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수해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관-군(官-軍) 협력을 통한 긴급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는 지난 주(지난 8~11일)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저지대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 도가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조기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 폭우로 피해를 본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할 군부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지작사는 지난 11일부터 현재까지 총 6000여 명의 군 장병은 물론, 중형 굴삭기와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 대를 지원해 수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는 침수피해가 큰 광주시(누적 강수량 675.5mm)와 양평군(누적 강수량 697.5mm) 등에 장비와 군 인력 등을 지원해 침수된 집과 유실된 피해지역 등을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지난 16일에는 하루만에 1600여 명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돕기도 했다. 해당 지역들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유실, 하천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절실한 곳이다. 이번 피해복구 작전에 나선 군 병력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51
18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노동자 휴게시설 보장에 힘써온 경기도가 휴게시설 개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5년 여 전부터 휴게시설 개선 지원책 등을 마련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사업 방식을 ‘도 직접 추진’에서 ‘시·군 보조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 예산·대상 등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다만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조항에 따라 일정 인력 수준 이상 사업장에만 휴게시설이 제공되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휴게시설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사업장 범위 등을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18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20억 원 이상) 사업장과 7개 직종 근로자를 2인 이상 고용한 10인 이상 사업장의 사업주는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7개 직종은 전화 상담원, 돌봄 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경비원, 건물경비원 등이다. 개정안 시행에 앞서 도는 2018년 10월부터 공공부문 휴게시설
염태영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염 부지사는 김 지사와 함께 경기도 정책의 대표 사업들을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염 부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 출입 기자들과 만나 “2년 반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민생이 어려워졌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고물가로 (도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시점을 놓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경제인 따뜻한 혁신파크 조성과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등 지사님이 특별히 사업으로 성과를 내야할 것들을 중점적으로 챙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부지사는 “경기도는 31개 시군별로 특색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서 있던 사람으로서 봤을 때, 모든 시군의 애로사항을 잘 모아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 들어서면서 국민들의 실망이 큰 만큼 현장에서는 지방자치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도 해야 하고, 경기도의 경우는 여야가 팽팽하기 때문에 협치도 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염 부지사는 정무직 겸임에 대해서는 “경기도의회가 원 구성도 됐고 내일 추경안 통과도 목전에 두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와 협의 없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지정하도록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대광법) 개정’을 추진해 경기도 등 지자체 반발을 사고 있다. 개정 내용은 국토부 장관이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철도 노선은 중앙부처 관계자 등으로만 이뤄진 철도산업위원회가 광역철도 노선 지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에 경기도는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지자체 관계자의 사전 협의 조항을 추가하고, 재원의 국비 비중을 기존 70%였던 것을 80%로 높여줄 것 등을 요구한 상태다. 16일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광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60일간의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제처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개정안을 오는 10월쯤 공포할 계획이다. 대광법이 시행되면 도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내에서 광역철도 건설이 용이해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하는 광역철도 건설도 가능하다. 다만 광역철도 건설 시 재원 중 30%(도비 15%, 시·군비 15%)를 부담하는 지자체 의견을 반영할 창구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광역철도 지정은 광역교통법에 따라 국토부와 중앙부처, 해당 지자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설별 보건소 전담 인력을 지정해 일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응 강화에 나선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은 여러 세대가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기준 도에는 광주·양평·군포·여주·오산·안양·광명·파주·성남·안산 등 15개 시군에 62개 임시주거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166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내 이재민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안양시에서 2명으로, 이틀 전 한 명이 먼저 확진되고 이후 또 다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던 이들은 친인척 자택 등에서 격리하면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 시·군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과 감염병 발생 일일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도는 시설별로 보건소 전담 인력을 지정해 일일 2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검사키트와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우선 배부했다. 이와 함께 성별·연령별·증상별 현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보건소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 자전거 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접경 지역의 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 5회째를 맞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열리는 대회는 ‘도전과 열정, 평화의 길을 달린다’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은 서해 강화에서 파주와 철원 등을 거쳐 동해의 고성까지 도와 강원도, 인천시 10개 시군을 경유하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 지역을 배경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행사는 국내·외 유망 청소년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국제 청소년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와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자전거(사이클) 대회’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고양시의 ‘시민참여 자전거행사’, 강화군의 ‘비엠엑스(BMX)대회’, 인제군의 ‘인제 동호인 자전거탐방(투어)’ 등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성과를 내며 경기도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지역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 구조 재편을 위해 2019년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했다. 현재 전국에는 총 14곳이 지정돼 있다. 2019년 8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 특구로 지정된 안산 강소특구는 도내 유일 특구로, 기술핵심기관인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를 중심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동, 단원구 성곡동 일원 1.73㎢에 지정돼 있다. 연구개발 거점지구(한양대 에리카)와 사업화 촉진지구(경기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사업화 거점지구(시화MTV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3년간 총 118억6000만 원(국비 98억6000만 원, 지방비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소기업 설립 ▲기술이전사업화(R&BD)를 통한 사업화 전(全)주기 지원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사업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연계분야 특
경기도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가축 폐사 등 도내 축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 ‘경기도-시군 TF팀’을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재산, 산업·경제적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축산 분야 역시 피할 수 없었던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평택 등 도내 6개 시·군 15개 농가에서는 축사 침수 및 가축 폐사 피해가 잇달았고 평택의 한 양계 농가에서는 사육하던 2만6000마리 중 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도는 폭우·폭염 등 여름철 축산 재해에 대응해 ‘도-시군 TF팀’을 가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피해 긴급 복구와 항구적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9~10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소독·방제 차량 등 각종 자원을 동원해 폭우 피해 지역 내 축산농가 35곳을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에 대한 집중소독과 청소를 완료하는 등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또 가축 전염병과 환경오염 등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각 시군의 협조로 폐사축에 대한 렌더링(열처리 또는 화학 처리)을 시행했다. 도는 이 같은 초동 조치 외에도 신속한 피해복구 및
경기도가 대변인·감사관 등 주요 보직 임용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열린 채용’을 공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내정자 없는’ 인사 방식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적으로 주요 보직 채용은 내정을 한 뒤에 형식적인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만, 김 지사의 경우 취임 한 달이 넘도록 하마평만 무성해 ‘깜깜이 인사 방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측근·보은 인사는 배제하고 공정한 인사 원칙을 강조해온 김 지사가 도 비서실장도 내부 공모를 통해 기용한 만큼 이번 주요 보직 인사에도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대변인과 감사관을 뽑는 공개채용 방식의 ‘2022년 제2회 경기도 개방형직위 임용시험’ 원서접수가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지난 3일 대변인·감사관 채용 공모를 시작, 원서접수와 1차 서류전형 등을 거쳐 오는 30일 전후로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1~2일 면접시험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고 다음 달 중에 임용할 계획이다. 우선 대변인은 도지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핵심 보직인 만큼 그동안 도지사의 최측근이나 선거캠프 또는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대변인이 내정 후 임용되는 게 대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 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피해 금액에 따라 양평·여주·광주 등 3개 시·군에 각 3억 원씩,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에 각 1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22개 시·군에도 응급 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 원을 1차로 지원한 뒤, 향후 시·군별 응급 복구 소요액을 파악해 74억 원을 추가로 교부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겠다. 시·군에서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일 0시부터 1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419.2mm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양평 691.0mm, 여주 685.5mm, 광주 674.5mm 순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도에는 사망 4명, 실종 2명 등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