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에 연말까지 모두 2천588대의 고화질 방범 CCTV가 설치·운영돼 범죄 취약지역이 크게 줄게 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연말까지 판교지역 95대를 비롯, 관내 일원에 235대의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지하보도에 기존설치된 것들을 200만 화소로 교체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골목길, 초교 주변 등의 영상정보는 성남시청사내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출돼 각종 범죄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각 경찰관에서 파견된 3명과 모니터링요원 32명 등이 근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최근 10개월간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52건의 사건·사고를 처리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 동구릉문화제가 최근 동구릉과 구리광장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한마당으로 진행된 이 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 새기고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시민 500여명과 함께 구리광장을 출발, 돌다리사거리~건원대로~동구릉로 2.8㎞ 구간에서 진행된 어가행렬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구리광장에서 국악인 오정해가 어가행렬을 응원하는 오고무, 판소리, 북과 풍물놀이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져 행사의 여흥을 북돋았다. 이밖에도 동구릉에서는 ‘동구릉의 가을, 예스러움에 물들다’는 주제로 궁중 정악, 만개한 모란꽃 모양의 부채춤, 유네스코 무형유산 판소리의 사랑가, 검무, 축원무 등 전통문화 공연과 태종의 동구릉 행차길, 건원릉의 억새풀 이야기, 시민백일장, 문종의 효심을 테마로 한 창작 그림을 선보였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한강수계 정비사업 3단계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주거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일 밝혔다. 한강수계 정비 사업은 한강 배출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2001년부터 1∼3단계로 구분해 인근 8개 시·군과 동시에 진행됐다. 이 가운데 구리시는 2011년부터 3단계 공사를 진행, 하수관 31.2㎞를 새로 묻거나 개·보수하고 배수설비 1천224곳을 정비, 한강수계의 수질 개선과 하수처리 효율이 크게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데이터 관리와 계측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 전문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유량계 관리 및 운영을 위탁했다. 이 사업과 연계, 내년도 시행할 전통시장 부근과 수택동 일대 하수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 지역을 대상으로 냄새 유발인자인 황화수소(H₂S)를 효과적으로 제거키 위한 스프레이 방식의 악취저감 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 요실금 요실금(尿失禁)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을 일컫는다. 국제 요실금 학회에서는 요실금을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고 사회적 또는 위생적으로 문제가 되는 소변의 불수의적인 유출’로 정의했다. 요실금은 생명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돼 사회적인 암(social cancer)이라고도 불린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출산시 골반신경 손상이 심해지는 우리나라 여성의 30~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요실금은 이제 완치돼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요실금의 종류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4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 재채기, 웃음, 줄넘기, 달리기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로 가장 큰 원인인 출산시의 방광하부 조직 및 골반저근의 손상으로 인한 방광의 위치변동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에서 온다. 염증, 과체중, 폐경 및 노화현상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이를 참지 못하고 속옷을 적시는 것이 주 증상
성남교육지원청 Wee센터와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가 지난달 28일 회의실에서 생활곤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들 5명은 성남교육청 Wee센터에서 심리, 정서적인 위기로 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다. 이 장학증서는 지난 9월16일 진행한 ‘위기청소년 돕기 바자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형태가 아닌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의료비, 의류구입비, 교통비, 진로개발비 등의 형태로 지급됐다. 성남교육청 관계자는 “나눔과 더불어사는 공동체의 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해 이웃들의 용기를 불어넣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최근 대학 실습장 등에서 ‘제2회 전국 고교생 창의적 전기제어판넬제작 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고교생들에게 진로선택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사회에서 창조적인 주인공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리는 기술전문 경연행사로, 이번 대회에는 총 6개교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진행은 참가자가 직접 자기만의 회로도를 작성하고 기존 컴퓨터 활용경진대회를 뛰어넘는 현장실무에 중점을 뒀고 설계와 작업이 융합된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대상인 이사장상에는 성남방송고 조기연 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대현 학장은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담보로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보람된 일로 이 대회가 명실공히 전국대회로 치뤄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지역 경찰서들이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해 특수시책을 강구,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최근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차단해 나가기 위해 현장경찰관이 휴대할 수 있는 소형 수첩을 제작해 배부했다. 포켓용 인권수첩 ‘수정경찰 가슴 속 알기 쉬운 인권’은 가로 9㎝ 세로 11㎝ 규격으로 외근조끼, 근무복 포켓 등에 휴대할 수 있다. 이 수첩에는 인권의 정의와 관련 용어 설명, ‘인권 웹툰’시리즈 등 다양한 내용을 알기 쉽도록 수록, 현장용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분당경찰서는 최근 민간위원 위주의 인권관련 치안시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검대상은 본서의 수사부서, 유치장, 진술녹화실, 야탑지구대 등 2곳에 이른다. 이날 위원들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시설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 분당구는 전국 최초로 ‘체납자 신용정보 실시간 연계 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 두 달 만에 178명(699건)의 체납액 6억5천500만원을 징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체납액 또는 결손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이 통장개설, 신용카드 발급, 대출신청 때 집·직장 주소, 연락처 등의 신용 정보 변동 내용을 다음날 분당구 관련부서에 자동 알림 수신해줘 징수할 수 있게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 전산상의 주소지나 연락처 등이 실제와 달라 체납액 징수에 어려움을 겪던 체납·결손자 1천313명의 정보를 이 시스템에 등록했다. 등록대상은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669명,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 소액 체납자 644명에 이른다. 500만원 이하 체납자는 시스템상 자동 알림 수신이 되지 않아 세무 공무원의 질문·검사권(지방세기본법 136조) 등을 행사해 신용정보 변동 정보를 수동으로 뽑아냈다. 추출한 정보는 시 본청과 협력해 94명(368건) 체납자의 6천800만원(368건) 체납액을 징수토록 지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중원경찰서는 29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내연관계에 있던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정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28일 오후 7시 15분쯤 성남 중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음주상태로 주차된 자신의 1.5t 트럭을 운전하다 차량 앞에 있던 내연녀 A(36·여)씨가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정씨는 A씨를 들이받고 나서도 4∼5m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성남=노권영기자 rky@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지난 27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적십자사 110주년 기념식에서 김성주 총재로부터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박애장은 공평무사하게 인류애를 발휘, 불우한 자의 복지증진에 탁월한 공로가 있거나 위난에 처한 인명을 구제하거나 안전을 도모하는데 공로가 큰 유공자,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총장은 길의료재단 설립 전부터 의료를 통한 봉사와 인재양성이란 목표달성을 위해 도전을 거듭해 온 의료인으로서 박애·봉사·애국을 병원과 학교의 이념으로 정해 사회공헌에 힘썼다. 실제로 이 총장은 50여년간 무료진료, 자궁암 무료검진, 무의촌 의료봉사, 해외교포 초청 무료시술, 수해지역 의료봉사, 어린이 심장병 무료검진 및 무료 시술, 새생명찾아주기운동 등 다양한 의료복지활동을 폈다. 이길여 총장은 “인류사랑을 실천해오며 늘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것 같다”며 “더 큰 사랑 베풀기에 온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