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와 소년소녀가정 등 아동 770명에게 학원등을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각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통한 면담을 거쳐 아동이 원하는 학원과 수강과목을 선정한 뒤 수원시 학원연합회에 통보하기로 했다. 학원연합회는 수강신청을 한 아동이 거주지 인근 학원에서 수강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선구는 또 수강아동의 결석을 막기 위해 아동별로 '행복한 선생님갖기운동'도 병행하고 수강아동이 원할 경우 3개월~6개월이 지난 후에도 다른 학원에 수강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12일 건물 준공검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인천 소재 K일보 기자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8월 화성시 정남면 동오리에 상가를 신축하면서 허가보다 넓게 지어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던 최모(67.여)씨에게 공무원에게 청탁해 준공검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그 때부터 이듬해 7월까지 5차례에 걸쳐 1천450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시는 12일 6월1일 현재 건축물 소유자에게 2004년도 정기분 재산세 506억5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부관한 재산세는 28만3천477명에게 순수재산세 234억2천600만원, 도시계획세 127억1천100만원, 공동시설세 98억3천900만원, 지방교육세 46억8천3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 영통구 망포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와 대형건축물 신축 등으로 지난해 대비 부과건수는 1만1천300여건이 늘어났고 부과액도 64억400만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15일까지 납세고지서를 납세의무자에게 전달하고 징수 목표 달성을 위해 징수독려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산세 납부기한은 8월2일까지로 시중은행이나 전국 우체국, 농협에 납부하거나 인터넷을 통한 전자금융납부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납기 안에 납부한 120명을 전자 추첨하여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달 1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suwon.ne.kr)에 시조(市鳥)인 '백로' 둥지에 대한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생태계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늘고, 환경이 깨끗한 곳에서 백로가 서식하고 있음에 착안, 수원의 클린시티 홍보차원에서 여기산(麗妓山) 자락에서 집단 서식중인 백로 둥지에 웹 전용카메라를 설치,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백로 집단서식지 앞에 위치한 화서동 꽃뫼마을 코오롱 아파트 옥상에 웹 전용카메라를 설치, 지난 한달동안 동영상 시범운영을 끝냈으며, 이달 15일까지 보완작업을 거쳐 20일께부터 홈페이지에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한다. 동영상 서비스가 제공되면 백로의 새끼 모습부터 짝짓기 사랑, 둥지안의 백로, 평화롭게 날면서 생활하는 백로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웹 전용카메라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고 줌렌즈가 부착돼 관리자가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거나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다. 시는 반응이 좋을 경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과 교통체증 구간 등에도 웹 카메라를 설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회 정보통신과장은 "종전까지 차량 속도위반과 쓰레기 불법
사건 당사자의 인권침해를 불러올 소지를 안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자백을 강요하는 수사관행을 뜯어고치기 위해 면책조건부 증언취득제도, 내부고발자 보호 등 증거획득을 위한 다양한 도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검찰과 시민단체 등 각계인사로 구성된 대검찰청 산하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관행 개선위원회'는 지난 8일 출범식을 갖고 이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 향후 회의에서 도입 여부 및 구체적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면책조건부 증언취득 제도란 `피의자성 참고인'이 제3자의 범행을 증언할 경우 일정한 범위 내에서 이 참고인의 죄를 면해주거나 감경해 주는 제도로서 자백을 전제로 `피의자'의 형을 감경해주는 '플리 바게닝'(Plea bargaining)과는 차이가 있다. 개선위원회는 부정부패나 조직폭력배 등 구조적이고 집단적인 범죄 수사에 있어 이 방식이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국민적 여론, 면책 범위나 실제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이견 때문에 좀더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토지 전문사기범이 복역중 저지른 사기로 또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유승관 판사는 9일 땅에 투자하면 2배로 돌려주겠다며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기소된 박모(57)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박 피고인은 지난 2001년 10월 복역중인 안양교도소로 면회온 임모(48)씨에게 "수원 권선구 땅에 돈을 투자하면 원금의 2∼3배 되는 분당의 아파트 한채를 주겠다"고 속여 피고인 아들 명의 은행 계좌로 1억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 피고인은 지난 96년 토지 관련 범행(공문서 위조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 강도상해 혐의로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임씨와 만나 알게된 뒤 먼저 출감한 임씨를 상대로 이와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수원시는 건축문화 발전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건축물을 빚어낸 설계자.시공자.건축주를 발굴.시상하는 제5회 수원시건축문화상을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방법은 2002년 6월1일부터 올해 5월 말일까지 사용 승인된 수원시 소재 건축물에 대한 작품설명서와 심의도면(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주단면도) 건축물 전경사진을 첨부해 8월 한달 동안 시청 건축과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9~10월중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건축위원회에서 설계도면과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수작품은 설계자에게 금상300만원, 은상200만원, 금상100만원의 상금과 상패, 시공자와 건축주에는 상패와 기념동판이 각각 수여된다.
수원지법 형사제11단독 최규홍 판사는 9일 어린이가 탄 자전거와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낸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모(35) 피고인에 대해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사실을 운전자가 인식하고도 그냥 달아났을 경우 도주운전죄가 성립하나 사고를 당한 유모(6)군이 입은 상처는 형법상 상해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려워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6월22일 화성시 남양동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봉고 프런티어 화물차를 운전하다 골목길에서 나온 유군의 자전거와 부딪혔으나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9일 유치장에서 공식문서가 아닌 구두로 피의자에 대해 면회금지 조치를 내렸으면 규정을 어겼으므로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10월 사기 사건에 연루돼 수원 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장모(39)씨가 "40시간 동안 정당한 이유없이 가족 등의 면회를 금지당했다"며 낸 진정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고 수원지검과 지방경찰청측에 규정 준수와 자체교육 시행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담당 검사는 면회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부인하나 호송경찰관은 구두로 지시받았다고 주장하는 데다 관련기록에도 지난 1년간 검사나 당직실에서 면회금지 조치를 메모지나 구두 상으로 경찰측에 전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장씨가 면회를 못한 것은 의사소통 상의 착오로 빚어진 만큼 고의성은 없지만 면회금지의 경우 공식문서를 통해 조치돼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으므로 피의자의 변호인 접견교통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짜 로또 복권에 서민들이 71억원을 날렸다" 로또복권 열풍에 편승해 가짜 로또복권 70억원어치를 판매한 신종 사기범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필규.주임검사 김병구)는 9일 허가 없이 복표를 발행한 혐의(사행행위 규제 등 처벌특례법)로 조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동생(45)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로또복권 구입 대행회사를 설립한 뒤 전국에 가맹점 180개를 모집, 로또복권을 사려는 구매자들에게 로또복권을 구입해주는 것처럼 속이고 로또복권과 유사한 '로또구매대행 영수증'을 71억8천110만원어치 판매한 혐의다. 조씨 가맹점이 발행한 '로또구매대행 영수증'은 로또복권과 같은 규격과 용지에 복표 번호와 바코드를 표시했고 별도로 '당첨시 필히 본사 및 각 지사로 연락 및 방문 바랍니다'며 전화번호가 적혀 있다. 검찰은 조씨가 구매대행 영수증 판매대금 71억원 가운데 17억4천921만원 가량은 같은 번호로 진짜 로또복권을 구입, 당첨될 경우 당첨금을 타게 하고 나머지 가운데 당첨될 경우 당첨금을 회사가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사가 지급한 당첨금은 10억원 가량으로 조씨는 진짜 로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