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1일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Margaritha Pissarek, 한국 이름 백수선)의 선종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마가렛 피사렉은 폴란드 출생의 간호사로 오스트리아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전남 소록도에 간호사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ger, 한국 이름 고지선)와 함께 1966년 우리나라 땅을 밟았다. 이후 2005년까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사랑과 헌신을 다해 한센인들을 보살폈다. 그는 2005년 11월 22일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뒤,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오스트리아 시간) 심장마비로 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생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시신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의대에 기증하기로 했으며, 장례 절차는 추후 가족들이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간호협회는 추모의 글을 통해 “선생님께서 선종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달픈 마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1966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간호사로 파견되셨던 선생님께서는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남아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삶을 사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경기 사랑의열매는 인터넷 방송인 유지영 씨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진행한 전달식에서 유지영 씨는 “경기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수익금 310만 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유지영 씨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티비에서 ‘BJ Fresh토마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유지영 씨가 본인의 인터넷 방송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진행하며 직접 키운 토마토를 판매한 수익금이다. 유 씨는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 간 오리지널 콘텐츠 ‘토마토팜(farm)’을 통해 직접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재배한 토마토는 아프리카티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판매됐다. 유지영 씨는 “아프리카티비 BJ들의 땀과 노고로 일궈낸 토마토로 기부를 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땀과 노력으로 직접 재배한 토마토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전해주신 BJ 토마토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경기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황금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모든 분이 안쓰럽고, 또 고맙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28일과 29일 추석 연휴 기간에 근무하는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이재준 시장은 시청 당직·재난상황실과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추석 당일인 29일 낮에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정 나눔터’를 방문해 배식 봉사를 하고,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후에는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를 잇달아 방문해 소방관과 경찰을 격려했다. 이재준 시장은 “선물 같은 연휴에 모두의 일상을 지켜주시는 한분 한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8월 ‘이달의 친절왕’으로 김영민 도시안전통합센터 영상정보팀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민원조정위원회 위원들은 시민이 칭찬한 친절공무원 후보 11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20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김영민 주무관은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해결 정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김영민 주무관은 적극 행정으로 주차 뺑소니 범인 찾는데 일조한 바 있다. 한 시민은 ‘칭찬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열심히 일해 마련한 스쿠터를 주차한 후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 흔적이 있었고, 범인을 찾고자 CCTV 영상을 정보공개 청구했다”며 “담당 공무원인 김영민 주무관이 나흘 동안 긴 영상을 하나하나 확인해 주셨다”고 전했다. 김영민 주무관은 “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제 노력이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친절왕’ 공무원을 매달 선정하고, 수원시장 명의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친절왕 공무원은 시민이 작성한 ‘그린카드(시민이 공무원을 칭찬하는 글을 적을 수 있는
수원시가 4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음달 4일부터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통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고, PCR 검사 수요가 지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 선벌진료소는 토요일에 운영하지 않고, 평일에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5시, 휴게시간 정오~오후 2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30일과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요양병원 등 고 위험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예정 환자, 해당 환자, 상주 보호자(간병인) 1인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다. 자세한 사항은 시·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각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가 될 때까지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수원역에서 ‘수원이와 함께하는 경기국제공항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보활동에서 시민협의회 회원들과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는 시민들에게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필요성을 담은 리플릿 배부했다. 또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SNS 팔로우 이벤트와 수원 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건설 희망 서명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편 시민협의회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화성행궁광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경기국제공항’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시민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명 캠페인에 흔쾌히 참여해 주어 보람을 느꼈다. 경기국제공항이 유치되는 그날까지 발로 뛰는 홍보활동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7일 ‘2023년 제12회 경기도 청렴대상’에서 기관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에 이바지한 기관·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경기도정 청렴도 제고 기여도 ▲반부패 청렴 노력도 ▲청렴시책 개발 노력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청렴대상에서 수원시는 청렴메아리·청렴지기 운영, ‘공무원↔시민 양방향문자서비스’를 활용한 적극행정 추진, 지자체 최초 수원시 협업기관 ERP 통합시스템 완성 등으로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시는 ▲제도화된 청렴(반부패 인프라 구축) ▲실천하는 청렴(불합리한 관행 개선) ▲함께하는 청렴(청렴문화 확산) ▲내재화된 청렴(청렴의식 함양) 등 4개 분야 20개 세부 추진과제로 이뤄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 청렴대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수원시 모든 공직자가 청렴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청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22일 한전 안양지사와 안양시 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사활동에서는 이재정 국회의원과 이건행 한전 경기본부장, 이광직 한전 안양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어르신들과 덕담을 나누고 점심 배식봉사를 함께 했다. 한전 경기본부는 경기도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과 취약계층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나눔 문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이재정 의원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하여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는 한전 사회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한전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행 경기본부장은 “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기본책무는 물론이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수원시 사회복지시설인 경동원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 1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은 1952년 설립된 아동복지시설로 '아동 인권보호, 전인적 발달도모, 안락하고 편리한 환경’을 운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농어촌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본부는 노동력이 부족한 취약 농가 지원을위한 KRC영농도우미, 농어촌 어르신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행복한 진짓상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생숙 소유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는 숙박업 미등록 생숙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를 내년 말까지 유예했다. 제도 정착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오는 10월 14일까지였던 유예기간을 1년 2개월가량 연장한 것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생숙은 당초 주거 목적으로 설계돼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안내데스크(접객대)와 로비가 없는 오피스텔·원룸에 가까운 구조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지침 등에 따르면 접객대와 로비 설치는 숙박업 등록 필수 조건에 포함돼 있다. 생숙 소유자가 공시지가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않으려면 건물을 개보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생숙 소유자들은 국토부가 제도를 뒷받침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전국레지던스연합회 총무는 “국토부의 이번 발표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속 빈 강정"이라며 "사실상 유예기간이 지난 후 생숙 소유자들의 주거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졸속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제도 개선 권고와 법적대응을 계속할 예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