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경기도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발표가 다음달 10일로 결정됐다. 28일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사업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0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 통해 입지선정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은 오는 2038년까지 5조6천억원을 투자해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 사업이다. 현재 유지를 희망하고 지자체의 후보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 서울 마곡택지개발지구, 대전 대덕R&D특구 등 10여개 지방단체단체가 막판 사활을 건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사업단은 당초 6월말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을 할 계획이었으나 유치신청서를 낸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제출 자료를 허위 또는 오류로 작성한 것이 발견돼 자료 보완 수정에 시일이 오래 걸려 발표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시민 공원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예상을 뛰어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9 펜타포트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흥행과 운영 면에서 모두 성공을 이뤄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주자로서의 아성을 자랑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사 둘째 날인 25일부터 휴일을 맞은 직장인 등 1만여 관객들이 입장했고 이튿날에는 역대 펜타포트 사상 일일 최다 관객인 2만5천여명이 모이는 등 3일 동안 총 4만8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축제를 마쳤다. 특히 예상치 못한 관객들이 몰리면서 준비해둔 입장 팔찌가 동나 임시 티켓을 나눠주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시는 단 4개월의 짧은 준비 기간과 같은 날 지산벨리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에 비해 라인업이 약하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철저한 예산지원과 관리를 통해 적자에서 탈출, 그간의 모든 위기를 대성공으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9 펜타포트는 출연료가 비싼 해외뮤지션 보다 국내에 실력 있는 뮤지션 위주의 라인업으로 페스티벌을 기획해 상당한 비용절약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출신의 랩 메탈 그룹 데프톤스의 공연 중에는 1
여객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장난성 협박전화로 인천공항의 해당 비행기의 이륙이 37분이나 지연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공항경찰대는 항공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성 장난 전화를 건 혐의(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로 H(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인천공항 안내센터에 전화를 걸어 “술집 옆자리 손님이 ‘오늘 오전 11시 미국 뉴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장난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곧바로 휴대전화 소유자를 역추적해 H씨의 신원을 파악하고서 협박 6시간 만에 경남 창원의 집에 있던 H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H씨는 술에 취해 귀가중 최근 항공기 납치 협박범이 검거됐다는 뉴스가 떠올라 장난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당 비행기는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50여명이 동원돼 정밀 수색과 탑승객 검문검색을 하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37분 늦게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중구 앞바다에서 레저보트가 침몰해 탑승객 1명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5시28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북서방 3.5km 해상에서 총 9명을 태운 레저보트(1.2t)가 침몰해 승객 A(52·여)씨가 구조되지 못하고 숨졌다. 사고 직후 A씨와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B(52)씨 등 8명도 물에 빠졌으나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사고보트가 25일 오후 4시쯤 중구 용유동 잠진도 선착장을 출발, 인천대교 공사현장 등을 돌아본 후 연안부두 방향으로 가던 중 기관 고장으로 침몰한 것으로 보고 탑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수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을 벌인 내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도박사이트 3곳에서 포카와 경마, 경륜 등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경륜경정법 위반 등)로 A씨(39)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쯤 자신들의 집에서 해외에 서버를 둔 ‘misorace’ 등 불법 도박사이트 3곳에 회원가입을 한 뒤 지난 5월까지 총 5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회원가입 이후 300만~500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도박에 필요한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또다른 인터넷 도박꾼과 도박사이트 개설·운영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민생치안이 ‘전국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경찰청이 최근 실시한 ‘2009 상반기 치안활동 평가’ 결과 인천청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5대범죄 감소율, 조직폭력배 검거실적, 교통사고 감소율 등 17개 지표를 분석.종합한 이번 평가에서 인천청은 6개 분야 ‘최우수’, 9개 분야 ‘우수’ 등 고른 성적을 거뒀다. 모강인 인천경찰청장은 “이런 괄목할 만한 성과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준 덕분”이라면서 “특히 일부 경찰관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을 때에도 시민들이 보내주신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 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23일 강남대학교가 추진중인 ‘고령자 기능별 맞춤형 건강운동관리’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결과 등급에서 탈락한 등급 외 노인들을 대상으로 ‘고령자 기능별 맞춤형 건강운동관리’ 서비스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령자 기능별 맞춤형 건강운동관리’ 프로그램은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취약한 사회서비스 개발·확충 일환으로 구직을 원하는 강남대 졸업예정 학생들이 지역 노인들을 찾아가 연령별로 맞춤 건강 운동 알려주고 건강도 돌봐주게 된다. 따라서 졸업생들은 ‘청년사업단 지원 사업’으로 취업을 해결하고 노인들은 발전된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조국현 본부장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기요양 등급외자 어르신에게 ‘고령자 기능별 맞춤형 건강운동관리’시범사업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관공서에서 운동기구를 납품받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아온 경기도내 학교장 및 공무원들과 납품 대가로 뇌물을 상납한 납품업자 등 총 53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먼저 금품을 요구하고 음식점과 술집 등에서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운동기구를 구매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수뢰 등)로 경기도 모 초등학교 교장 A(57)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금품을 받았으나 액수가 100만원 미만이거나 받은 돈을 학교발전기금 등 공적 용도로 사용한 25명에 대해서는 이 같은 사실을 소속기관에 통보했다. 이밖에도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H사 대표 H(49)씨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동기구 업체대표 H씨 등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김포·용인·평택 등 도내 41개 학교와 관공서에 운동기구를 납품하는 대가로 학교장 및 관련공무원들에게 1인당 운동기구 판매 총액의 10%인 50만원~300만원을 주는 등 총 53명에게 1억1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도내 210개 초&midd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공사를 시행하며 지역 중소업체의 하도급률이 3%로 전국 평균 7%에 크게 못 미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협력업체와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만남 행사는 대형건설사는 지역업체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양질의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는 각종 하도급 입찰참가 및 공사참여를 위해 협력업체로 등록되거나 또는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만나기 힘들었던 대형 건설사와 접촉을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역건설 원도급률 49%는 물론 지역 전문·설비 등 중소업체 하도급률 및 지역인력 참여율, 지역건설자재 및 지역장비 사용률을 6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시책은 수도권에 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사 외주·구매담당 분야 접촉의 문턱을 낮추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서부경찰서는 외국인에게 돈을 받고 국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투자비자를 받도록 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A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05년 말부터 국내 체류기간이 끝난 산업연수생 등에게 투자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꾸며주고 1 인당 400∼600만 원씩 모두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해외에서 의뢰자 명의로 한국에 투자금을 입금한 것처럼 꾸며, 외국인 투자기업등록증명서를 발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