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골프장 폭리 청와대 청원 잇따라
"코로나19로 해외골프가 불가능한 요즘 골프장 목욕탕 운영 불가 등 모든 여건은 안 좋은데도 그린피와 카트이용료 식음료 가격을 마구 올리네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도와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골프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전국 골프장들이 그린피와 카트 대여비용(카트비) 등 이용료를 일제히 인상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7월부터 최근까지 '골프장 운영 개선', '골프장 그린피ㆍ캐디피ㆍ카트비를 인하하게 해주세요', '체육시설 등록 골프장 그린피 인상' 등 국내 골프장들의 폭리를 고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 청원에는 20일 만에 3만여명이 동의하는 등 스포츠 분야 상위 5위권에 분류될 정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청원에 찬성한 국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임대업자는 임대료를 인하고 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세금까지 감면하는 등 국민 전체가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속만 채우는 골프장들의 이기적인 행태들을 지적하고 있다. 상생을 저리가라다.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 등 해외 골프 여행 수요가 국내 골프장으로 몰리자, 일부에서는 곧바
- 김형운·김기현 기자
- 2020-11-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