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 모든 경찰서에 최소 1명 이상의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두고 학교폭력 2차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이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방지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전담 경찰 신규 채용 인원 등 세부 방침에 대한 조율을 곧 시작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국 249개 경찰서에 학교폭력 문제를 전담 처리하는 경찰관을 최소한 1명 이상 두고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정기적으로 접촉, 보복 폭행 등 추후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담 경찰관은 가해 학생이 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가동, 재범을 방지하는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이런 차원에서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 담당 경찰의 수를 대폭 충원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현재 137개에 달하는 대형 지자체 소재 1급 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 전담 직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8개 2급 경찰서와 74개 3급 경찰서에서는 여성·청소년계가 아예 없거나 전담 직원이 없다. 특히 전국 최대 다문화 가정 아동 등이 있는 경기도는 학교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학교폭력 관련 인력을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상가지하주차장 입구가 규정보다 좁게 설계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유착의혹마저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 11일자 7면 보도)지하주차장 출입구 대부분이 1개 차로만으로 시공돼 운전자들이 낭패를 보기 일쑤인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대부분의 빌딩에 적용되고 있는 50대 미만의 주차장 중 직선형은 폭 3.3m이상, 경사도 17도 미만으로 1개차로에 차량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곡선형 차로의 너비는 최소 3.6m로 규정했고 진입로 양쪽에는 높이 10~15㎝ 너비 30㎝의 연석을 설치하도록 했다. 그러나 주차장 출입로 양쪽에는 차와 벽면의 완충역할을 하는 연석(충돌방지턱)을 포함하면 실제 넓이가 30~50cm 가까이 줄어들어 실제 차로는 3m 내외에 불과해 운전자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운전자들이 좁은 나선형으로 설계된 지하주차장을 오르내리면서 차량 앞뒤가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등 주차장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동탄신도시처럼 빌딩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차량이 몰릴 경우 운전자들이 오도가도 못하는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은 검찰과 상호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선진화된 형사사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13일 용인 경찰대학교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 3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을 그냥 일부 학생들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안일하게 접근해 온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며 “경찰은 기존의 형사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핵 안보정상회의와 총선, 대선 등 사회적 갈등이 크겠지만, 이는 경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며 “국민의 경찰로 최선을 다해 복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경찰서장에 총경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이 맡는 ‘중심경찰서’가 이르면 올해 내에 등장하고 그동안 신설 요구돼 왔던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 조직 개편안을 올해 내에 완료할 방침으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조만간 협의를 시작한다. 개편안은 치안 수요가 과중해 한 자치단체 안에 다수 경찰서를 보유한 지역은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를 신설하고 일반적인 경찰서장보다 한 계급 높은 경무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심경찰서는 행정 지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두고 수사·형사 등 현장 인력은 일선 경찰서 민생 치안 분야에 고루 보내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진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개 자치단체에 3개 이상의 경찰서가 있는 지역부터 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인구 50만 이상을 관할하는 치안 수요 과중 경찰서 등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개편안이 도입되면 중심경찰서는 총 30여 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이를 위해 총경 정원 30명을 줄이는 대신 경무관 정원을 30명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또 경기도에 북부지방경찰청을
조민수 수경의 사망배경 조작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경찰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사고 사실관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질과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실시한다. 경기경찰청은 2부장(경무관 정해룡) 책임하에 구성된 조사전담팀이 사고현장 답사 및 당시 중대장을 비롯한 직원 및 대원, 피구조자 등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재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가 지난 7월 사고 직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때문에 동료 의경과 지휘관, 시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제기된 영웅담 의혹보도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사를 맞은 김기동 경기청 수사2계장은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대원들 진술 중에 일부 어감이 다른 표현이 있어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대상 인원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진술여부 확인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다만, 재조사 진술과 사고직후 진술을 계속 비교 분석하고 있어 대상자 선별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 수경이 왜 컨테이너 숙영지에서 70m 떨어진 실종지점까지 혼자 이동했는지는 숨진 본인 외에는 알 수 없어 당시 동료 대원들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를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호 및 각종 불이익을 해소하고자 지난 2004년 시행한 고용허가제의 지침을 악용하는 사업주들이 속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는 2004년 산업연수생제도에서 드러난 이주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인권침해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고용조건에 있어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고용허가제는 한국 사업장에서 3년을 일하며, 마지막 해는 사업주가 원할 경우 1년 10개월 연장은 물론 이 기간 세번 사업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주노동자가 근무중인 사업장과 고용계약이 된 상태라면 그 기간 동안은 사업주의 동의없이 이직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이주노동자 대부분이 자국에서 한국 업체와 1~3년 정도 계약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고용허가제에 나와 있는 사업장의 이동권리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우즈베키스탄인 A.B(28)씨는 양주시 S가구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부상을 입어 사업장을 변경하려 했으나 일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주가 이직에 동의하지 않아 아픈 몸을 감수하고
수원남부경찰서 치안수요 1위인 인계파출소가 2012년 승진시험에서 총 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계파출소는 순찰1팀은 1명의 심사승진자와 5명의 시험승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승진자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계파출소는 2011년 치안성과평가에서도 가장 등급이 높은 S등급(S부터 A, B, C)을 받았으며, 진기록을 세운 1팀 또한 S등급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11월 서내 업무성적 1위를 차지해 업무가 많고 바빠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핑계에 불가하게 됐다. 이번 시험에서 합격한 1팀 직원들은 “일과 공부를 함께 병행하는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과 육체적 피로가 많았지만 팀장별 세심한 배려로 일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을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새해 국내 30대 그룹 회장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위원회를 출범했다. 9월에는 전경련 회장단이 정례회의에서 30대 그룹의 정규채용을 전년도보다 31.2%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2010년, 기업들은 신규직 채용을 거의 하지 않고, 심지어 종업원을 축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기업과 철강, 조선소 등에서는 비정규직 중심의 일자리를 확대했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이 정규직 보다는 비정규직(기간제)을 고용에 앞장서고 때가되면 해고하는 등 비정규법 시행이후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상황이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정규직채용보다는 비정규직을 채용해 정규으로 전환하기 보다는 근로자를 의무고용기간(2년이) 전 해고하는 등 비정규직보호법 자리잡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볼 때 대기업에서 기간제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17% 가량으로
<속보> 경찰이 지난해 수해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다 숨진 조민수 수경 사연 조작 의혹에 대해 재조사에 나선 가운데(본지 1월 11일자 6면 보도) 사고 직후 진상조사 기록과 전날 조사기록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은 경기청 2부장과 수사과장, 수사2계장, 광역수사대 등 총 27명으로 재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과 재조사에서 달라진 진술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10일 조 수경이 사고 당시 구하려고 했던 시민 강모(35)씨와 조 수경과 함께 근무했던 대원과 시민 목격자, 11기동중대 중대장 등 30여명을 불러 당시 현장 상황, 사고 경위, 사고 후 보고과정 등을 1차 조사했다. 또 전역한 부대원들도 불러 진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강씨는 10일 경찰 재조사에서 조 수경 사고 후 경찰에서 밝힌 것과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씨는 사고 후 경찰조사에서 “부대 철조망을 잡고 버티던 중 행인이 초소 경비 의경에게 ‘저기 사람이 고립됐다’고 얘기했고 즉시 대원 두 명이 와서 ‘일단 위험하니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구조상황에 대한 재조사 과정에서도 조 수경이 급류에 휩쓸린 뒤 미군
일선 경찰 8천여명이 여타 공무원보다 낮게 책정된 급여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다음달 제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청 미래발전과 소속 오승욱 경감은 일선 경찰들과 함께 내달 10일쯤 경찰공무원에 대한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오 경감은 경찰공무원 급여가 순경 1호봉 때는 공안직보다 높지만 1계급 위인 경장 때부터 줄곧 공안직 공무원보다 낮게 책정되고, 특히 경사·경위 직급 때에는 상대적으로 직무상 위험성이 낮은 일반직 공무원보다도 급여가 낮아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선 경찰 개인자격으로 지난 5일 경찰 내부망에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헌법소원으로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사비 3천만원을 선뜻 내놓자 이에 감동한 전국의 일선 경찰관들이 1만~10만원씩 보태면서 변호사비 모금액만 지난 9일 오전 1억3천500만원을 넘어섰다. 그는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경찰이 현재까지 최소 8천여명으로 최종적으로는 5만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약 1개월간 법적인 논리를 다듬어 내달 10일쯤 헌법소원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일선 경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