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배현진 의원 일이 남일 같지 않다”며 지난달 자신이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이날 이 교수가 SNS에 공개한 쪽지에는 ‘수원의 훌륭한 인물을 잃고 싶지 않다’, ‘사지로 가지 말고 민주당이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우리 수원은 국회의원, 수원시장, 도지사 전부 민주당인 유일무이한 도시’ 등 이 교수의 출마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교수는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대학교)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배현진 의원에 “빠른 쾌유를 빈다”며 “우린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할 책무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의 한 거리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두피가 1㎝ 남짓 찢어지고 얼굴 오른쪽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25일 화학물질 저장창고 화재로 오염수가 유입된 평택 관리천을 찾아 오염수 수거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평택지역 도의원들은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사고 수습을 위해 재원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주민의 요청에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도의원들도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관리천 복구를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활용한 오염수 연계 처리 ▲비오염수 유입 방지 방제둑 월류‧유실 대비 방안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주민 환경오염 우려 해소 및 지원방안 마련 ▲축산 및 농작물 피해 신속 해결 ▲방제 재원을 확보해 관리천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준 관리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는 최소 3만t에서 최대 7만
경기도의회는 24일 노사 현안 대응을 위해 이경섭(노무법인 다산), 김재훈(노무법인 율천) 노무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두 노무사를 법률고문에 신규 임명했다.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도의회는 최근 정책지원관(78명) 확대 편성에 따른 인원 관리를 위해 도의회 출범 처음으로 변호사가 아닌 타직종 종사자를 법률고문에 임명하게 됐다. 이번 법률고문 위촉에 따라 도의회에서 활동하는 입법고문(1명)과 법률고문(19명)은 총 20명이다. 이들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폐지, 법령 해석 및 적용에 관한 자문 ▲의장이 위임한 의회 관련 쟁송사건 소송 수행 등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58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인적 자원의 급격한 확대와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직원 인사, 복무 관련 현안이 많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의회 최초로 노무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노무사께서 법률고문으로서 각종 노사 현안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를 넘어 전국 최고의 지방의회가 되도록 전문성을 최대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수석대변인 황대호)은 24일 경기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민원을 제보할 수 있는 상설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변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정책 제안 및 각종 민원, 도와 교육청 관련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도민 제안 상설기구를 대변인단 조직 안에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새해를 맞아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변인 브리핑, 기자간담회를 상시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변인단은 “교섭단체 민주당 활동을 한눈에 확인하고 도민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는 SNS 채널을 개통하겠다”며 “꼭 필요한 정책과 자치분권, 지방의회 발전 필요성을 도민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이 정성껏 작성한 기사 한 줄 한 줄이 민주당이 도민과 소통하고, 당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는 데 큰 도움과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대변인단은 통즉불통(通卽不痛)·불통즉통(不通卽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동의보감 격언을 언급하며 “5명의 민주당 대변인들은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여야 전직 대표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지방의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이원욱(화성을), 조응천(남양주갑)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하면서 도내 지방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원(무소속·화성3) 경기도의회 의원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다”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다른 의원들도 두 분이 미래대연합 합류를 고려하는 중”이라며 지방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박 의원의 탈당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이기인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재선 경기도의원인 박 의원은 과거 이원욱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원욱계’ 인물이다. 그는 탈당을 결정하기에 앞서 화성을 지역구의 지방의원들과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을 지역구에 속한 민주당 도의원인 신미숙(화성4), 김태형(화성5) 의원은 민주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 “탈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주갑을 지역구로 둔 김미리(민주·남양주2)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은 민주당과 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3일 소상공인들과 함께 경기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도당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에 이어 토론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금융부담 완화 방안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 신설 ▲블랙컨슈머 대책 수립 ▲소상공인 인력난 해소 ▲각종 규제 완화 및 시장의 자율성 확보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통과제와 업종별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을 지혜를 모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가 지혜로운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가 제안한 과제를 중앙당 정책국과 공유해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3일 국민의힘이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반대했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야말로 재건축 규제 완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은 (1월 10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는 ‘국민의 삶과 국가를 망가뜨리는 포퓰리즘 폭주’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은) ‘집값을 띄울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최우선하는 도시정비법의 취지에도 위배’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규제 완화는 노후한 주거환경에 시달려온 분당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재건축이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다는 민주당의 발상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망가뜨려 온 주범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민주당 입장에 김 의원은 어떤 입장인가”라며 “분당 주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소속 당부터 먼저 설득하는 것이 순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김 전 수석이 해당 법안을 정치적으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는 없고, 경제는 나쁘고, 민생은 힘들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모든 근간이 무너졌다. 국민의 긍지도 훼손됐다”며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 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배우자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을 동원하고, 국민의힘과 권력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 혼란 사태는 더 늦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 ▲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3가지 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시 정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정치,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정치, 책임을 피하지 않는 책임정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정치로 정치의 봄을 시작하겠다”며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결국 대한민
경기도의회가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양자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22일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양자기술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양자사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반을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자기술이란 초고속 대용량 연산, 초신뢰 암호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로 항공과 우주를 포함해 국방, 에너지, 제조‧반도체, 보건‧의료 등 전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관련 사업으로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도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에 도는 매년 10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성과로는 지난 2022년 6월 ‘3차원 적층형 양자컴퓨팅 판독 소자’ 제작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육성, 지원에 대한 도의 기본계획과 도내 대학, 연구기관, 소부장 기업 등과 협력체계가 미비해 도가 양자기술의 성장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부터 대전시·강원
여야가 4.10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작업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2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구(253곳)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 ‘가상자산 보유현황 증빙자료(보유자에 한함)’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날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결정하는 여론 조사도 실시한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기로 하고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여론 조사는 공천심사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관위가 정한 현역 교체지수는 여론조사 40%, 당무 감사 결과 30%, 당 기여도 20%, 면접 10%를 합산해 산출하고 하위 10%는 컷오프 대상이다. 여론 조사는 일반 유권자에 의원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민주당도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략선거구 17곳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