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청년배당, 무상교복,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등 이른바 ‘성남시 3대 복지정책’을 올해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3대 무상복지 정책을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복지부의 부당한 불수용 처분과 대통령의 위법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다만 정부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제도를 따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교부세를 감액해 재정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한 것에 대비해 2019년까지는 사업비의 절반만 집행한다. 지급을 유보한 나머지 사업비는 최근 개정된 지방교부세법에 따른 교부세 감액이 정당한지 유권해석해달라며 시가 지난달 17일 정부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낸 권한쟁의심판 청구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를 통과한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사업비 56억원, 무상교복 25억원, 청년배당 113억 원 등 194억 원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98억6천500만 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년 배당은 만 24세 1만1천300명에게 연 50만원, 무상교복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올해 공공기관들의 투자를 작년보다 6조원 이상 늘리겠다고 3일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성남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교통관리 상황을 점검한 뒤 한국교통방송(TBN)에 출연해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우리 경제가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했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국가적 세일 행사를 정례화하고 올 1분기에 8조원 이상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4대 분야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경제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과 관련, 지난 28, 29일 일부 언론의 감사원 감사결과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30일 성명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GWDC와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 없이 자의적인 해석만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보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이는 결국 시민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걱정과 오해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GWDC 사업이 7년간의 시간 낭비’,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 부적정’ 등 마치 개발협약이 잘못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감사원의 통보사항은 향후 GWDC 관련 업무 추진과정에서 반영해 나갈 사항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개발협약’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처분요구 사항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리시의회의 부대 조건 내용에 대해 향후 사업시행시 이행시기가 되면 검토해 반영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업 면적 조정(80만㎡)에 따라 구리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한쪽 귀에서만 난청 증상이 나타나는 일측성 난청의 경우,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받지는 않지만 난청이 있는 방향에서 소리가 들려오거나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를 하는 경우에는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소리의 방향을 구별하지 못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일측성 난청은 신생아 약 1천명 중 1명의 비율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이 난청은 바이러스 감염, 두부 외상, 유전자 변형 등으로 인해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있었을 뿐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를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그는 해당 질환으로 내원한 50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해 50명의 환아 중 4명이 유전에 의해 일측성 난청이 발생했다는 사실과 이들 모두 색소 이상 질환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전자 변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의 환아 중 2명에서 와덴버그 증후군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일측성 난청과 와덴버그 증후군 간의 명확한 연관을 짓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최병윤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영유아 일측성 난청 환자의 일부(8%)는 유전에 의해 발병되며 그 절반 정도는 와덴버그 중후군에 의해
초·중·고 9개교의 진입로 구실을 하는 인도없는 원터길(좁은 2차로형)이 등·하교시 위험에 노출돼 도로확장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성남시 경찰들이 나섰다. 29일 중원구, 경찰, 주민 등에 따르면 그동안 원터길에는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은 물론, 오가는 차량으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이 방치돼 왔다. 이후 경찰과 중원구, 주민 등은 등·하교 시 차선별로 학생과 차량이 구분해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운영해왔으나 위험이 계속됐고, 이에 성남중원경찰서 성호지구대는 등·하교 시각은 물론 평소에도 순찰과 교통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형우 성호지구대장은 “모란시장, 지하철, 유흥가 밀집지로 치안수요가 매우 높지만 학생들 안전에 늘 힘을 쏟아 수년간 무사고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구와 경찰, 주민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도로가 양편에 인도를 조성하고 차량 일방통행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중원구는 내년 3월중 착공한다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청년배당과 무상교복사업, 공공산후조리지원사업 등 이른바 ‘3대 복지사업’을 가로막았다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법적투쟁에 나섰다. 성남시는 28일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을 피청구인으로 한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중앙 정부에 의해 지방자치가 침해됐다는 것이 핵심 취지다. 시는 청구서에서 “중앙행정기관의 견해는 권고적 성격의 것에 불과하다”며 “중앙행정기관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시정명령 발동, 교부세 감액과 같은 불이익 처분을 하는 것은 자치권한 및 교부세 청구권한으로 당연 무효”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복지 확대가 헌법과 법령이 정한 국가의 의무인데 정부는 오히려 이를 복지축소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며 “복지 방해는 명백히 위헌이며 위법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그동안 성남시가 추진하는 3대 복지사업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사업은 각각 지난 11일과 1일 복지부로부터 불수용 통보를 받아 사회보장위원회 산하 제도조정전문위원회와의 협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은 복지부의 불수용으로 제도조정위원회와 협의를 거쳤으나 11일 다시 불수용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성남 가천대역 인근 갓길 양방향에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최근 준공돼 29일 개통된다. 시는 최근 3개월 간 사업비 45억원(한국도로공사 33억원·가천대 3억원 지원비 포함)을 투입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에서 성남 들어오는 방향 2.7㎞ 지점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나들목에서 서울로 나가는 방향 2.7㎞ 지점에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완공했다. 환승정류장은 지붕을 씌운 72㎡(길이 24m×폭 3m) 규모의 쉘터에 40석의 승객 대기실, 광역·시외버스 도착 정보 안내 전광판을 설치해 시내·광역 버스 승·하차 공간을 뒀다. 개통 날부터 광역버스 1112(수원~광진구)번, 8109(용인~일산)번, 8409(수원~의정부)번, 1650(안양~구리)번의 4개 노선이 운행돼 승객 승하차가 이뤄진다. 시는 또 내년도 상반기 동서울~남서울대, 성남~춘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2개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운수업체와 의견 조율 중이다. 광역·시외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서 내리면 걸어서 2분 거리에 성남시
주택관리공단 분당하얀6관리소와 임차인대표회의는 최근 연말을 앞두고 구미동소재 분당 하얀마을6단지 노인정에서 아파트 거주 어르신과 가족 등 80여명을 초청해 마을 노인정 송년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주택관리공단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 기치를 위한 공공기관으로 도를 비롯, 전국적으로 널리 산재해 공공주택관리 사업을 펴오고 있다. ‘성남 뜻모아 봉사단’의 후원으로 열린 이 음악회는 음악인들의 흥겨운 아코디언 연주와 가요가창, 춤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역 출신 전하진 국회의원과 이제영 시의원 등 초청된 외부 인사들도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반기며 호흡을 함께해 장내 분위기를 후끈히 달아오르게 했다. 정동희 공단 관리소장은 “한해를 보내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갖게 됐다”며 “문화행사를 통한 주거복지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당차병원은 성남을 비롯 용인, 광주, 하남,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남부권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맡게 됐다. 이를 위해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응급병동, 음압병동 등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위한 시설 확장 ▲응급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추가 구매 ▲의사 및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 인력충원 등을 통해 내년도 3월 1.5배 확장된 규모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개선에 총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중증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한다. 또 감염 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대형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최근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산업분야 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산업 육성에 따른 정책방향 설정 위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비전2020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시 지역산업전책방향, 성과와 미래 주제의 세션 1과 시와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한 세션 2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들은 성남비전2020 장기발전계획 수립과 삶의 질 100대 도시 달성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활력 주는 산업육성정책 추진, 특허은행 추진, 객관화와 긍정적인 연구기능강화, 기업 독자적 문제해결 위한 인프라구축 및 시스템적 지원 등 전반을 제기했다. 토론자로는 한송섭 시 행복도시창조단장, 시의회 조정식·이승연·김윤정 의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위진 단장 등이 나섰다. 장병화 재단 대표이사는 “향후 5년간 시 산업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비전2020의 본질적 내용”이라며 “시의 산업육성정책과 부합토록 지원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