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병무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함께 ‘1기관-1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장헌서 청장이 월남참전유공자 유현근(72·수원)씨의 자택을 방문해 현관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가운데 꾸준한 헌혈로 사랑 전파를 실천하는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소방관의 길에 들어선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장(46)이다. 공 소방장은 지난 16일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 유공장 ‘명예장’에 등극했다. 그는 “의미있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헌혈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헌혈을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전했다. 소방관의 삶을 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어 퇴직한 선배소방관인 부친(故 공남식 소방위)의 역할이 컸다. 그는 2주에 한번 꼴로 헌혈에 동참해 지난 2007년 30회 헌혈 유공장 은장에 이어 1년 만인 2008년 50회를 실천해 금장을 받았다. 이후 몸이 불편해 7년 간 헌혈을 못하다가 금장을 받은 지 12년 만에 마침내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공병삼 소방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을 이룰거라고 믿는다”며 “제 버킷리스트인 헌혈 300회와 하트세이버 10회 달성을 위해 부지런히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의회는 제35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1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조례안, 동의안 등 총 31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의원발의 조례안으로는 ‘수원시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대표발의 이병숙 의원), ‘수원시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최영옥 위원장), ‘수원시 아동의 빈곤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혜련 의원),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채명기 의원), ‘수원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한원찬 의원), ‘수원시 공중위생영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한원찬 의원) 등 총 6건이 원안 가결됐다. 최영옥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주민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초·중등교육법」에서 2021학년도 이후부터 고등학교 등 전 학년의 무상교육을 규정함에 따라 ‘학자금 등 교육관련 경비 지원’ 조항은 삭제돼 수정 가결됐다. 또 교통건설체육위원회 김미경 위원장은 5분
수원시의회 김미경(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제35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유평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화산지하차도는 40년 전 설치돼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해온 곳이지만, 노후화로 장마철 상습 침수와 겨울철 도로 결빙은 물론 평소 상습 정체구간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유평지구 개발은 화산지하차도를 포함한 수성로 주변의 교통 혼잡을 더욱 가중시켜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유평지구 개발은 KT&G의 옛 연초장 부지에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 상업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향후 아파트·오피스텔 등 약 3천500세대와 쇼핑몰 이용고객까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야기될 교통난에 대비해 ‘화산지하차도 내 차선 확장 및 지하차도 재가설’을 제안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과 함께 개발사업 주체인 KT&G, 공동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에 화산지하차도 차선 확장 및 재가설에 대해 몇 차례 의견을 전달했지만, 개발주체의 핑
수원시의회는 ‘제13기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5명의 의원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자는 김미경(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양진하(더불어민주당·매탄1·2·3·4동), 이현구(더불어민주당·매탄1·2·3·4동), 조문경(미래통합당·정자1·2·3동), 최찬민(더불어민주당·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이다.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도내 기초의원을 선정하고 있다.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제35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종료 후 전달식으로 대체했다. 수상한 의원들은 모두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정된 의원들은 “더욱 성숙한 자세로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는 관내 건설공사장 196개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년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저감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설공사장 관계자들의 비산먼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여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비산먼지 분야 전문가인 김진호 한국환경피해예방협회 총무부회장이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비산먼지 정의, ▲비산먼지 피해 사례, ▲작업 과정별 비산먼지 저감 방안 등이다. 교육에는 대형 공사장 관계자 뿐만 아닌 소규모 공사장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도를 보여 200여 명이 동시 접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건설 관계자들의 비산먼지 관리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계획했다”며 “점검이나 관리 강화 뿐만 아니라 교육의 확대 병행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수원시가 7월부터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이 원래의 가정으로 돌아갈 때 아동 이익 중심의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시는 24일 시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과 아동 보호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뒤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아동학대 현장 조사 및 피해 아동 보호 강화 계획을 세우고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최근 학대 피해 아동이 가정으로 복귀한 뒤 다시 학대를 당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가 자체적으로 보호조치 과정을 개선하고, 아동 이익이 중심이 되는 현장 조사 및 피해 아동 보호조치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학대 피해 아동은 보호시설 등으로 인도돼 응급조치를 받는데, 이후 보호자가 가정복귀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아동의 가정 복귀를 신청하면 지자체가 복귀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수원시는 기존의 가정복귀 프로그램 규정 외에 심리전문가가 아동의 원가정 복귀 의사를 확인해 아동의 의견을 더 존중하는 방향으로 안전망을 추가한다. 최초에 피해 아동이 보호시설에 입소할 때 심리상담사의 의견과 보호기간 내 중점관찰은 물론 가정 복귀 훈련 종료 이후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해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시공사와 감리사, 협력업체 관계자 등 화재 사고 책임자 8명이 구속됐다. 법원은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시공사인 건우 임직원 A씨 등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 등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경찰은 한익스프레스 임직원 5명과 시공사 건우 임직원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24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지난 17일 이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전날인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됐지만 인원이 많아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유족협의회는 여주지원 앞에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접 불티가 창고 벽면에 설치된 우레탄폼에
환경수도 수원시 도시농업 활성화 포장된 도로와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는 회색빛으로 이미지화된다. 회색 빌딩 숲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도시 사람들은 푸른 색 자연을 휴가지로만 꿈꿀 수 밖에 없다. 수원은 이같은 이미지와는 다르다. 인구 125만 명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도시라는 점이 무색하게 도심 곳곳에 녹색 힐링 포인트가 있다. 환경 수도를 지향하는 수원시는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농장과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 교육과 환경성 질환 예방까지 자연이 살아있는 도심을 만들었다. ■ 슬기로운 시골 생활, 시민농장 도심에서 농사를 지으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땀 흐리며 소통하는 대표적인 공간이 수원시민농장이다. 수원시는 2012년 훼손됐던 당수동 국유지를 정비해 32만6천555㎡ 규모의 시민농장을 조성해 2013년부터 6년간 시민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수동 농장 부지가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2018년 말 탑동으로 시민농장을 이전해 도시 주민들이 농사 생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조성된 탑동시민농장은 11만9천635㎡ 규모에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 책임자 9명이 구속의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김승곤 영장전담판사는 23일 오후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A 씨를 비롯한 9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한익스프레스 임직원 5명과 시공사인 건우 임직원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24명이다. 검찰은 이 중 A 씨 외에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수원지법 여주지원 앞에서는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유족들은 “(화재 책임자들은) 공기 단축을 위해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것도 모자라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있어 병행이 불가한 작업을 지시하고 방관했다”며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 등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