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가 올초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관내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미래의 소방관을 꿈꾸는 영동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수원소방서를 찾았다. 미래소방관 체험교실은 소방공무원을 꿈꾸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신의 적성 확인 등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주요 학습내용은 ▲소방공무원이란? ▲소방공무원이 하는 일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일 ▲소방공무원의 비전 등에 대한 이론 학습을 비롯해 소방관서를 직접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으며, 현직 소방공무원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날 정경남 서장은 “다양한 직업 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미래 소방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홍민기자 wallace@
유흥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적인 내용의 불법 유동광고물이 만연하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들이 계속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단속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나 도내 지자체들과는 달리 서울시의 경우 자치구와 함께 불법광고 단속 기동정비반 등을 꾸려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유역 등 시내 유흥가와 단속 취약지역 104곳을 정해 선정적인 내용의 에어라이트 간판 및 현수막 등 불법 유동 광고물을 손보기 위해 권역별 합동 점검반을 편성,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3주간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행정사무라며 책임미루기에 급급한가 하면 도내 시군 역시 한 달에 1~2회 반짝단속이 고작이어서 시민들의 민원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수원의 일명 ‘인계동박스’나 화성시 동탄, 부천 중·상동, 안양 평촌 등 도내 대표적인 유흥가 대부분 지역에서 ‘아가씨 항시 대기’, ‘화끈하게 해드립니다’, &lsquo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오는 30일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연가를 내고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들과 교육부가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광화문 광장의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문제 등 이번에 이슈가 된 사안은 이제 사회로 나갈 학생 등 제자들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들께서 조퇴하거나 연가를 내고 (집회에)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가 어려운 교사들은 노동권과 관련된 계기 교육을 통해 간접적으로 파업 지지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는 총파업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릉 포남초교는 지난 23일 학교장 명의로 보낸 ‘교육활동 변경안내’ 가정통신문에서 “30일 민주노총이 진행하는 사회적 총파업에 본교 교육 공무직 분들과 여러 선생님이 노동자의 권리이자 국민 된 사람의 의무로서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l
길따라 맛따라 ‘수원역전시장’ 수원생고기촌 김 정 선 대표 “먹거리 축제 행사 부스에 참가해 우리 역전시장을 찾아주신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싶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전 등록의 기회를 놓쳐 너무 아쉬웠지 뭐예요” 역전시장 맛집으로 세간에 알려진 수원생고기촌의 김정선(57·사진) 대표는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이같이 안타까워 했다. ‘2017 길따라 맛따라 수원전통시장 탐방’의 마지막 주자인 수원역전시장 먹거리 축제가 지난 24일 성황리 개최됐지만, 수원생고기촌 김 대표를 포함해 이날 마련된 먹거리 행사 부스에 참가하지 못한 역전시장 상인들은 아쉬움에 밤잠을 설쳤다고…. 또 김 대표는 “최근 역전시장은 물론 전국 곳곳에 위치한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역전시장 또한 20여 년 전 시장 내 상가가 들어서면서 영업 환경은 나아졌지만 업종이나 업태가 단일화돼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전시장을 떠올리면 먹자골목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일반적인 전통시장 풍경에 맞게 야채나 채소, 과일 등 일반 소비재 품목
사례1.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고 하니까 답답한 실내 테이블보다는 야외 테이블을 선호하는 편이죠…담배도 마음대로 태울 수 있고요” 수원시 인계동에 거주하는 공모(22)씨는 퇴근 후 더위에 찌든 몸을 이끌고 맥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집 앞 호프집으로 향한다. 사례2. “선선한 밤공기를 느끼면서 친구들과 함께 벤치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죠…공원 음주가 생각보다 로맨틱하다고요” 동두천시 생연동에 거주하는 안모(30)씨와 그의 친구들 또한 삼삼오오 공원 벤치에 둘러앉아 오늘 하루 일과 속에 벌어진 무용담을 소주 한 잔에 담아 털어놓는다. 제5의 계절이라는 ‘피서철’이 오기도 전이지만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등 체감기온 또한 덩달아 상승하며 더위에 지친 늦은 오후를 틈타 호프집으로, 또 공원으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폭염의 전초가 이어지면서 주점이나 편의점 등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주점 앞에 무단 설치된 야외 테이블 밑 보도는 가래침과 담배꽁초로 범벅이 돼 있고, 편의점의 경우
주차 갈등 끝에 이웃을 도끼로 내려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손도끼로 사람을 가격하고 차량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임모(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6분쯤 수원시 율전동의 한 빌라에서 길이 37㎝의 손도끼로 이웃 남성 A(57)씨의 머리를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직후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건물 1층에 살면서 평소 이웃들과 주차 갈등을 겪어 오던 임씨는 이날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A씨는 배달원이 문을 두드리는 줄 알고 문을 열어줬다가 변을 당했다. 이어 임씨는 빌라 밖에 주차된 모닝 차량의 앞유리와 뒷유리, 사이드미러 등을 도끼로 부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끼를 휘두르는 임씨와 대치하다 테이져건을 사용해 임씨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 A씨는 두개골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 목격자인 A씨 아내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기존 청사 내 카페를 새롭게 단장한 ‘천보 Book 카페’의 오픈식을 가졌다. 21일 청사 1층 북 카페에서 열린 오픈식에는 국군문화진흥원 최병헌 사무총장과 경찰청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천보 북 카페는 방문객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직원에게 수준 높은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단조로웠던 카페를 새롭게 단장해 음악과 독서를 즐기고, 나아가 무인도서대출 시스템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 이날 도서 1천여 권을 기증한 국군문화진흥원 최병헌 사무총장은 “경찰청 내에 멋진 인테리어로 조성된 북 카페에 다양한 책들이 비치돼 경찰관은 물론 방문객의 독서문화 조성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철 청장은 “이번 북 카페 오픈으로 감미로운 음악과 다양한 책이 접목된 아늑한 공간에서 감성을 함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직원들의 정서 함양 및 창의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김홍민기자 wallace@
수원 광교신도시 내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1일 오전 10시 35분쯤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대 60명을 동원해 2시간여 만인 낮 12시 24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안팎에 있던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홍민기자 wallace@
일부 지자체, 道 재활용평가 고득점 위해 민간업체서 폐전지 구입? <속보>수년 전 한 광고 대행사가 경기도 내 무단으로 설치한 폐건전지 수거함이 길거리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가운데(본보 6월 14·15일자 19·31면 보도) 일부 지자체가 경기도 주관 ‘자원 환경분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해당 업체가 수거한 폐건전지의 양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해당 업체는 이 같은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지자체들을 밝히기는 거부하면서 또 다른 의혹마저 일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광고대행사인 S기획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자원재활용률이 다른 품목에 비해 저조하고 유해성이 높은 폐전지와 폐형광등의 분리수거 및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매년 관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 분야 시·군 종합평가’를 실시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주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 수거량(전지류x0.6 + 형광등x0.4)과 수거 증가량을 산정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쏟아지는 민원에도 불구, 해당 업체가 무단 설치한 폐전지수거함을 철거하거나 단속하기는커녕 오히
지난 17일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강기 3대에 주민 5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승강기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가 승강기 사고 구조 훈련에 나섰다. 송재용 정자119안전센터장는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멈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내 모든 고층 건물의 구조 수요를 구조대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화재진압 대원들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돼 훈련을 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에 119구조대 유우식 소방위의 주도로 승강기 구조에 사용되는 마스터키 및 각종 장비 활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 승강기 제조사별 원리 및 구조 등 이론 교육부터 구조 활동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과 출동시 건물 관계자에게 요청해야 할 사항 등 실제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 위주의 교육도 이뤄졌다. 정경남 서장은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소방대원들도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