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난 연말·연초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음주운전 적발 운전자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916건 발생해 사망자는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의 연말연시 음주운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도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만1천79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천491건(1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30대가 3천87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천773명, 50대 이상 2천281명, 20대 1천807명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2천43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 됐고, 금요일 1천889건, 화요일 1천772건이 뒤를 이었으며 직장인 술자리가 가장 많은 목요일은 1천377건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가 4천729건이었고, 자정부터 오전 2시 2천360건,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 1천469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도 427건(3.6%) 적발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916건으로 전년 1천391건보다 475건 줄었지만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전년보다 1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실제보다 많은 탈북자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고용지원금을 챙긴 혐의(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로 사회적기업 운영자 서모(5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성남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2011년부터 2년 간 실제로 고용한 25명보다 많은 31명의 탈북자가 일하는 것으로 속여 6명에 대한 고용지원금 2천여만원을 더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화성의 한 사회적기업 업주 등 2명도 탈북자 6명을 더 고용한 것으로 신고하고 1천100만원을 챙기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탈북자들이 회사를 그만둔 뒤에도 계속 일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돈을 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탈북자의 원활한 정착을 돕고자 탈북자를 고용한 업체에 1명당 한 달에 5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첩보를 입수해 경기지역 업체 22곳에 대해 수사를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수원대가 재단의 비리의혹을 폭로한 교수들에 대해 학교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파면이란 중징계를 내려 비난을 사고 있다. 교수 측은 인사권을 남용한 보복성 징계에 대해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으나 대학은 ‘충분한 검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16일 수원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고운학원은 지난 14일 이원영·이상훈·배재흠 수원대 교협 공동대표 등 교수 4명에게 ‘파면’ 처분을 통보했다. 대학 측은 학교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및 학교비방, 온라인상에서 익명으로 학교 및 총장과 보직교수의 명예훼손, 일부 학생과 교수를 선동한 해교행위, 지휘체계 무시, 일부 징계대상 교수들의 학교재산을 이용한 영리행위 등을 징계 사유로 꼽았다. 교협은 그동안 ‘교비 50억원을 사돈관계에 있는 TV조선 회사설립에 임의로 유용’, ‘상당한 액수의 학교시설 사용료를 재단으로 빼돌린 점’ 등 대학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시정하라고 요구해왔다. 해당 교수들은 이번 징계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보복성 조처라고 비판했다. 이원영 교수는 “교협활동은 학교 명예훼손이 아니라 학교명예 회복 활동”이라며 “학교 생태농장을 관리해오면서 운영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설명했으나
지난 3년간 경기도내 시·군별 교통사고 사망자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화성, 평택 등이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하는 등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도로가 생기는 도농복합 지역에서 사망 등 인사사고가 집중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도내 31개 시·군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집계한 결과 화성시가 323명으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평택 177명, 고양 173명, 용인 153명, 남양주 13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역은 같은 기간 뺑소니(특가법상 도주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화성과 평택이 각 16명에 달한 것을 비롯해 안성과 고양이 각 12명, 용인 8명, 여주와 시흥, 남양주도 6명이나 돼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큰 실정이다. 사고 분석 결과 이들 지역의 사망사고 대부분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과 차량운행이 적은 외곽도로의 특성상 과속운행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역 대부분이 도농복합도시이면서 택지개발 등의 특성에 따라 인도나 등 횡단보도, 가로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도로기반시설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신설도로가 사망사고의 주된
경찰청은 13일 신설되는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에 강성복 경기청 1부장을, 경기청 1부장에 김철준 경기청 3부장을 내정하는 등 경무관 48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청 2부장에는 허경렬 전북청 차장이, 경기청 3부장에는 이기창 강원청 차장이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치안 수요가 많은 부천 원미경찰서와 서울 송파경찰서에 새롭게 경무관이 서장으로 부임한다. 이로써 경무관이 배치되는 경찰서는 총 7곳으로 늘어난다. 송파서장은 강성채 수원남부서장이 오고 수원남부서에는 이번에 경무관으로 승진한 이주민 경기청 3부 정보과장이 배치된다. 분당서장은 조종완 경찰청 감찰담당관이,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남병근 서울 영등포서장이 발령받았다. 또 이재열 경기청 2부장은 본청 수사기획관으로, 설용숙 분당서장은 대구청 2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인천청 2부장에는 이번에 승진한 박건찬 본청 경비과장이 내정됐고, 이세민 경찰대 학생지도부장은 경찰수사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본청 대변인에는 박경민 서울청 보안부장이, 공석이었던 경찰청 교통국장은 김치원 공감치안구현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태호기자 thkim@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검찰,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공정하고 중립성 있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의 제34대 검사장에 신경식(49·사진) 검사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취임,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검찰구성원 모두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분명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각오를 다진 신 검사장은 이날 취임 간담회를 통해 “수원지검 관할지역 주요산업시설은 물론 국가적으로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된 중요지역에 검사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북한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도발 위협도 가중되고 있다”며 “국민의 안녕과 행복의 기본조건인 헌법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안보의식으로 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되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검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행복권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사범과 강력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나 토착비리 등 거악의 척결과 흑색선전사범, 금품사범 등 불법선거사범 엄단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심문기법과 조사능력의 향상은 검사와 수사관의 기본책무
김순호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총경 승진 후 관할 약 40만명에 달하며 까칠한 도시로 알려진 1급지 경찰서로 발령 당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서장을 이해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큰 도움으로 올 한해 서장으로서 ‘조직리스크(위험)관리와 직원 사기관리’에 대해 한시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김 서장은 다행히 치안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기분 좋은 성과도 있었고 잘 따라주고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부임 1년의 소감을 밝혔다. 김순호 서장 부임 이후 안산상록서는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분야는 최우수 S등급, 민생치안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활안전·수사·형사 분야는 도내 3위, 시민들이 경찰활동에 느끼는 전반적 만족도인 접촉고객만족도는 도내 4위로 큰 성과를 냈다. 112신고 처리건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취임 이후 경찰관이 가질 수 있는 3가지 ‘잘못된 인식 없애기’를 위해 형사법적 사고 없애기, 예단 없애기, 부서간 칸막이 없애기에 집중했다”는 김 서장은 “과학장비가 도입되고 치안인프라가 확충되도 현장 경찰관들이 잘못된 인식을 갖고 근무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광교산 야외음악당에서 지역 전사업소 노사간부 및 직원대표 400여명이 참석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내부평가 최우수사업소 달성을 위한 ‘노사한마음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경기본부는 경기지역본부의 슬로건인 ‘Dream Together, Happy 경기’ 및 ‘최우수본부 달성’ 다짐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무재해·무고장을 이룩하자고 결의했다. 특히 전사업소장과 전지회위원장 등 노사간부가 한자리에 모여 노사한 마음 헌장을 선포하고, 생산성 향상과 본부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문철 본부장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기본업무에 충실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단결해 ‘Dream Together, Happy 경기’를 이뤄내고, 최고 본부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경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정 26명, 경감 113명, 경위 210명을 승진 발령했다. 경사 481명과 경장 826명을 합치면 올해 정기 인사에서 무려 1천656명이 승진한 것이다. 앞서 경찰청 인사에서도 경무관 1명과 ‘경찰의 꽃’인 총경(4급ㆍ경찰서장·지방청 과장급)에 역대 최대인 7명을 새로 배출한 데 이어 일선 경찰서 직원들의 대규모 승진 확대 등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또 이달 말 시험 결과에 따라 1천600여명이 승진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경기경찰의 승진자 수는 3천2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평소보다 각 직급별로 시험과 심사를 포함하면 적게는 1.5배, 많게는 3배가량 승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경기청 소속 경찰관이 모두 1만9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5명 가운데 1명이 이번에 승진하는 셈이다. 이런 대규모 승진잔치는 정부의 경찰관 2만명 증원 방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퇴직한 것도 한몫했다. 이번에 제복을 벗은 1953∼57년 출생의 경찰관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 경찰관은 “경기도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12에 “납치됐다”는 허위신고를 한 뒤 고속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인모(45·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50분쯤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납치·감금됐다”고 허위신고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인천 연수동에서 용인 죽전동까지 50㎞가량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로부터 납치의심차량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강릉 방향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공조 요청을 받은 경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주 예상로에 순찰차를 긴급 배치, 북수원 IC에서 해당 차량을 15㎞가량 추격한 끝에 이날 오후 5시55분쯤 인씨를 검거했다. 인씨는 도주과정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난폭운전과 역주행을 하는가 하면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와 추격하는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인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등의 횡설수설한 점을 수상히 여겨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