사는 또 사건기록을 개인 캐비닛에 숨겨 놓고 허위 기록부를 비치해 검찰의 유치장 감찰과 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의 감사, 자체 점검 등을 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 경사가 허위로 종결처리한 사건 가운데 3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피고소인에 대한 형사처벌 기회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경사는 2000년 12월부터 2003년 7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24건의 사기,횡령 등 고소사건을 허위로 종결처리해
경찰이 용인지역 도시계획과 건축업무 과정에서 일부 간부와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포착해 전면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수사2계)가 1일 용인시청 도시계획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도시계획과가 최근 2~3년간 건축허가를 내주거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한 서류를 압수하고 일부 서류는 복사를 통해 임의제출 받았다. 경찰은 수지, 동백지구 등 용인시 인허가 부서 일부 간부와 직원들이 사업승인과 건축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일부 기업체에 특혜나 인허가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챙겼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용인지역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수사당국의 사정과 감사원 등의 잦은 감사 등으로 업무처리에 신중을 기해 왔는데 경찰청이 갑자기 수사에 나서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경찰이 도시계획과에서 상당량의 인허가 서류를 압수해 갔다”고 말했다.
전국을 3시간 생활권으로 잇는 다며 거창하게 시작한 고속철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시발역(始發驛)으로 지어진 광명역이 중간 정차역으로 전락해 광명시와 주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 고속철을 타려면 열차를 몇 차례 갈아타야 하고 오는 1일부터는 일반열차 운행횟수가 크게 줄어 들면서 수원, 평택 등 도내 승객들이 고통을 겪게 됐다. 편리함은 커녕 오히려 불이익과 고통만 안겨주게 된 고속철. 그래서 요즘 '고통철'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내달 1일 개통을 앞두고 광명,수원,평택 등 도내 이용객들의 피해와 문제점,대안등을 3회에 걸쳐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 정차역으로 전락한 광명역 지난 27일 오후 2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에서는 경부고속철 광명역 준공과 개통을 기념하는 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에는 김세호 철도청장과 백재현 광명시장 등 내빈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축제장소를 지나는 시민들 대부분은 매우 거침없이 불만을 터뜨렸다. "시발역에서 중간 정차역으로 전락했는데 무슨 축제냐", "경기도가 서울시의 힘에 밀렸는데 경기도지사나 광명시장은 수치스럽지도 않냐"... 고속철을 이용해 천안으로 출퇴근한다는 기대에 들떠있
“오늘의 영광을 시민들, 그리고 저희 선수단을 믿고 후원해주신 김용서 시장께 바치고 싶습니다” 수원시청 청원경찰로 15년간 일해 온 축구인이 수원시청 축구단 감독으로 다시 태어나 ‘인생승리’를 이뤄냈다. 19일 오후 3시57분께 경남 남해 스포츠 파크 주경기장. 수원시청 축구단 단장인 김용서 시장과 김창겸 감독 그리고 그를 따르는 전사(戰士)들이 한데 엉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창단 1년의‘실업막내’수원시청이 창단 40년이 넘는 실업의 강호 한국철도를 무너뜨리고 제 5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것. 청주상고 출신으로 명지대, 외환은행과 육군 충의단에서 뛰던 김 감독. 그는 지난 83년부터 86년까지 수원공고 체육교사 겸 감독을 맡으면서 김용서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언젠가는 수원에 실업팀을 만듭시다”, “기다리 겠습니다” 1983년 봄, 수원시 축구협회 김용서 회장은 김 감독과 굳게 약속을 했다. 울산이 고향인 김 감독은 이후 고향에서 오라는 손짓도 마다한 채 수원시청에 들어갔다. 공차는 것말고는 해본 적이 없는 김감독. 그는 지난 8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5년간 수원시청 청원경찰로 일했다. 그리고 동료 청경들과 전국 직장축구대회에 참가해 우
1차투표 과반수 미달, 2차 투표 과반수 미달에 후보 2명 득표수 동수(同數)... 4.15 총선을 앞두고 지난 14일 前 의장 사퇴로 18일 치러진 제7대 수원시의회 의장 보궐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박 터지는' 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투표를 앞두고 의원들간에 출마후보의 이름을 쓰면 표를 던진 의원이 노출된다며 기호를 정해 아라비아 숫자로 정하자는 의견을 놓고 설전이 벌어져 시의장 선출에 상당한 진통과 치열한 물밑접촉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선거에는 5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송재규 의원(65.화서1동. 도시건설위)과 이근수 의원(61. 조원동 제1. 자치기획위), 김광수 의원(75.지동.재경보사위)등 4선 의원 3명과 재선의 조한식 의원(56.파장동.자치기획위) 등 4명이 입후보했다. 김종열 전 의장과 양종천 의원의 4.15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로 이날 선거에는 38명의 시의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1차 투표에서는 송재규 의원 14표, 이근수 의원 10표, 김광수 의원 7표,조한식 의원 7표로 과반수인 19표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2차 투표에서도 진통이 계속됐다. 이근수 의원과 송재규 의원이 동수인 16표,조한식 의원은 6표,김광수
“차라리 명장(名匠) 증서를 찢어 버리고 싶어요”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의 시간강사채용시험에 응시했던 ‘자동차 정비 명장’이 원서접수 과정에서 학교 측과의 마찰로 면접시험을 포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80명에 이르는 훈련생들도 우수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지적이다.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 사는 김웅환씨(52). 그는 모 공고 자동차 학과를 졸업하고 군에서도 정비주특기 병기중대에서 일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10월23일엔 이기호 당시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자동차 정비명장‘으로 뽑혔고 같은 해 11월3일 명장칭호 휘장과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명장으로 뽑히는 사람은 특정분야에서 1년에 10명도 채 안될 정도로 실력과 기능을 인정하는 제도다. 그는 또 지난 해 11월3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화성시 소재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가 채용하는 자동차정비(전기) 기능사 과정 시간강사 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지난 13일 학교를 찾았다가 불쾌한 일을 겼었다. 1명을 뽑는 기능사 과정 시간강사 응시자격에 명시된 ‘다’ 항을 놓고 학교측이 서류보완
4.15 총선에 출마할지, 출마할 경우 무소속으로 또는 당적을 갖고 나올지, 그리고 어느 선거구에 출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65)이 고민 끝에 이달 20일 자신의 입장을 공식발표하기로 했다. 심 전시장은 10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선과 관련한 심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17개 총선 출마여부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원 월드컵을 ‘베스트 월드컵’으로 치르려던 나는 월드컵을 불과 4개월 앞두고 구속됐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로 결백을 입증했다. 당초 두 차례의 무소속 시장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해 103만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고 싶었지만 ‘표적수사’에 발목이 잡혔다.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저리다. 그동안 내가 17개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와 주위의 권육, 그리고 여러 정당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총선출마를 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2년 후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 총선을 통해 명예를 회복한 뒤 3선 시장에 도전하라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의 성원에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최근
“구치소는 재판 계류 중인 피의자가 잠시 수용되는 시설입니다. 사회의 선입관이 바뀌어야 하고 정부의 예산지원과 인력충원도 시급히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일 제7대 수원구치소장으로 취임한 이태희 소장(52)은 “구치소는 혐오시설이 아니며 사회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교정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최근까지 법무부 교정국 보안1과장으로 일해 온 이 소장은 오랜 교정행정 경험을 토대로 교정행정의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교정계의 실력자’로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수시로 의견을 물을 정도로 신망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 소장과의 일문일답. - 아직도 구치소를 혐오시설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모든 피고인은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합니다. 구치소 수용자들이 1심 재판결과를 기다리는 일시 구금시설로 인권을 보장하고 한 때의 실수를 반성하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저희 구치소는 2천300여 수용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가족들이 접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치소나 교도소 등 교정시설을 혐오시설로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