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한국미술평론가협회와 공동 기획으로 오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국내외 극사실주의 작가 48명의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또 하나의 일상-극사실회화의 어제와 오늘’전을 개최한다. 주로 일상의 모습인 도시 풍경, 자동차, 인물 등을 사진처럼 묘사하는 것이 특징인 극사실주의는 1960년대 후반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미술경향으로 하이퍼리얼리즘, 포토리얼리즘, 슈퍼리얼리즘 등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서구의 극사실주의를 모방하는 형태로 시작되었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독특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극사실주의 회화의 시작과 모색, 최근의 다양한 흐름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미술이 세계미술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주요 작가들 역시 해외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외에도 정기적인 세미나와 강좌를 통해 미술 전문인들과 함께 극사실주의의 학문적인 논의를 이루고 관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성남 도시곳곳 공연장으로 변신 ‘무용의 봄’ 성남아트센터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를 개최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5년 10월, 개관과 함께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무용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세계가 주목하는 발레단과 그들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무용가들이 참가하는 성남국제무용제를 창설해 무용인들은 물론 무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축제의 장을 펼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성남국제무용제는 앞에서 소개한 세계적인 화제작의 유치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국제적인 무용축제로는 유일한 성남국제무용제는 성남시를 국제적인 무용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특별한 축제이다.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대거 초청됐다.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원진영(네덜란드 댄스시어터Ⅱ), 박세은(아메리칸 발레시어터Ⅱ) 등이 출연한다. 강수진은 ‘레전드’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고,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는 특별 강연도 한다. 전설의 락 그룹 퀸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독
성남아트센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 ‘오로라와 자연의 하모니’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트&파크’전이 전시된다. ‘오로라와 자연의 하모니’전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국제 화단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성남의 중견 작가인 전명자 작가의 초대전으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아트센터 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꽃을 그리는 화가로 널리 알려진 전명자 작가는 신비로운 자연 현상인 오로라에서 얻은 특별한 영감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으로 그려내는 ‘오로라를 넘어서’ 작품 시리즈로 한국은 물론 파리,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 전시회를 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파리 아메리칸 아카데미 대학 교수로 초빙되는 등 최근에는 프랑스 정부가 설립한 예술가의 대표기관인 국립원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꽃과 음악적 선율이 어우러지는 ‘자연의 하모니’시리즈와 ‘오로라를 넘어서’ 작품 시리즈뿐 아니라 1960년대 초반 학창시절 작품부터 9
성남문화재단,사랑방문화클럽네트워크 출범 지역 내 시민 문화예술동호회를 발굴·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해 온 성남문화재단의 사랑방문화클럽네트워크 2009 출범식이 6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됐다. 이 날 출범식에는 김대진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경기, 인천, 화성 문화재단 관계자, 관내 문화계 인사들과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는 등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이 370여 석의 앙상블시어터를 가득 메운 가운데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플루트앙상블과 색소폰 동호회,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 등이 어우러진 연주를 통해 국악과 서양악기가 하나의 음악을 만들 듯 사랑방 안에서 문화로 어우러지는 동호회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힘찬 도약 사랑방 문화클럽’이란 주제로 열린 2부에서는 사랑방 문화클럽의 지난 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사랑방 문화클럽 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신임 운영위원을 선출하는 자리를 가진 후 클럽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사랑
성남문화재단은 17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국내 주요 문화정책관련 인사와 지역 내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08 문화정책대화모임’을 개최했다. 이번 성남문화재단 문화정책 대화모임은 지난 2007년 상반기에 ‘성남문화통화 도입과 시행’을 위한 주제로 시작, 올해 ‘2008 성남문화재단 문화정책 대화모임’은 ‘새로운 예술과 지역 커뮤니티 발전’이란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대화모임은 최근에 문화예술과 창조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전개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와 지역발전, 계층 간 소통, 사회적 통합 수단으로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시민의 주체적 창의성과 상호부조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도시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우리의 인식과 실천을 새롭게 환기시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인식해 성남문화재단에서는 이러한 전환기를 맞아 창조적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도시와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문화정책대화모임은 박승현 성남문화재단
세계 최고의 공연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공연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성남아트센터가 지난 14일 개관 3주년을 맞았다. 성남아트센터는 지난 2005년 개관 이후 공연예술의 첨단 사조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지역 정서를 보듬는 지역 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해왔다. 또 타 공연장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짧은 기간 내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초연, 성남 단독 공연 유치와 제작에 힘쓰며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 복합·문화공간 성남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와 전시 공간, 아카데미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우선 대극장 오페라하우스는 1천804석의 규모로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공연 제작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소극장 앙상블시어터는 다목적 홀로 설립되었으며 무대와 객석을 공연 목적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여 복합 극예술 무대가 가능하다. ▲ 성남을 찾아준 200만 관객.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첫 공연인 ‘말러 2번-부활’만을 30여 개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와 지휘해 온 말러의 전설 길버트 카플란의 내한 무대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배우들과 꾸미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뜻깊습니다.” 한국 배우와 일본 연출가가 만나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엘렉트라’, 처음인 만큼 ‘엘렉트라’를 연출한 스즈키 타다시(69)씨의 각오는 남다르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리허설을 끝마치고 나온 그를 만나 보았다. 스즈키 타다시는 1966년 극단 와세다소극장을 설립해 실험극 활동을 펼쳐 온 연출가다. 독창적인 배우 훈련법 ‘스즈키 메소드’를 창안, 일본을 넘어 국제적으로 저명한 현대 연극 연출가의 반열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즈키 메소드’가 과연 한국 배우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스즈키 메소드는 호흡, 몸의 중심, 에너지 소비 등 세 가지 요소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훈련법으로 대사와 연기에 에너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훈련이다. 그는 지난 1월 한국에 와 오디션을 걸쳐 16명의 한국 배우를 직접 선발, 최근까지 그가 이끄는 연극촌인 일본 도가예술촌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또 공연은 러시아 공연에서 같이 작업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