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이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치료보호 조건부 기소유예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문식, 주임검사 조수연)는 지난 1∼5월 적발한 마약사범 143명 가운데 18명을 기소하는 대신 마약사범 전문치료 병원 등에서 재활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149명중 3명만이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된 데 비하면 그 6배로 증가한 수치다. 올해 같은 기간 서울지검은 8명, 부산.대구 지검은 각 3명, 인천지검은 2명의 마약사범을 치료보호 조건으로 기소 유예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마약 밀수, 유통, 상습투약을 제외한 단순 투약 사범, 투약을 위해 마약을 유통시킨 사범, 재활 의지가 강한 투약자 등의 경우 치료 후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 처벌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그동안 마약투약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로 엄벌하는 원칙을 지켜왔으나 마약사범 재범률은 30% 이상에 달했다. 검찰은 또 가정형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약 사범에 대해서도 재활의지만 있다면 기소를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어머니 부양을 위해 윤락을 하며 러미나를 복용한 이모(42.여)씨, 히로뽕을 투약해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녀등의 '병역기피'목적의 국적포기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이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이행 명문가" 찾기에 나섰다. 인천.경기병무청(청장 임낙윤)은 31일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6월 한달동안 "병역이행 명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병역이행 명문가찾기 사업'은 병무청이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작하여 240여 가문으로부터 신청받아 40가문을 발굴한 바 있다. 병무청은 40가문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고의 명문가' 20가문에 대해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수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인천.경기병무청의 경우 지난 해 15가문의 신청을 받아 4가문을 발굴 표창했다. ▲신청대상 '병역이행 명문가'는 3대 가족(조부 및 부와 백·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와 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 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한다. 즉 조부와 그 직계비속 남자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경우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역병으로 입영하였으나, 직권으로 전투경찰, 경비교도, 상근예비역에 편입되어 소정의 복무기간을 다 마친 전환복무자도
작년부터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을 주도해 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본격적인 '국책사업거품빼기운동'에 나섰다. 경실련은 지난 달 건설부패 실태를 발표한데 이어 성남~장호원 2공구,의정부 우회도로 등 전국 8개 국도사업을 샘플로 예산낭비규모와 문제점을 분석,발표했다.발표결과를 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건교부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8개 국도사업의 토공사(깍기, 운반, 쌓기 등)에서 정부가 책정하는 가격이 시장가격보다 2.6배나 부풀려져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6가지는 고쳐라=경실련은 이날 강도높은 성명을 발표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예산절감과 다단계불법하도급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최소한 6가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 현행 원가계산기준인 품셈을 폐지하고 시장단가를 도입할 것(이를 위한 적산센터설립, 적산사제도 도입)▲ 턴키.대안입찰제도를 엄격히 제한하거나 즉각 폐지하고, 복권추첨방식의 전근대적인 운찰제(적격입찰)는 50억원 미만 공사에만 적용할 것▲ 전문건설업자도 직접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50% 직접시공제를 즉각 도입 하고, 이를 위해 건설업역 구분을 폐지할 것. 이와함께 ▲ 허수아비 감리제도를 개선하여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華城)이 뜨고 있다" 요즘 '화성'만 들어가면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수원지역의 기업과 공기업들도 '화성지킴이'를 선언하고 성곽순례에 나서며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화성 국제연극제'와 '화성 궁중음식축제'가 치러지는 날이면 인파로 북적댄다. 화성을 찾아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줄잇는 성곽순례=KT 경기남부 고객서비스센터(지사장 최원복) 임직원 1백여명은 26일 오후 수원성곽순례에 나섰다. '1사 1문화재 지킴이'를 선언한 최원복 지사장 등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100여명은 '성곽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화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장안문에서 출발한 성곽순례는 화홍문,방화수류정을 거쳐 연무대, 창용문, 봉수대, 팔달문 을 답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들은 답사를 하면서 성곽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고 시민들을 상대로 '수원의 자랑거리 화성을 아끼고 지키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석훈 대리(지원과 근무)는 "KT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National trust(사적보호)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화성 지키기행사를 갖게 됐다"며 "
김승규 법무부 장관은 20일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이 형소법 개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낸 것이 실정법에 저촉되는 지에 대해 "저촉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이에 대해 실무진 선에서 청와대와 협의를 했을 뿐 청와대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적이탈자 부모의 이름.직업공개에 대해 그는 "관보에도 이탈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보호자 이름만 오른다"며 "사생활 보호도 중요한 가치인만큼 보호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형사증거법은 매우 중요한 법"이라며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의 인권을 중시, 법질서를 유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초도순시차 수원지검을 방문한 김 장관은 검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상녹화물 증거 채택 등 증거법과 관련해 "증거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범인을 처벌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며 "범인처벌이 어려워지면 우리 사회의 '펀더멘털'인 질서(기초질서)가 무너져 국민들이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장관은 "가령 성폭력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둘 사이의 문제인데 수사기관 조사때와 달리 피고인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의 관광객이 매년 늘어 올 한해에만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화성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 2003년 64만805명(내국인 55만492.외국인 9만313명)에서 지난해 69만6천302명(내국인 54만5천110.외국인 15만1천192)으로 9%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올들어 4월말 현재 관광객은 33만137명(내국인 24만2천832.외국인 8만7305명)으로, 매년 가을에 관광객이 집중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지난 1996년부터 2018년까지 총 1조3천163억원을 투입, 5.74㎞ 둘레의 화성 성곽내 40여만평을 200여년전의 정조시대 모습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공사 시작 9년이 지난 요즘 성내 일부 시설이 옛모습을 드러내는 등 볼거리가 많아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행궁의 경우 지난 1999∼2003년 395억원을 들여 1단계 복원공사를 끝냈으며, 화서문 일대 공원 3천여평도 지난해 말까지 모두 정비했다. 또 군사들의 훈련장이었던 연무대는 2003년까지, 창룡문은 2004년까지 각각 옛모습을 되찾았으며, 인근 불량주
수원지역의 대표적 스포츠시설인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지난 71년 문을 연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인 축구장은 30년 넘게 수원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 시설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시민들의 체육행사는 물론 프로축구 경기등 각종 스포츠가 열렸던 중요한 시설로 굳건한 자리를 지켜 온 주경기장이 앞으로는 밤에는 영화관으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다가온다. 주말인 오는 21일부터 본부석을 이용한 "야외극장"으로 문을 열고 영화상영을 하는것. 야외극장은 1천석에 이르는 등받이가 있는 본부석을 이용하게 된다. 본부석은 천장도 돼있어 비가 와도 아무 걱정이 없다. 영화상영은 국내 유명영화사인 태영영화사가 맡아 넓이 20미터 높이가 10미터에 이르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했다. 초대형 돌비 서라운드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춰 일반영화관에 비해 조금도 손색이 없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은 영화관이 야외인점을 감안해 이번 주말부터 오는 9월4일까지 밤8시,10시 등 매일 두 차례씩 상영하기로 했다. 관람료도 일반 영화관의 학생 5천500원,어른 6천원보다 훨씬 싸게 책정했다. 기존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은 3천500원,어른은 4천원만 받기로 한 것.
오는 6월1일부터 재산세 부과기준이 공시지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어 지난 해 대비 50%까지 세부담이 늘어나게 되면서 조세저항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도와 도내 31개 일선 시.군마다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투기바람과 개발붐을 탄 지역과 재건축,재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등으로 실거래가가 급등한 지역은 이의신청이 봇물을 이룰 것을 우려하면서 정확한 과세기준마련과 과표검증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은 도내 주요 지역의 준비상황. 고속철 개통과 도시계획변경등으로 땅값이 급등한 지역인 광명시의 경우 전체 아파트 가운데 90% 이상이 재산세가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납세대상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 세무과 관계자는 "광명은 재개발 등으로 평형에 비해 기준시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아파트 5만여 세대 중 90% 이상이 지난해보다 재산세가 50% 인상된 5~~10만원 정도 추가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나 고양시, 성남시의 경우 관내 전체 아파트가운데 90% 정도가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 성남시의 경우 2004년도 재산세 환급 등으로 세소가 감소돼 2005년 재산세 세입예산을 전년도
비정규 계약직원이더라도 근무기간이 자동 연장돼 왔다면 사용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갱신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9부(김진권 부장판사)는 "동사무소의 청사관리업무에 일시사역인부로 고용된 김모씨(42.여)씨에게 계약만료에 따른 고용중지를 통지한 것은 해고라고 볼 수 없다"며 수원시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당초 70일간 일하는 것으로 2001년 6월 계약됐으나 그 후 1년6개월간 근로계약을 새로 체결하지 않고 계속 일해 왔다는 점에서 근로계약기간은 단지 형식에 불과하며 사실상 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와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수원시가 김씨를 일시사역인부로 고용한 후 사실상 상근인력으로 운영해 오다 일시사역인부의 상시고용을 금하는 행자부의 지침이 하달된 직후 김씨에게 고용중지를 통보한 것은 실질적인 해고에 해당하며, 해고의 정당한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내 동사무소의 청사관리원으로 1년6개월간 일해온 김씨는 2002년 12월 계약기간 만료
회사원인 김모씨(39.여.용인시 수지읍)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언니집이 있는 전주~천안간 국도를 타고 용인으로 향하다 졸음운전을 했다. '아차'하는 사이에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김씨는 허리와 척추에 전치 2개월의 중상을 입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 음주운전 못지 않게 위험한 졸음운전. 건설교통부가 졸음운전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차량이 차도를 벗어나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일반국도에 대해 '노면요철 포장 설치지침'을 제정,시행에 들어갔다. 노면요철 포장은 잠재적인 위험을 지니고 있는 도로구간의 노면, 즉 주행차로나 갓길부의 노면에 인위적으로 요철을 만드는 포장방법. 차량이 요철부위를 통과할 때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마찰음과 차체의 진동을 통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임으로써 차량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노면요철포장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되어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로 등 전 도로에 확대 설치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이 지침을 통해 노면요철 포장의 설치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의 일반적 기준을 제시하고 졸음운전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