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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에 게임특화단지 조성, 1년 넘게 사업계획 구체화만

유치 기업 확보 우선…재원 마련은 오피스텔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청라 G테크시티’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은 멀기만 하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세계 e-스포츠 대표 교육기관인 디지펜 공과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사업계획 구체화 중이다.

 

청라 G테크시티는 인천을 글로벌 e스포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약 26만 395㎡)에 세워질 전망이다.

 

이곳에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MICE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1조 6200억 원으로 오피스텔 건립비용 등도 포함되는데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경제청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보다 유치기업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G테크시티 조성 계획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26개 기업과 소통중인 가운데 이들 기업과 LOI(투자의향), LOC(투자확약)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나머지 부지에는 게임 특화대학을 유치할 계획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디지펜 공과대학이 위치한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를 벤치마킹해 e스포츠 클러스터로 꾸리겠다는 포부다.

 

시애틀 레드몬드는 디지펜 클러스터로 불리는데 디지펜 공과대학 인근에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닌텐도 아메리카 등이 들어서면서 e스포츠 클러스터로 성장했다.

 

청라 G테크시티도 기업 유치 및 게임 대학 설립으로 인재 양성과 인력 공급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그렸다.

 

다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기업 유치라는 것이다.

 

기업 유치가 어느정도 이뤄져야 조성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계획 구체화라고 하면 조금 두루뭉술하지만 유치 기업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재원 마련은 오피스텔을 세워 일부러 수익구조를 만든건데 사업비 1조 6200억 원이 오피스텔 사업까지 다 합쳐서다.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유치가 쉽지 않기에 입주 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좋은 조건을 주는 것”이라며 “지금 소통 중인 기업들의 진행상황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e-스포츠 산업은 2021년 기준 20조 9913억 원이며 최근 1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연평균 3.2%)보다 3배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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