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5일 구리·남양주지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 준공식을 진행,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한전 남양주지사에는 20㎾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50㎾h급 ESS, 스마트 콘센트·배전반, 전기차 충전기 등이 들어섰다. 여기에 이들 장치의 에너지를 통제하는 중앙제어센터와 건물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상황판이 설치, 효율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설비로 연간 전력사용량 10% 절감과 연간 12TOE(석유환산톤·Ton of Equivalen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시범운영을 통해 이번 시스템을 전국 210개 한전 사옥으로 확대하고 상가, 사무용 건물, 공장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충전 등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신개념 에너지 절감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 ‘보험사기’ 범죄가 급증을 넘어서 갈수록 진화하고 있으나 경찰 내 전담팀이 없어 뚜렷한 범행윤곽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사를 포기해야 했으나 경기경찰이 보험사를 비롯한 ‘교통관련범죄수사팀’을 이달 신설해 관련범죄 색출에 나선다. 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 적발된 보험사기는 6만9천213명으로 피해액은 3천746억원, 2011년 7만2천333명 4천236억원, 2012년 8만3천181명 4천533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경찰은 차량을 매개체로 한 보험범죄가 광역·지능화돼 적극적인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범죄 척결을 위한 전담팀을 통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기는 보험가입자와 대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에도 일반 사기죄에 비해 처벌이 미미하고 보험사는 조사권이 없어 의심범죄와 관련한 입증 자료가 없으면 수사의뢰를 못해 놓치는 경우도 허다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운전이 서툴거나 초보 여성운전자를 노린 이모씨(23)가 차량 바퀴에 발을 넣는 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400여만원을 뜯어내다 구속됐는가 하면, 지난해 3월 서모(19)군은 중앙선침범 차량에
경기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 기업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287곳을 적발, 6명을 구속하는 등 760명을 입건하고 불법 게임기 1천327대, 현금 5천300여만원 등을 압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부천시 상동 대형 유흥주점에서 손님들을 돈을 받고 호텔로 이동시켜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알선한 주점 실장 이모(35·여)씨와 호텔 영업과장 김모(39)씨 등 3명을 입건했다. 또 수원시 팔달구 유흥주점에서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고 룸안에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 이모(50·여)씨 등 2명을 입건했고,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모 게임랜드에서는 등급 분류 받은 ‘스페이스워Ⅱ’ 게임기 40대를 개·변조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현금으로 환전해 준 이모(42)씨 등 4명을 입건했다. 이밖에 외국인 고용 등 신·변종업소 단속으로 안성시 신건지동 소재 상가건물 3층에 약 400㎡의 대형 이용원을 운영하며 여행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여성종업원 2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오모(40)씨를 적발했다. 오씨는 4층을 가정집으로 위장한 후 이용원 손님을 상대로 돈을 받고 비밀계단을 통해 4층으로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새 수장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손명세(61·사진) 교수가 내정됐다. 심평원에 의사출신 원장이 취임한 건 WHO 현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장인 신영수 원장과 김창엽 원장, 장종호 원장 이후 네 번째다. 심평원 관계자는 4일 “정부가 지난달 말 손 교수를 신임 심평원장으로 확정했다”며 “5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손 교수는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을 수료했다. 손 교수는 2010년부터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을 맡아왔으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 기구인 UNAIDS 특별보좌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학회(APACPH)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태호기자 thkim@
설 명절 전후 경기경찰청이 특별방범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강·절도 범죄는 9% 감소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3천229건, 하루 평균 231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살인 9건, 강도 8건, 강간·추행 등 성범죄 87건, 절도 1천330건, 폭력 1천795건에 달했다. 경찰은 특별방범 기간에 1일 평균 5천160명, 모두 7만2천240명을 동원해 금융기관이나 현금 다액취급 업소 등 3만4천여곳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해 2천503건의 강력범죄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기간 긴급 사건이 발생해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에 출동, 사건을 지휘한 사례도 16건 있었고, 지난달 24일 총기강도 상황대비 훈련 도중 전날밤 초교 여자 동창생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석모(22)씨를 검문 과정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또 같은달 23일 전국 고급 아파트를 돌며 33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49)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특별방범기간 서민거주밀집지역 등 총 3만2천여개소에 방범진단과 CCTV 조정 등 방범시설을 보완하고 도내 여성안심구역 56
경기도내 도심지역 도시가스 배관설치 공사구간 토지주들의 재산권행사로 가스공급공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도시가스 공급률은 현재 84.7%로 61.7%를 차지하고 있는 삼천리를 비롯해 코원에너지와 서울도시가스, 대륜이앤에스, 예스코 등이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흥과 성남의 공급률이 각각 99.1%와 98.1%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도심지역에서 도시가스가 주요 난방원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안양과 군포가 각각 91.8%, 91.5%를 보이는가 하면 광명과 의왕은 89.1%, 86.7%에 머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들 지역의 경우 일부 토지주들이 재산권침해를 주장하며 가스배관이 자신의 토지를 지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게다가 도시가스 공급회사 측도 ‘사기업이 개인소유 땅에 도시가스배관을 묻는 것은 사유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일부 토지주들이 반대할 경우 공사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을 못 받는 주민들은 기름 보일러 사용 시
동네 슈퍼마켓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어준 물류센터를 오히려 동네슈퍼의 경쟁상대인 대기업 유통회사가 가로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의정부와 부산 슈퍼용 공동물류센터 건립과정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슈퍼마켓 조합이 부담해야 할 자가부담금을 내겠다고 속인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으로 김경배(58)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과 브로커 김모씨(64) 등 13명을 검거해 브로커 김씨를 구속하고 김 회장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 등은 보조금을 받아 물류센터를 건립한 뒤 영세상인과 전혀 상관없는 대형유통물류회사 A사에 넘겨주고 운영경비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A사로부터 2012년까지 월 300만원씩 8천600만원의 운영비와 고급 승용차 등을 제공받는 등 모두 1억3천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회장과 도내 모 슈퍼조합 이사장 신모(64)씨는 2009년 5월 의정부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조합원 수를 부풀리고 자부담금을 내는 것처럼 속여 의정부시 등으로부터 28억원의 보조금을 받아내고, ‘나들가게사업’와 슈퍼마켓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악
양주지역 한 파출소 직원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속에 생활하는 초등학생이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원비를 전달해주고 폐지를 모아 힘겹게 생활하는 지역 노인에게는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양주경찰서 덕계파출소 직원들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학교주변을 순찰하던 중 항상 방과 후 공원 등지에서 방황하는 지역 한 초교생인 A양을 목격하곤 했다. 파출소 직원들은 이 초교 담당교사와의 상담을 한 결과 A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평소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처지라는 말을 들었다. 파출소 직원들은 A양이 배우고 싶어 하는 피아노 학원을 섭외 후 지난해 9월부터 학원비(11만원)를 지원해 주고 조그마한 선물(생활용품 등)을 전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재까지 돕고 있다. 또한 평소 파출소 일대에서 배출되는 폐지를 모아 생계를 이어가는 김모(86) 할머니 사정을 듣고 파출소에서 생기는 생활 배출물되는 신문지, 종이박스 등 지류를 모아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등 호의를 베풀어 귀감이 뒤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도내에서 지난해 접수된 112신고는 총 431만3천203건으로 하루 평균 1만1천817건이 발생해 전년도 324만4천964건에 비해 33%(106만8천239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이 즉시출동 긴급신고(코드0, 코드1)는 34만7천711건으로, 8만6천756건의 2012년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신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부천원미경찰서로 12만5천964건, 다음은 의정부서가 11만2천621건, 일산서 11만604건 등이었다. 반면 가평이 1만9천915건, 연천 9천892건, 과천서는 9천882건 발생해 신고건수가 가장 적었다. 부천원미서는 하루 평균 345건의 신고가, 과천서는 27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지난해 112신고로 접수된 강력사건 중 절도가 6만9천136건, 성폭력 4천385건, 납치·감금 1천709건, 강도 441건, 날치기 271건, 살인 166건 등 모두 7만6천108건에 달했다. 전년에는 절도 5만7천777건, 성폭력 2천608건, 납치·감금 1천944건, 강도 399건, 날치기 387건, 살인 72건 등 모두 6만3천187건의 강력사건이 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112상황체계를 전면
설 당일 정체 극심 예상 상습정체구간 갓길운행 등 29일~내달 2일 교통량 분산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 필수 교통정보 모바일앱 등 활용 경기지방경찰청과 서울 국토관리청은 올 설 연휴 전구간 교통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하루 363→373만대)하고, 수도권 교통량도 6.0% 증가(69→73만대/일)해 귀성·귀경차량 증가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설 당일은 귀경차량과 성묘차량의 혼재로 양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수요에 맞는 단계별 ‘2014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경기경찰청은 특별 교통관리 기간 1단계로 지난 22~28일까지 7일간 재래시장·대형마트·묘지 등 322개 혼잡지역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2단계는 29일~2월 2일까지 5일간 귀성(경)길 고속도로 및 국도 소통확보 집중한다. 경기경찰은 귀성·귀경이 본격적 시작되는 29일~2월 2일까지는 일 평균 1천951명 경찰관을 비롯한 인력(교통 479명, 교기대 525명, 지역 503명, 모범 444명)과 장비 495대(순찰차 391대, 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