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위한 사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소신행보를 보여 온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화성특례시에서 스타트업 청년·소상공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화성동탄2인큐베이팅센터에서는 팀허은아(기대)와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가 주최한 ‘청년 스타트업 ICT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허 전 대표를 비롯해 김영흥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주제발표는 정재준 사단법인 소상공인연구원이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과 창업 당사자인 박봉준·최진환·조휘진 씨 등이 참여했다. 허 전 대표는 “저는 25살에 창업해 20년 넘게 소상공인 청년 사장으로 살았다”며 “그렇기에 창업은 무한한 가능성과 수많은 현실적 어려움이 공존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운을 뗐다. 허 전 대표는 “창업은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되지만 강한 의지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지원과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정치인이자 개혁신당의 대표로서 청년 창업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허 전 대표는 ▲경제사범 처벌 강화 ▲주주 권익 보호 강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 일신의 거취를 포함한 그 외의 모든 이슈는 지금 제가 사치에 불과하며 검토한 바도 없다”며 자진사퇴설을 일축했다. 최 대행은 기재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통상전쟁이, 국내적으로는 연금개혁과 의료개혁 등 민생 직결 중요 현안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시점인 만큼 안정된 국정 운영과 국익 확보에 절박하게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에선 최 대행이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에 ‘자진사퇴’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어 대행의 대행을 맡고 있는 경제부총리까지 탄핵하는 야당에 의해 끌려다닐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 대행을 향해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며 압박수위를 높여왔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 대행을 향해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유기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경제계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지연과 별개로 이 대표는 적극적인 실용주의 행보로 조기대선을 고려한 중도 확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멀티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아카데미(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서울캠퍼스를 찾아 ‘청년 취업을 위한 청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SSAFY(싸피)는 삼성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대표적 사회공헌활동(CSR)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역량 향상 교육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회장과 만나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며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 격화 상황에 대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날아온 날달걀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헌재 앞에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당 의원들이 자리를 정리하고 있던 도중 맞은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지지자들 방향에서 달걀이 날아왔고, 백 의원의 얼굴에 정면으로 맞았다. 상황은 순식간에 벌어졌고 백 의원은 얼굴에 붙은 껍질을 털어내며 “누가 한 것인지 확인해 달라”고 소리쳤다. 백 의원은 “솔직히 너무 아프다. 가까이서 맞으면 괜찮으면 괜찮을지 모르는데 이게 찐달걀인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날달걀에 맞은 직후 또 다른 달걀에 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이날 앞선 발언에서 “헌재는 탄핵 국면이 길어져 국가적 손실과 국민이 입는 피해를 헤아려야 한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켜낼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시길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종로서를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과 마트노조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 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홈플러스대책TF 단장을 맡은 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과 김현정(평택병) 민주당·신장식 조국혁신당·정혜경 진보당 의원, 마트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달을 목표로 공대위가 출범하면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자산매각 및 폐점 중단, 직영과 협력 ▲외주를 포함한 홈플러스 노동자 약 10만 명 고용보장 ▲입점업체 보호 대책 마련 등 포함을 요구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등 단기채권 피해자 구제 대책과 관련한 논의, 제2의 홈플러스 사태 방지를 위한 입법도 추진한다. 민병덕 의원은 “전날 정무위에서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기업회생) 의지를 진정성 있게 파악하지는 못했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통한 고용 안정과 점주 피해가 없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순간부터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가 가능하다.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를 촉구함과 동시에 이같은 메시지를 낸 것인데, 이같은 발언에 대해 심각해지고 있는 국론 분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민주당 농성천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를 저지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면 대통령은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라는 것을 헌재가 확인했는데, (최 대행은)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 헌법 위에 최 대행이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단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닌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유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은) 직무유기 현행범이다. 경찰과 국민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며 “최 대행은 즉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고 직무대행의 권한을 남용하는 못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은 18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파트너스에 기업회생 준비 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정무위 현안질의에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회생 담당 판사를 지냈던 김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에 “50여 종에 달하는 서류를 연휴기간 발급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직격했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신용등급 하락을 최종 통보받고, 이어 28일과 3월 1일 검토 및 실무작업 진행 후 3월 3일 이사회에서 최종승인을 받아 4일에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3년 동양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신청 전 단기채 CP 1700억 원을 발행했다가 특경법상 사기죄로 회장이 징역 7년형을 받은 적 있다. 너무 유사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피해 소상공인, 입점주들에 대한 변제율을 고려하지 않고 단기 유동성 압박 해결을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김 부회장에게 “기업가 아닌가.
여야는 18일 정부에 이달 중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 제출을 요구하기로 하고, 연금개혁과 관련해 ‘여야 합의 처리’ 문구 등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국정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박형수 국민의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협의회 종료 후 추경과 관련해 “여야가 이번 달까지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신속 추진할 필요가 있는데 정부가 소극적이라는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지적했다”며 “3월 중에는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해 협상할 수 있도록 여야가 요청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여야협의회에선 연금특위 구성안도 논의됐으나 최종 합의안 도출은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처리’ 문구 포함을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재의요구권’의 명분으로 지적했기 때문이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원회에서 군 복무·출산 크레딧 문제 등을 해결하고 난 후 연금특위 내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문구를 기재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21대
강득구(민주·안양만안) 의원은 1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국토교통부 자체 감사결과는 ‘자체 변명’에 불과하다”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023년 6월 처음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의혹제기 2년 만에 발표한 국토부의 자체 감사결과는 한마디로 꼬리자르기”라며 “국토부 감사결과에 감사해 할 사람은 윤석열·김건희·원희룡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은 공무원이 왜 절차를 어기면서 무리하게 종점을 변경했냐인데도 국토부는 꼬리자르기에 급급하다”며 “국토부는 아직도 윤석열과 김건희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던 원희룡 전 장관은 어디있냐”며 “원 전 장관은 국민께 사실을 고백하고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은 시작에 불과하고 윤석열·김건희 관련 의혹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윤석열·김건희·원희룡 책임을 뺀 자체 감사결과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의 본질에 한 걸음도 다가갈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며 17일 장외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당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1600여 명은 이날 ‘긴급시국선언’을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집결했다. 광장에 빼곡히 모인 정치·종교·노동·청년·여성·법률·인권 등 각계각층의 600여 개 단체들은 저마다 깃발을 흔들고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시국선언과 피켓·대형 현수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치권에서는 야5당 원탁회의 대표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단상에 올라 “헌법재판소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만장일치 파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 수호와 헌정 파괴의 갈림길에 선 비상시국”이라며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 마치 정쟁인 것처럼 본질 물타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을 일컬어 “헌재의 겁박이 도를 넘었고, 폭력 선동도 끊이질 않는다”며 “헌재 선고가 늦어질수록 그 폐해는 커지고 국민은 극단적 대립·대결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의 쟁점은 단순하고 중대한 위법, 위헌이라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