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를 14일 앞두고 의정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북부를 분리하면 마치 엄청난 규제 완화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20일 의정부 태조이성계 동상 앞 집중유세를 위해 연단에 올라 “동네 이야기를 좀 드려야겠다. 오는 길에 경기북부 분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억강부약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북부를 분리해서 독자적으로 성장하고, 자주적 재정을 통해 잘 살아갈 수 있다면 당연히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북부는 각종 규제로 산업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며 “분리 안 하고도 규제 완화할 수 있다면 하는 거고, 분리돼도 규제 완화할 수 없는 건 못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북부에 경기남부보다 약 1.5배 높은 SOC 투자로 균형을 맞췄던 사례를 들었다. 이어 “인구도 적지만 그렇게 해서 균형을 맞추고 산업 기업을 유치해 안정적 기반이 만들어지면 그때 분리를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금 상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에 합류하며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의 환영 속에 연단에 오른 허 전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개혁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과 함께 제3지대 정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 지지 배경에 대해선 “이 후보 당시 민주당 당대표는 내가 반대 진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일관된 태도와 실행력을 보여줬다. 그것이 진짜 포용의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분열이나 혐오를 말하지 않는다. 통합과 책임을 말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실행,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다. 허 전 대표는 “이곳 영등포는 내게는 고향과도 같다. 이 의미 있는 곳에서 내가 이 후보의 손을 잡고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것은 어쩌면 내게도 역사적인 정치적인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위기의 대한민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0일 의정부·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을 찾아 경기도 표심 다지기에 나서며 유세 지역 맞춤형 공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첫 일정으로 의정부를 찾을 예정인 이 후보는 의정부를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GTX-C노선(덕정~수원) 조기 개통 및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방안 모색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반환 주한미군공여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검토 및 미반환 공여지 조속 반환, 미래산업 스타트업 밸리 구축 및 관련기업 유치·지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경전철(흥선~녹약) 연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두 번째 일정으로 고양특례시를 찾는다. 고양 맞춤형 공약으로는 ‘문화산업 중심도시’의 완성을 위한 문화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우선 공약으로 정했다. 고양을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간 광역버스 연결성을 강화하고, 1기 신도시 아파트 용적률 상향, 창릉신도시 자족도시 기반 마련 등 ‘정비·자족 도시대전환’ 조성을 지원한다. 이어 접경지역인 파주를 방문하는 이 후보는 이 지역 공약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추진 지원, GTX-H 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관련 의혹을 공식 부인하자 지 판사가 룸살롱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진이 있는데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 부장판사가 실내에서 일행과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노 대변인은 “민주당은 해당 업소를 직접 확인했다”며 “서울 강남에 있는 고급 룸살롱”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소는 여성 종업원들이 룸과 테이블 마다 여럿 동석하는 곳으로, 간판만 바뀌었을 뿐 지 판사가 사진을 찍은 당시와 업소 주인도 같고 내부도 동일하다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민주당은 당초 이 사진은 사법부 자체 감찰 과정에서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지 판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자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노 대변인은 “앞서 공개했던 룸살롱 현장 사진과 지 판사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비교해 달라. 인테리어 패턴도 소품도 똑같다”며 “국민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다는 건가. 하물며 대한민국 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18일 대선 토론회 첫 순서부터 ‘경제 분야’를 비롯해 이를 벗어난 영역까지 넘나드는 중구난방식 공방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SBS 상암 공개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1차 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총 4번의 후보자토론회 중 첫 번째 토론회로, ‘경제 분야’가 다뤄졌다.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주제 주도권 토론 첫 질문자로 나선 권영국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사실을 인정하는가”라며 포문을 열었다. 권영국 후보는 이어 “내란을 인정하는가. 계엄이 이 나라 경제에 비수를 꽂았다는 사실, 자영업자·소상공인·관광·소비·투자 모든 흐름을 끊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냐”며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나왔나.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댔다. 김문수 후보는 “계엄은 잘못됐고, 알았다면 말렸겠지만 내란인지에 대해선 현재 재판 중이고 여러 판단이 남아있다”면서도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후 12·3 비상계엄에 대한 김문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 기간 내내 강조해 온 ‘외연 확장’의 효과가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의 적극적인 민주당 합류로 입증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벽한 거리두기에 나서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실망한 보수 인사들이 하나둘 이탈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중도 보수’를 자처하며 이들을 모조리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 10일 만인 18일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참된 진보주의자’라고 강조해 온 김 의원은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유세할 때마다 얘기를 들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완벽하게 같은 생각”이라며 “이 후보는 정치 프레임 공격의 희생양”이라고 감쌌다. 또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의 기능·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야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견제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보수 인사 영입에 속도를 끌어 올리는 것은 윤 전 대통령과의 고리를 온전히 끊지 못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가짜보수’ 프레임에 가두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이자 윤석열 캠프 상임공보특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이한 18일 대선주자들은 ‘5월 정신’ 계승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광주의 정신을 기억하고 모두의 아름다운 5월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자”고 밝혔다. 그는 “내란을 완전히 종식해야 분열과 갈등, 극단의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진보와 보수, 이념과 진영을 넘어설 때 하나 된 국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헌 구상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45주년 기념식은 물론 전날 오후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식에도 참석했으며,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최후까지 계엄군에 맞서 저항한 김동수 열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단식 투쟁 중 옥중 사망한 박관현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념식에 TV토론회 준비를 이유로 불참했으며, 국민의힘 김용태·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김 후보를 대신해 자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를 비롯해 대통령의 책임은 대폭 강화하고 권한은 대폭 분산하는 ‘개헌 구상안’을 발표했다. 특히 대통령제를 현 5년 단임제에서 4년 연임제로 바꾸자는 내용을 놓고 유력 대권주자인 이 후보가 당선 후 자신의 임기 연장을 위한 조항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5·18 광주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헌법상 개헌은 재임 당시 대통령에게는 적용이 없다는 게 현 부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윤석열 전 정권처럼 친위 군사 쿠데타를 하거나 국가 권력을 남용해 인권을 짓밟는 행위가 불가능하도록 통제를 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10여 개의 개헌 내용을 담은 구상안을 밝혔는데 빠르면 2026년 지방선거, 늦어도 2028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모을 방침이다. 그는 개헌의 첫 의제로 ‘5·18 광주 민주화 정신’ 헌법 수록과 부마항쟁, 6·10 항쟁,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의 헌법 수록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의 책임은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는 ‘4년
김상욱 무소속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을 앞둔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8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지 10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 5·18 민주묘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바닥에서부터 배우며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탈당 이유에 관해 “더 이상 보수의 기능·역할을 하지 않고 일하지 않으며 ‘진영’으로만 정치 세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또 그것을 제 힘으로는 바꿀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견제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렇다면 답은 하나”라며 “거대 집권여당 민주당이 스스로 더 성공한 정부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깊이 있게 알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프레임 공격으로 나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면 면밀히 확인해보니 상당부분은 거짓되고 과장된 것”이라며 “유세할 때마다 얘기를 들어보면 깜짝 놀랄 만큼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완
이틀 연속 호남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곳도 없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힘줘 말했다. 전날 전남에 이어 이날 전북 익산·군산·전주·정읍을 찾은 이 후보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SNS에 “오늘 전북 하늘을 뒤덮은 비는 우리의 눈물이자 희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폭우가 이어졌던 전북 유세 현장을 언급한 이 후보는 “세찬 빗줄기가 거리를 적셨지만 그 어떤 비바람도 전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식히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보았다”며 “호남이란 이름으로 소외된 것도 모자라 또 한 번 전북이라는 이름으로 더 깊은 그늘에 놓여온 전북의 현실”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이 처음 불꽃을 피운 이 땅, 우리 선조들의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이곳에서 우리의 손길과 목소리는 한데 모여 미래를 향한 뜨거운 외침이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후백제의 자존심이 살아있는 전주, 이세종 열사의 고귀한 희생, 민주화의 불꽃이 타올랐던 과거, 전북은 아픔을 견디고 극복해 온 자긍심의 땅”이라며 “이 땅의 가치와 자부심이 다시 피어나도록 전북이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