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형 병의원들의 진료비 부풀리기와 허위청구 의혹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은 7일 수원.화성지역 대형 병의원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진료기록을 확보하는 등 병의원 진료비 허위청구 의혹에 대한 일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병의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지급청구서와 진료기록, 의약품 투여기록 등을 대조하고 부당 청구 의심 환자들을 불러 실제 치료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또 사고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환자를 이송한 레커차 운전자, 택시 운전자 등에게 병의원 측이 사례비를 지급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과정에서 대부분 병의원 사무장, 또는 실무자들이 진료비 부당청구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원장들의 가담 여부를 부인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와 관련 병원 비리를 검찰에 진술한데 앙심을 품고 전 구급차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수원시 영통구 모 정형외과의원 사무장 박모(31)씨를 지난 6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수원시 영통구 인계동 렌터카 사무실에서 자기 병원 구급차 운전자였던 정모(28)씨에게 "진료비 허위 청구와 환자유치 사실을 검찰에 진술해 내가 구속되게 됐
수원지방법원은 7일 사법부 운영 개선사항을 제안할 '시민사법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 수원지법이 위촉한 시민사법모니터는 수원지법 관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2명으로 사회단체, 유관 기관이 추천한 5명과 본인 신청 7명 등이다. 시민사법모니터란 사법부 운영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민참여제도의 하나로 모니터들은 매달 제도와 법원 업무처리 등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 이 의견은 법원 제도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인감증명 발급과 주민등록증 재발급 등에 지문인식기를 활용하기로 한 수원시의 방침에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민원인의 지문을 기계에 찍는 방식으로 신분을 확인, 인감증명서를 발급하는 지문인식기가 수원시 내 50개 동사무소와 민원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문날인반대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인권을 침해하는 지문날인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인감사고 발생 시 해당 공무원이 책임을 회피하도록 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지문날인반대연대 윤현식(35)씨는 "이번 지문인식기 도입은 관공서가 인감증명 발급 때 입력된 지문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다가 인감 사고가 터질 경우 그 책임을 민원인에게 돌리기 위한 책임회피용"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또 "기계에 찍힌 지문의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보관된 지문 데이터베이스와의 비교작업이 온라인 상으로 이뤄질 경우 해킹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산인권센터 박김형준(29)씨는 "최근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지갑을 훔친 범인 색출을 위해 학생들의 지문을 날인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도 지문이 한 개인의 인권과 직결
“가만두지 않겠다”, “가만두지 않으면 어쩔거냐” 중. 고교 선후배 사이인 수원시의 국장과 시의원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관련 예산삭감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다 주고 받은 대화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시의원이 속기록까지 들춰보고 국장이 궁지에 몰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소위원회는 지난 2일 재경보사위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벌이면서 시가 요청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운영예산 9억1천1백50만원 가운데 3억5천만 원을 삭감했다. 이에 앞서 이 예산을 심의했던 재경보사위는 시설운영예산이 과다 책정되고 시가 시설부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5억원을 삭감,4억1천1백50만원만을 예결특위에 상정했었다. 이에 수원시 실무자들은 “최소 6억1천만 원의 예산이 책정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결국 예결특위는 음식물 쓰레기 대책위원장을 지낸 재경보사위 차긍호 의원(평동)을 불러 의견을 들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쓰레기를 쏟아 부을 예산만 달라니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자세에 이날 오후 3시20분께 권인택 국장이 직접 나섰다. 권 국장은 차 의원의
수원 신도시에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를 연결하는 우만고가차도가 오늘 오후 개통식과 동시에 차량을 소통시킨다. 이로 인해 수원시청에서 동수원IC까지의 통행시간이 종전 15분에서 5∼7분으로 절반이상 줄어들어 이 일대 교통혼잡이 해소됐다. 또 국도 1호선과 국도 42호선의 교통량 분산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5월 120억원을 들여 우만4거리의 시청∼동수원IC 방향으로 길이 380m 너비 17.5m(왕복4차선) 고가도로 공사를 착공, 13개월만에 완공했다. 시는 그러나 고가차도 하단부의 녹지공원.휴식 및 체육시설 등은 오는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우만고가차도는 그동안 공사구간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주민과 시간에 고소.고발사태를 빚는 등 우여곡절을 빚어왔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측은 "그동안 공사진척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적지않은 손실도 입었지만 우만고가차도는 수원과 인접시.군을 잇는 주요 도로시설물인 만큼 시설관리와 부대시설설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우만고가차도가 개통됨에 따라 국도 1호선의 동수원4거리, 시청4거리 등에 대한 본격적인 입체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들 4거리에 대한 입체화공사가 마무
수원시는 공익근무 요원의 고충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는 ‘공익근무요원 고충상담반’을 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익근무요원이 안고 있는 고민과 건의사항을 공익근무요원 총괄담당자나 민방위 담당 주사의 이메일로 접수시키면 개별상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하게 된다. 고충 상담 내용은 개인별 신상문제, 복무 부서 직원의 사적인 심부름이나 비인격적 대우, 동료끼리의 가혹행위와 얼 차려 등으로 인한 문제 등이다. 한편 5월 말 현재 시청과 시사업소에 모두 109명의 공익근무요원이 행정보조, 질서계도, 문화재 보호, 차량단속, 위생감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공익근무요원의 고충상담과 해결을 통해 밝고 건전한 복무 분위기를 조성해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고충 상담반을 운영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수원시는 제9회 환경의 날인 5일 오후 권선구 권선동 권선 제3공원 원천천 주변에서 환경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원천천 물 사랑 시민모임’ 등 환경단체, 시민단체, 삼성전자 임직원, 시민, 학생 등 2천 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하천에 생명의 숨결을’이란 주제로 열렸다. 한편 이날 김용서 시장은 축사에서 “ 환경을 아끼고 소중히 해야하는 일은 말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 환경을 지키려는 103만 시민의 협조와 시의 다각적인 환경정책에 힘입어 수원시가 제6회 환경경영평가 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6일 지하수를 생명수라 속여 신도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신도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 종교단체 송모(50.여) 간부에게 징역 7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신도를 감시.감독하는 과정에서 신도 이모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된 이모씨등 중견간부 3명에게도 징역 2∼4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10일간 피해자 이씨를 감금.구타해 숨지게 했고 지하수를 생명수라고 속여 정성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10년 미만의 형이 선고된 원심 형량이 무겁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송씨 등은 작년 1월 신도 이모씨를 신앙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둬놓고 폭행해 숨지게 하고 지하수를 생명수라 속여 신도들로부터 3억5천여만원을 갈취했으며 농지와 산림 1만8천여㎡를 불법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수원시는 2004년 하반기 민방위 교육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로 서비스로 알려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민방위대원은 동사무소나 구청 종합민원과에 신청하거나 수원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동의하면 된다. 문자 서비스 내용은 민방위 교육 일정과 장소, 문의 전화번호, 비상소집훈련, 민방위 관련 홍보 등이다.
경기지역 법학교수.검찰 실무연구회 제6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가 4일 수원대학교에서 '기업범죄의 실태와 법적 대응'이란 주제로 경기지역 6개 대학 법학교수, 수원지검 검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원지검 김재기 검사장은 격려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법학계와 실무계가 만나 기업범죄 방안을 토론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이론과 실무가 교류를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대학교 이인수 이사장은 축사에서 "실무연구회가 학계와 검찰의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연구와 법률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임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 수원지검 유일준 부부장검사가 '기업범죄 수사-증권범죄를 중심으로', 수원대학교 김동석 교수가 '대표이사의 권한과 책임' 제목의 주제를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