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후보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의 주도성, 격차 해소, 지속성의 가치를 보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청년정책통’ 평가를 받는 조은주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본부장, 민주당 전국청년위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청년드림마스터사업’, ‘청년 햇살론 유스’와 같은 청년 정책 추진에 앞장서왔다. 먼저 조 후보는 ‘4개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당 청년위의 광역기능 정립 및 강화 ▲미래 리더와 인재 발굴·육성 시스템 구축 ▲경기도당 청년피지털(physi+tal) 시대 구현 ▲경기도당 청년 맟춤형 정책서비스 제공 등이다. 해당 비전을 기반으로 13개의 과제를 공약했는데, 중앙-광역-기초를 잇는 생활권역별 청년당원 지원체계 구축과 경기도 청년정치학교 개설, 31개 시·군 청년 활동 인프라 맵핑 제공 등이다. 조 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다중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자치, 자립, 자생의 생태계를 도내에 구축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이재명 대표와 김승원 도당위원장과 함께 지선·대선에서 당의 압승을 시작
고령층의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며 노인들의 경제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은 25일 대법원이 제출한 자료에 최근 5년간(2019~2023년) 60대와 70대의 개인회생 접수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0대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19년 3653건에서 지난해 732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6월)만 이미 5038건을 기록했다. 70대 이상 고령층의 개인회생 접수 건수는 2019년 277건에서 지난해 703건으로 2.5배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폭을 보였다. 최근 기승하고 있는 코인투자 사기와 주식투자 리딩방 사기 등에 당한 고령층이 개인파산을 신청할 경우에는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거나 자영업을 영위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돼 회생절차를 밟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개인파산의 경우 파산 신청 시 빚은 면제받으나 재산에 대해 더 이상 법률행위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회생은 3년 이내에서 채무를 조정받아 빚을 분할변제하고, 그 이후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입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아직 경제활동이 필요한
최근 2년간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중 성비위 등으로 자격을 박탈해 중도 귀국한 11명에게 지급된 지원금이 2억 173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봉사단원은 코이카로부터 출국준비금, 현지정착비, 생활비, 주거비, 출·귀국 항공비 등을 지원받는데, 해당 예산은 정부 출연금으로 운용되는 만큼 철저한 교육·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홍기원(민주·평택갑) 의원이 25일 코이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계약기간 중 중도귀국한 봉사단원 127명 중 11명이 자격박탈로 인한 귀국으로 드러났다. 11명 중 6명은 동료 단원 및 외국인 대상 성비위 사건으로 조기귀국 했으며, 주재국 무단이탈 등 불성실 근무나 학습비·실업급여 부정수급 등의 사례도 확인됐다. 계약 기간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귀국한 인원도 4명에 달했다. 코이카는 지난 2020 년까지 해외봉사단원을 2년 계약으로 파견했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부터는 안전문제로 1년 계약으로 파견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파견 단원이 파견 한달 만에 현지적응 교육 무단불참 및 지시불이행(2022년)과 성비위 사건으로 두 달 만에 조기 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놓고 ‘조세정의 실현’을 주장하는 시행팀과 ‘증시하락’ 등을 우려해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는 유예팀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은 어떻게’를 주제로 제1차 정책 디베이트(토론회)‘를 개최했다. ‘유예팀’에는 김현정(팀장)과 이소영·이연희 의원이, ‘시행팀’에는 김영환(팀장)과 김성환·이강일 의원이 토론에 나섰다. 먼저 김현정 의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일본 증시와 비교해 부진한 상황을 근거로 들며 “우리 증시를 벨류업 할 수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가 우선된다”며 “금투세 논란을 접어두고 자본시장 벨류업에 집중하자.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민주당이 주도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소영 의원은 “조세정의가 중요한 가치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조세정의만큼 주식시장을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투세를 도입한 해외 대부분 나라들은 증시 상승기에 도입한 것이라는 점을 짚어 “인도의 경우 모디 총리 취임 후 2018년까지 50% 이상 증시가 부양됐다. 이후 세금이 확대됐지만 이미 부양이 돼 있어 주식 투자자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운행이 금지돼 있는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이 급증한 반면 단속은 어려운 실정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2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건수는 2020년 3286건에서 2023년 3854건,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2053건이 적발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진입건수는 1만 5904건에 달한 반면, 도로공사가 적발해 경찰에 고발한 실적은 1052건으로 6.74%에 불과했다. 연도별 단속실적도 2020년 101건(3.1%), 2021년 92건(2.9%), 2022년 196건(5.5%) 에서 2023년 446건(11.6%) 올해 6월까지 217건(10.6%)으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륜차의 특성상 기동성이 높아 접촉이 어렵고 (단속이) 위험하다. 또 번호판이 후면에 부착돼 있고 번호판 훼손, 가림 등으로 인식과 촬영이 곤란해 계도 및 신고 시 고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염태영 의원은 “오토바이의 구조적 특수성으로 인해 일단 사고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임대 87만 호 중 2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9만 호, 30년 넘은 주택은 10만 5000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민주·안성) 의원실에 따르면 LH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노후임대주택이 이같이 집계됐다. 문제는 임대주택 노후화로 수선유지 및 시설개선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인데, 2015년에 3259억 원 규모였던 시설개선 비용은 올해 1조 6000억 원 규모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윤종군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미 국정과제로 노후공공임대 재탄생을 추진하겠다 밝혔지만, 국회로 넘어온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시범사업(중계1) 예산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만 주거복지 강화를 외칠 게 아니라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예산안을 반영하고 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거약자의 주거복지 강화와 도심 내 신규주택 공급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청문회를 내달 2일에 열기로 결정했다. 법사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박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계획서 채택의 건과 탄핵소추사건 조사 관련 서류제출의 건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이 상정·의결되는 동안 유상범 여당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의를 표시하지 않고 침묵으로 항의했다. 곧이어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 확정을 위한 여야 간사의 추가 논의를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는 내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는 지난달 김영철 검사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 ‘검사탄핵 청문회’다. 강백신·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청문회는 국정감사 이후 열릴 전망이다.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법 왜곡죄(이건태 대표발의)’ 등 150건의 법률안이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회부됐다. 법 왜곡죄는 수사기관 종사자가 수사·공소·공소유지·형집행 등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피의자·피고인을 처벌하거나 처벌하지 않기 위해 법률 적용을 왜곡하는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의료계와 만나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채널’ 개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표와 당 의료대란대책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박주민 특위 위원장은 “당장 응급실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가진 다양한 어려운 점에 대해 논의했고, 의료공백 해결을 위해 의협과 지속적으로 채널을 개설해 얘기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해 제일 다급해야 될 곳은 정부와 여당인데, 지금은 국민이 가장 다급해진 것 같다”며 “의협도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데 (정부·여당이) 개방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의협은 의료대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등 유사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요구 조건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 참여한 의협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의료사태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의협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치권과 의료계의 역할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국민 건강을 우선해 앞으로 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시즌2’ 격인 검찰 권력 축소 입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건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법 개정안을 상정·심사한다. 이 법은 검사 등이 법을 왜곡해 사건 당사자를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든 경우 처벌하는 내용으로, 당 검찰개혁 TF의 주도하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검사 등 수사기관이 수사나 기소 시 처벌이나 처벌 면제를 목적으로 법률적용을 왜곡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시초가 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중 김영철 검사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달 14일 실시됐으며, 다음 달 2일 예정된 법사위의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 관련 청문회도 검찰 압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강백신·엄희준 검사에 대한 청문회는 10월 국정감사 종료 후 열릴 예정이다. 이 대표가 지난 20일 20대 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유예’와 ‘시행’으로 나뉜 당내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틀 뒤 열리는 민주당 금투세 토론회는 ‘유예팀’과 ‘시행팀’에 각각 5명의 의원이 참여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유예팀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평택병) 의원을 팀장으로 이소영(의왕과천)·박선원(인천 부평을)·이연희 의원과 김병욱 성남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참여한다. 시행팀에는 금투세 소관 상임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환(고양정) 의원이 팀장을 맡으며, 임광현·김성환·김남근·이강일 의원이 함께한다. 토론회 ▲기조발언(5분씩)과 확인질의(3분씩) ▲반론(5분씩)과 재반박(3분씩) ▲쟁점토론(10분)과 질의응답(10분) 등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정책디베이트 준비위원장인 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금투세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민 의원은 “그동안 정책 의총에서는 한쪽 의원들이 쭉 얘기하고 다른 쪽 의원들이 쭉 얘기한 다음 ‘대체로 몇 대 몇’이라고 짐작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런 정도로는 토론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