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천, 성장하는 연천을 같이 만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25일 오전 9시 30분, 안양시에 이어 두 번째 도-시‧군 합동 ‘민생현장 맞손토크’가 열리는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 초입. 주민들은 김 지사를 만나기 위해 10월 말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 담요와 핫팩으로 무장한 채 자리를 꽉 채웠다. 오전 10시쯤이 되자 김 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민들과 섞여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준비된 자리에 착석했다. 김 지사는 행사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연천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북부지방 성장 잠재력에 대해 누구보다 분명하게 봤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경기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천군은 지방 재정자립도가 낮고 인구 소멸 지구이며 고령화로 인해 군민 연령대도 높은 곳”이라며 “그럼에도 연천군만이 갖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맞손토크의 취지는 연천군민들께서 평소 갖고 계셨던 생각, 도에 바라는 것, 도와 연천군이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14일 치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여야와 지역구 구분 없는 날 선 질문이 이어졌다. 심상정(고양 갑) 정의당 의원은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 “현실성에 대한 책임은 말하고 있지 않다”며 “이러니 많은 시민들께서 ‘총선 전 쇼’다, ‘총선용 쇼’라고 지적하신다. 절차 줄이고 용적률 높이면 순조롭게 진행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복잡하고 함께 봐야 할 문제들이 많아 종합적으로 봐야 할 문제”라고 답하자 심 의원은 “사업성이 아니라 현실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어 “정부나 국토부와 경쟁할 생각 말고 도민의 주거 환경을 좌우할 사안과 관련해 책임 있는 내용에 대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토부와 이 문제로 경쟁할 생각 없다”며 “국회의 신도시 관련 법이 8개가 있는데 모두 검토하면서 국회에 제안을 드리려 한다. 의원께서도 같이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욱(성남 분당 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희룡 장관께서 마스터플랜 수립과 선도지구 지정을 2년 후에 하겠다고 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만으로도 마스터플랜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설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 자문회의’와 관련해 “도정 운영을 하는데 실질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게끔 각 자문 위원이 적절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색 갖추기 식의 조직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김 지사는 22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진행한 경기도청 출입 언론인들과의 첫 오찬 간담회에서 도정 자문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동될 수 있겠지만 지문회의 인원은 10명 이내로 구성할 생각”이라며 “어떤 분께는 자문위원 겸 경기벤처대사를, 또 다른 분께는 경기혁신대사를, 또 수원 군공항 이전 등 각자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부탁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문학자나 역사학자, 철학자 등도 몇 분 모시고 싶다”며 “전문성이 있는 분들께 그런 방식으로 역할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의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인수위원장을 맡기 전부터 지방행정과 분권,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 생각의 혁신과 진정성 등을 많이 존경하고 같이 하길 바랐던 분”이라며 “염 전 시장도 충분히 공감해주고 진정으로 저를 도와주신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