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4년 첫 임시회에서 “경기도민에게 힘이 돼 드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으로 민생을 살피는 데 힘을 모으자”며 ‘민생 경제’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16일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총선을 앞둔 변화의 흐름 속에 작은 변곡점이 생겼지만 경기도의회 협치를 바라는 도민의 뜻은 변함없이 견고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민생 경제 문제는 여야를 넘어, 각자의 정치적 환경을 넘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며 “민생 과제를 해결하는 의제에 공동 대처하는 의회가 되도록 올해에도 협치의 꽃을 피워 성숙한 의회주의를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염 의장은 최근 도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인 것에 대해 “연초에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실망했을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에 나서겠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는 것처럼 지금의 아픈 회초리는 더 청렴한 의회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73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1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 경
이원욱(개혁신당·화성을) 국회의원은 16일 “2024년은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가 시작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며 4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의 당을 심판하기 위해 제3지대로 왔다. 제3지대가 국민의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의 국정이 잘못됐다 해도 대통령은 이념정치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비판보다는 거대야당이라는 도구를 무기로 진영싸움만을 일삼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야당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도 거대양당의 혐오정치로 인해 만들어진 사회병리현상”이라면서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서로를 악마화하는 정치현실을 깨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3당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제3당 역할을 하는 정당이) 사라져 버렸는데 개혁신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며 개혁신당이 4·10 총선의 ‘캐스팅보트’임을 자처했다. 또 최근 합당으로 인한 지지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대중정당을 지향하는 정당은 정강정책이 95% 이상 같을
당헌·당규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된 전 교섭단체 대표가 또 다시 대표직 복귀를 주장해 경기도의회 안팎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 선출이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전 대표는 대표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곽미숙(국힘·고양6) 도의원은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저의 대표직 집행정지도 해소됐다. 김정호 대표는 오늘부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이 지난달 31일 수원지방법원의 판결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앞서 재판부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곽 의원을 상대로 낸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곽 의원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 국민의힘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 지위에 있지 않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은 광역시도당 광역의원총회에서 선출한 원내대표가 맡는다. 대표의원 선출은 광역의원총회에 소집된 자당의 도의원들로부터 이뤄지게 되는데 곽 의원의 선출 당시 광역의원총회가 구성되지 않았고 선출 과정에서도 초선의원들을 배제해 문제가 됐다. 곽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곤란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재작년 곽 의원의 불신임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 대표단이 상임위원 동의 없이 도의회가 상임위 재배치(사보임)를 의결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수원지방법원은 15일 김철현(국힘·안양2) 도의원 등 도의회 국민의힘 전 대표단 소속 의원 7명이 염종현 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낸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 의결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상임위원의 임기는 전임위원의 남은 임기로 한다고 규정해 ‘교체선임’이 가능함을 전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의결은 상임위원 개선의 필요성도 인정되며, 원고들이 주장하는 사정들만으로 원고들의 신뢰나 의정활동을 현저히 침해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중대한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볼 만한 사정도 없다”며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김 의원 등은 “도의회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전에 해당 상임위원의 동의 없이 상임위원에서 사임시키거나 소속 상임위를 변경시킬 수 없다”며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안 의결 취소를 요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7월 본회의에서 해당 개선안을 의결,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은 상임위를 옮기게 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2024년 1분기 경상보조금 125억 4900만여 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상보조금은 더불어민주당(54억 9900만 원·163석), 국민의힘(50억 원·113석), 녹색정의당(8억 1600만 원·6석), 개혁신당(6억 6600만 원·5석), 진보당(2억 7800만 원·1석), 민생당(2억 5000만 원·0석), 새진보연합(800만 원·1석) 순으로 차등 지급됐다. 경상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권자 총수에 따라 산정되고 2월·5월·8월·11월의 15일(토요일 또는 공휴일인 때에는 그 전일)에 정당에 지급한다. 보조금을 배분할 때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급 동일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먼저 총액 50%를 정당별로 균등 배분한다.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지급하고 5석 미만 또는 의석이 없는 정당 중 최근 선거 득표수 비율 요건에 맞는 정당에 총액 2%씩을 지급한다.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난 총선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4·10 총선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에 선거보조금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경기도 7개 지역구의 후보 19명에 대한 공천 후보 접수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의원 재선거가 진행되는 경기도 지역구는 안산시8선거구, 오산시1선거구, 화성시7선거구(이상 도의원), 부천시마선거구, 광명시라선거구, 김포시가선거구, 화성시가선거구(이상 시의원)다. 신청자가 미달된 지역은 없으며 화성시7선거구(도의원), 광명시라선거구(시의원)는 각각 1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후보자를 접수했고 오는 16일부터 공천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면밀한 심사와 검증과정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사무처가 지난해 유럽국가를 다녀온 공무국외출장이 해외관광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도의회 사무처는 “모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출장을 다녀왔다”고 반박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은 15일 “도의회 사무처가 관광지를 여행하려는 목적으로 사무처 업무 내용과 무관한 공무국외출장 일정을 잡았다”며 “출장 비용 환수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의회 사무처는 앞서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오스트리아·체코 등을 방문하는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왔다. 해당 출장은 해외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운영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정책입안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김종석 도의회 사무처장을 포함해 사무처 직원 등 21명이 참여했다. 사무처는 출장 일정 중 ▲브레멘 호헤 주택협동조합 ▲드레스덴 관광센터 ▲오스트리아 빈 시청 ▲베를린 행정타운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오스트리아 빈 쉰브룬 궁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등을 방문했다. 유 의원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해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오스트리아 빈 쉰브룬 궁전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사무처가 공무출장과 무관한 관광 목적의 방문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보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후보 확정을 앞두고 공천 잡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도(14명)를 포함한 인천(5명)‧전북(6명) 지역구의 총선 후보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전날(14일) 경기‧인천‧전북 55개 지역구 후보 공천면접을 통해 25개 지역 후보를 결정된 것으로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원의 경우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 등이 확정됐다. 수원갑과 수원병, 수원정은 모두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아닌 새로운 얼굴들이 단수 공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부 공천 탈락자는 공천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자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창성(수원갑) 전 국민의힘 수원갑 당협위원장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공천면접 전부터) 이미 결과는 정해졌었고 면접은 형식적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총선 출마를 할 것”이라며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세연(수원병)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던 여야가 공천 심사 막판에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권영세(용산구)·배현진(송파구을) 의원과 나경원(동작구을) 전 의원 등 25명을 단수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여당이 전날(13일) 공천면접을 한 서울·제주·광주 56개 지역구 중 절반가량을 단수공천한 것으로 14~15일 이틀간 진행하는 경기도 단수공천 지역구도 이번주 내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또 서울·제주·광주 31개 지역구 등 단수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구는 경선, 우선추천(전략공천), 재공모 등을 실시한다.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자의 국민의힘 이탈보다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 선거전에 우위를 점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빨리 공천을 하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며 “(공천을 신속하게 할수록) 승리 공천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이달 초 예정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통보를 미루고 있어 공천 작업도 더뎌지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31일 공천면접을 진행하고 이달 6일 광명갑,
김승원(민주·수원갑) 국회의원은 14일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등 3대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생도 경제도 안전도 국격도 무너졌다”며 “정권은 빼앗겼어도 민생은 빼앗길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선봉에 섰다. 22대 국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동인선, 신분당선 연장선, 도심철도 지하화 조기완공 ▲철도 사업과 연계된 역세권 개발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복지 사업 등 교통·도시·복지 정책 사업을 아우르는 ‘교통·도시·미래혁명’을 공약사업으로 내놨다. 김 의원은 오는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공약사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이룬 성과도 많지만 앞으로 이뤄내야 할 과업은 더욱 많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안의 새로운 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