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건물 신축 때 외벽의 불연 마감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이달부터 선 시행해 실제 법적용까지 걸리는 공백 기간을 없애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개정 법률안은 지난 10월 7일 공포돼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4월 8일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최근 분당 수내동 서영빌딩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자체 방침을 정했다. 시의 개정된 법률안 적용은 지난 16일자 건축 허가 접수분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6층 이상 또는 높이 22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때 화재시 외벽을 통해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설계 단계부터 외벽 마감재와 단열재를 불연 재료 또는 준불연 재료로 시공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드라이비트, 복합 패널 등과 같이 화재에 취약한 재료는 앞으로 사용이 불가하다. 시는 개정 법률안이 적용되지 않는 건축전체 면적 2천㎡ 미만, 6층 미만, 높이 22㎡ 미만의 소규모 건물,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층의 바닥 면적이 50㎡ 미만인 경우 비상탈출구와 환기통을 설계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최근 기업친화형 구조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KETI의 이번 개편은 산업수요 기반 창의·융합형 R&D 핵심역량 강화, 선진형 기업 밀착지원 시스템 구축에 탄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도에서 이뤄졌다. 또한 11본부 43개 부서(센터·실)에서 8본부 37개 부서로 변경, 응집력을 강화했다. 지난 6월 박청원 원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관철해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 있다. 특히 KETI의 고유임무인 기술혁신 선도 및 선진형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수요 기반 기술역량 강화 ▲기업밀착지원형 협력시스템 구축 ▲선진경영체계 기반 확충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연구본부에는 기술경영기획 전략 컨트롤타워인 R&D전략기획센터를 뒀고 연구본부를 5개에서 3개(첨단소재부품·정보통신미디어·융합시스템)로 슬림화해 R&D역량을 강화했다. 또 능동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성장지원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업협력본부로 개편하고 기업협력총괄실을 신설, 타겟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기업성장지원실을 기반으로 기업지원 프로그램 내실화를 기하는 한편 글로벌협력실과 전략홍보실을 통해 중소·중견
성남시의회 권락용 의원과 구리시의회 민경자 의원이 최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5 전국지방의회 최우수 친환경 의원상시상식’에서 각각 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의원상은 환경 보호 실천과 관련된 입법을 제정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2009년부터 친환경 우수의원을 발굴, 성과를 공유해 나가기 위해 전국 250개 지자체 의원 중 친환경 활동을 해온 의원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권락용 의원은 기회있을 때마다 판교 방음터널 상부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 방 안을 주문하고 특히 운중천 생태환경 안정화를 위한 시설물 점검과 지속적인 토종 민물고기 방류행사 등 수중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민경자 의원은 구리시의 ‘에너지 기본조례’, ‘환경교육 진흥조례’,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조례’, ‘감염병예방 조례’를 제안·제정한 데 이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의 확산과 전기 등 친환경소재 자동차 및 탄소절감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성남·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지역에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2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수정구 태평동 현대시장에서 생활용품 종합할인매장 보물창고를 운영하는 박종업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지난 17일 시장집무실에서 이재명 시장과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하고,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약정금은 2019년 11월15일까지 매달 200만원씩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다. 이 기부금은 수정구 관내 저소득층 초·중·고생 20명에게 4년간 매월 1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박 대표는 “3년째 기부해 온 착한가게 1천220만원의 후원금과 더불어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시민을 위해 마음 써주고 후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지난해 10월부터 1년2개월여간 진행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의 이혼소송이 내년 1월 마무리된다. 양측 변호인은 17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심리로 열린 이 사장과 임 고문 간 이혼소송 3차 재판에 참석하고 나와 “내년 1월 14일 오전 10시로 선고기일이 잡혔다”고 밝혔다. 양측 변호인은 재판에 참석하고 나와 “(지난 6개월간 진행된) 가사조사 절차 결과를 토대로 한 양측 진술서와 자녀(초등생) 면접교섭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어 양측 서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혼에 합의했는지 여부나 자녀의 친권 및 양육권, 재산 분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최근 개정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대해 ‘지방자치권 침해’라며 17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산후조리지원사업, 무상교복, 청년배당 등 시의 주요 복지정책에 대해 정부가 잇따라 제동을 걸고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따라 강행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개정된 시행령은 지자체가 사회보장기본법상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시 협의 및 조정 결과를 따르지 않으면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교부세를 감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청구서에서 정부가 12월 10일자로 개정 공포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가 헌법 117조 1항 및 지방자치법 9조에 의한 청구인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헌법 및 법률상의 지방자치권과 지방교부세법상의 교부세 청구권한을 침해하는 것이자 대통령령의 입법권한을 일탈해 무효이며 헌법 및 법률에 위반된 무효인 행정입법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법기구인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인 주민복지에 대한 고유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 복선전철이 추진한 지 10년만에 첫 삽을 떴다. 구리시는 17일 구리광장에서 남경필 도지사, 이성인 구리시장 권한대행,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박창식 국회의원,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 등 정·관계 인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중앙선 구리역∼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다산 신도시∼경춘선 별내역 구간 12.9㎞에 건설되며, 총 1조2천806억원이 투입돼 2022년 완공된다. 6개 공구 가운데 1∼2공구 2.6㎞는 서울시가, 3∼6공구 10.3㎞는 경기도가 각각 공사를 맡으며 현재 설계 중이다. 착공식이 열린 구리광장은 별내선 1∼6공구 가운데 공사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6공구에 속한 곳이다. 별내선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책의 하나로 2005년 11월부터 추진됐으며 1년 뒤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확정됐다. 그러나 도시철도로 추진할지, 광역철도로 할지 등에 대한 관계기관 간 이견과 노선 갈등 등으로 건설 사업이 늦어졌다. 별내선은 시속 80㎞로 설계됐으
이웃사랑복지장학회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도지회는 공동으로 지난 16일 분당 야탑동소재 메종드베르 예식장 연회장에서 ‘2015 연말연시 이웃돕기 및 시·군지부 임직원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호석 유흥음식업중앙회장, 조성준 전 국회의원, 이효경·박창순 도의원, 김광용·공긍식·노병안·최현기·김정옥·이희영·김영헌 부회장 등 회장단과 김의경 사랑의손봉사단 총재, 양정숙 회장 등이 참가해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는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우수지부 및 직원에 대한 시상식, 사회각계 대상 감사장 전달, 공연, 식사 등 다채로운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금 등 수혜자는 총 81명으로 성남을 비롯 도내 각시·군 거주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세대, 소년·소녀가장, 복지단체장, 장애인생활시설원장 등였다. 조영육 회장은 “장학금과 작은 선물이 오가지만 만나 소통하고 의미를 새기는 일은 더없는 보람”이라며 “이번대회는 회원들 가족들과 함께한 송년회도 곁들여 다함께하는 대합창의 힘을 솟게 해
성남중원경찰서는 16일 진료능력이 없는 고령의 의사 명의를 빌려 치과를 개업, 환자를 치료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남모(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남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치과의사 박모(74)씨 등 3명,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진료를 한 치과의사 김모(50)씨 등 2명을 각각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는 지난해 1월 성남시 중원구에 박씨의 명의를 빌려 임플란트 전문치과를 개업, 최근까지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611명을 상대로 4억원 상당을 챙기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7천500여만원의 요양급여 비용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월 400만원에서 1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명의를 빌려주고 남씨의 병원에서 일했지만, 고령인 탓에 임플란트 시술 능력이 없었다. 김씨 등은 이미 다른 치과를 운영하고 있어 대체 진료가 금지돼 있음에도 남씨의 치과에서 시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명의를 빌려준 의사와 불화를 겪다 지난달 16일 폐업했지만, 이후 치과를 찾은 환자 임모(53·여)씨 등 3명을 상대로 발치를 하는 등 직접 의료행위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는 치기공사 출신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공동주택지구 A-1블록(4만479㎡)에 오는 2018년 말 행복주택 1천40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성남고등 행복주택 건설 계획’이 지난 15일 승인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가에 공급하는 국책사업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성남 고등지역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전용 면적별로 21㎡ 462가구, 26㎡ 242가구, 36㎡ 336가구가 아파트 단지 형태로 건축된다. 시는 국책사업 지원을 위해 행복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 선정, 인허가 업무 등을 지원한다. 건립비는 2천285억원 중 1천51억원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으로 충당하고 LH가 건축비 1천234억원을 투입해 2017년도 초 착공한다. 입주 시기는 2019년도 초다. 성남고등 행복주택 가구 수의 80%(832가구)는 청년층(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에, 10%(104가구)는 노인층에, 10%(〃)는 취약계층에 임대 공급한다. 이도원 시 주택사업팀장은 “행복주택이 건립되는 곳은 서울~용인 고속도로와 23번 국도를 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