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오는 28일 전체 후보 중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애초 29일 예비경선을 할 예정이었지만 대관 문제로 일정을 28일 오후 1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예비경선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투표가 70% 반영되고,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거인단 일부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자의 경우 총 8000만원(본경선 6500만원 + 예비경선 1500만원),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총 3000만원(본경선 2500만원 + 예비경선 500만원)을 받기로 했다. 한편 신 대변인은 선관위 홍보디지털분과 위원장을 맡았던 양이원영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선관위 직에서는 사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공무원의 정원과 보수 수준을 억제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경공노)이 내년도 공무원보수 인상을 요구했다. 12일 경공노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일대에서 2023년 공무원보수 7.4% 인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최정근 수석부위원장과 조합원들은 출근 시간에 맞춰 보수 인상과 기존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합의한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원·정액급식비 2만 원 인상 이행, 공무원보수위원회 심의기구로 격상 등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어 직원들과 청사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정부가 공무원 노동자의 희생과 공무원보수위원회의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일방통행식 보수인상률을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관련 홍보물을 배부했다. 이날 진행된 1인 시위는 '공무원보수위원회 1차 소위원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에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와 조합원의 의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시위는 경공노와 공노총 소속 5개 연맹, 105개 단위 노조가 공무원보수위원회 1차 소위원회가 진행되는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전개됐다. 앞서 경공노는 지난달 23일에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출마를 철회했다. 정계 진출에 뜻을 밝혔던 김 전 차관의 이번 철회로 그는 경기도 경제 핵심 정책을 책임질 ‘경제부지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김 전 차관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용진을 응원해주신 이천 시민과 이천시 민주당 당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럼에도 저는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지원을 철회하게 됐다. 미리 상의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기에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김동연 도지사를 만들고 인수위 부위원장으로서 지사 취임을 준비했던 저로서는 신임 김 지사가 조기에 안착해 성공토록 돕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천 지역위원장은 너무도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김 도지사의 앞에는 더욱 큰 도전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고 저의 도움을 간곡히 필요로 하고 있다. 보다 큰 대의에 봉사하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당분간 개인을 내려놓고 위기의 대한민국, 경기도 경제
경기도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정부와 국회 등에 촉구하기로 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 항목인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전 5대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도내 중소 납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도는 11일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도내 인쇄·주물·가구조합 이사장, 중소 납품업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조합 및 업체 대표들은 “인쇄업체 주요 원자재인 펄프 가격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0% 상승하고, 가구업체 주요 원자재인 러시아산 제재목 가격이 1년 새 46%나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가 상승, 해상운임 인상 등으로 인한 물류비용과 기타 전력비 등 경비도 급증하는 만큼 납품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납품단가 연동제가 이른 시일 내 도입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 말 화성 반도체부품·장비 제조업체, 8월 말 안산 자동차부품·금형·도금업종 등 납품단가 현장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거 운동 당시 핵심 교통 공약으로 내세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신설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GTX 확충안 마련을 위한 관련 보고회 등을 열며 검토를 진행 중이고, 경기도 역시 관련 예산 수립 및 용역 진행 등을 위한 검토 과정에 있다. 그동안 ‘공수표’에 불과했던 GTX 노선 확충 공약에 정부와 경기도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만큼은 공약이 현실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11일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지사가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던 GTX A·B·C 노선 추가, D·E·F 노선 신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 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GTX 노선 추가·신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보고회에서 “GTX 확충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연구용역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 차관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보다 많은 국민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경기도 경진여객 운수 종사자의 파업이 진행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수원시와 화성시 공공버스 13개 노선을 운행 중인 경진여객 노조에서 11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지난 10일에 통보함에 따라 마련됐다. 도와 수원시, 화성시는 긴급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11일 첫차부터 바로 투입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공공버스는 수원시 3000·7770·7780· 7800·8471·8472·9802번 노선과 화성시 1006·7200·7790·8000·8155·8156번 노선 등 총 13개 노선이다. 도와 수원·화성시는 기존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40대 투입 외에도 추가로 전세버스 27대, 예비 공공버스 10대, 관용차 7대 등 가동물량을 총동원해 대체버스 84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파업노선에 바로 투입하기로 했다. 홍순학 도 공공버스과장은 “공공버스 일부 노조의 갑작스러운 파업 통보로 주말 동안 긴급히 대체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출퇴근 시간대 혼잡노선으로 인한 도민 불편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가격이 저렴한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섞어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팔거나 가격 표시를 하지 않고 값비싼 석유를 판매하는 등 불법으로 석유를 취급한 주유업자들이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5월부터 두 달간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석유제품 불법유통 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가짜 석유 불법 제조와 세금 탈루, 등유 변칙 판매 등 불법 행위를 일삼은 6명을 검거해 1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5명은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가짜 석유와 과세자료가 없는 무자료 거래 등의 방법으로 불법 유통시킨 석유 제품 유통량은 총 254만 리터로 200리터 드럼통 1만3000개 분량이다. 이는 시가 53억 원 상당에 이르며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은 4억3000만 원에 달한다. 위반 사항은 ▲판매가격 표시 없이 주유소 운영 및 석유 불법 이동 판매 1명 ▲무등록업자와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세금 탈루 3명 ▲난방용 등유와 경유와 섞어 가짜 석유 불법 제조·판매 1명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저장탱크를 이용해 덤프트럭에 등유 변칙 판매 1명이다. 사례를 살펴보면 주유업자 A씨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비이재명계’ 당대표 주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연달아 찾으며 당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김 지사는 ‘복지부동’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정치교체공동추진위원장으로서 정치개혁과 협치 의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김 지사는 “경기도정 운영이 우선”이라며 계파 정치와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중 ‘비이재명계’ 당권 주자인 박용진·강병원 의원은 각각 지난 6일과 8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11일에는 당대표 출마 선언 후 갈등을 겪고 있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도지사 집무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권 출마자 중 가장 먼저 김 지사를 찾은 박 의원은 “민주당이 얼굴을 바꾼다고 해서 새로운 정당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 온 사람이 혁신의 길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박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경기도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국회의 지원과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정활동을 하시며 우리 도정에 대한 지원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
취임 후 첫 일주일을 보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격식 허문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첫 출근길에서 노타이에 백팩을 메고 등장한 김 지사는 소탈한 모습과 함께 경제 부총리 시절부터 격의 없이 허심탄회한 소통을 강조해온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다만 취임 전부터 협치를 위한 소통 노력을 보여왔지만 여야 동수인 경기도의회와 ‘경제부지사’ 신설 등 난항을 겪으면서 ‘협치 난관’은 그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취임 후 일주일 간 도민, 도 공무원들과 편안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격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주재한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각국의 실·국장들에게 “권위주의를 지양하고 수평적 의사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며 “다른 의견이나 새로운 제안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결정된 정책에 대해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의사결정단계나 방향을 잡는데 있어 격의 없는 토론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종이 보고서를 최소화할 것도 주문했다. 같은 날 발표한 취임사에서는 “도지사의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저부터 솔선하겠다. 대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윤리심판원을 열고 당론을 위반한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원과 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원을 제명키로 했다. 도당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파주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제8대 전반기 의장 후보 당론을 무시하고 국민의힘과 정치적 야합을 통해 파주시의회 의장에 출마해 선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의원도 광주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네 차례 의총에서 결정한 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야합으로 의장에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도당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의장 당선 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당에서는 스스로 결정한 당론을 어기고 유권자를 기만한 것은 민주주의를 본질적으로 위반한 행위로 보고 윤리심판원을 열어 제명 처리하기로 했다. 박성은 도당 사무처장은 “바로 30일전에 끝난 투표 결과를 인위적으로 뒤엎는 행위이자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로 선출된 공직자로서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이며 민주당의 위상과 가치를 흔드는 심각한 위험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도 주권자의 명령에 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