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산림 정취를 느끼기 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성남 영장산, 불곡산 등지의 생활 등산코스를 최근 산악자전거족들이 점령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산악자전거족들이 무리를 지어 속도 내기를 일삼으면서 일반 등산객들은 안전사고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시와 등산객 등에 따르면 2년 전 산악오토바이족들이 영장산~불곡산 등 시계등산로에서 마구 질주해 사고 우려와 함께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대형홍보 현수막을 게첨하며 출입통제 시설 등을 설치, 엄격히 통제해 시민들에게 호젓한 등산문화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악자전거족들이 삼삼오오로 올라와 등산객들에게 안전사고 피해를 줘 예방 계도 등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계등산로는 한 사람이 보행할 수 있을 정도로 폭이 협소한 자연형 소로가 많고 굴곡이 심한데도 질주하기를 일삼아 등산객들이 놀라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등산객 최모(51)씨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등산로를 마구 달리면 되겠냐”며 “등산로상에서도 기초질서를 반드시 지켜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없도록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가 함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지난 16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차승균 지샘병원장, 군포시청 배재철 주민생활지원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장애인 시설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기증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증된 쌀은 지난 6일 지샘병원 공식 개원식 행사를 통해 기부 받은 것으로, 총 220포(2천200kg) 분량 전량이 지역사회 장애인 시설과 경로당 등에 전달됐다. 차 병원장은 “개원식을 축하해주신 많은 사람들의 뜻을 모아 지샘병원의 이름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군포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 지샘병원, 어려운 이웃 위해 ‘사랑의 쌀’ 기증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사진>가 최근 학술원에서 개최된 ‘제58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에서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우수해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돼 수여하는 상으로 자연과학 응용부문, 자연과학 기초부문, 인문학 부문으로 나눠 매년 시상하고 있다. 1995년도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교통소음 분쟁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주민에게 방음시설을 설치해주는 것 이외에도 별도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합의2부(김영학 부장판사)는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 삼평동 봇들마을 어울림아파트 주민 606명을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청구 소송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가구의 야간소음이 65㏈ 이상으로 환경정책기본법 기준치(55㏈)를 초과하는데도 분당∼수서고속화도로 관리기관으로서 피해방지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동 원고인 주택건설사업 시행자인 LH에 대해서는 방음벽 설치 의무만 인정하고 손해배상 책임은 없다고 판결했다. 주택건설사업 승인기관인 경기도는 사전에 대책을 협의하고 도로 관리·운영에 관여할 지위에 있지 않다고 판단해 방음대책과 손해배상 채무 모두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성남시는 다른 지역으로의 파급 효과를 우려해 17일 항소했다. 서상희 어울림아파트 방음대책위원장은 “시가 판결을 수용해야 그동안 소음 피해를 본 주민이 분당∼도로 방음터널 공원화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대책 시행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 성남하대원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150여명은 중원구청에서 대원사거리 구간 2.5km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 등지에서 1t 분량의 폐지, 과자봉지, 캔 등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 청결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었다. 황경남 목사는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기분 좋은 거리 분위기 조성 일환으로 청소활동에 나섰다”며 “청결해진 거리를 보며 즐거운 고향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진문(47)씨는 “추석절로 분주해짐에 따라 거리와 골목길 등이 각종 쓰레기들로 부쩍 더럽혀져 있는 것을 말끔히 치우느라 힘은 들었지만 청결해진 거리를 보면서 피로가 싹 가셨다”며 “앞으로 환경 청결 나눔 행사에 꼭 참석해 열심히 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가 가족과 함께 참가해 정겨움이 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16일에는 교회 부근에 위치한 성남제3중원 하나님의교회가 금광2동주민센터를 방문, 이웃돕기 성품(쌀 10kg · 20포)을 이웃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남지역 소재 치안당국 등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찬사를 받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13일 강당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족 초청 위문행사를 열고 성품 전달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설용숙 서장을 비롯, 관계직원과 북한이탈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문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애로점 해소와 추석절 풍성한 고유맛 나눔 시간을 갖는 등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 자리에서 설 서장은 “북한 이탈주민 등의 생활고충 해소에 경찰이 성심껏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북한이탈주민 등은 “경찰의 관심에 감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민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남중원경찰서도 이날 관내거주 북한이탈주민 등 15세대를 초청, 간담회를 열고 쌀 10㎏들이 1포대씩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성남소방서 정경남 서장은 지난 12일 홀몸 어르신 세대 10가구를 방문,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최근 성남 체육계 안팎은 성남일화 천마프로축구단(성남FC)이 성남시민축구단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성남FC, 축구 애호가 등에 따르면 K리그 7회 우승 달성의 축구 명가인 성남FC가 지난해 9월 통일교 창시자의 타계로 재정악화 현상이 우려되는 등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성남시축구연합회, 서포터즈 등 지역 축구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시민축구단 재탄생 목소리가 높다. 이들 중심의 성남시민축구단창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성남FC를 시민축구단으로 재탄생시켜 성남시민과 같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성남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에서 이들은 “이재명 시장은 성남FC를 인수해 성남시민구단으로 재창단시켜 달라”고 호소하며 “이번 일의 관철에 모든 힘을 다해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의회는 성남FC 시민구단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시 안팎은 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 애호가 A씨는 “축구를 좋아하는 시민이 상당한데 민의의 전당에서 이를 부정하진 않을 것”이라며 “시민구단화의 관건은 재정인 만큼 시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