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공도 시민청' 건립사업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5일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 본선에 진출해 최소 60억원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는 도지사가 관내 각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 600억원을 공개경쟁방식을 통해 결정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안성시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공간 공도 시민청 in 경기' 조성사업이 지난달 24~25일 이틀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경기도의 예비심사를 통과, 공도 시민청 건립을 위한 최소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이번 예비심사 중 대규모 사업분야 공모에선 안성시를 포함한 4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이달 중 본심사를 거쳐 최소 6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가 제안한 공도 시민청 건립사업은 (구)공도읍사무소 부지에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체육·복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본 사업이 공도읍을 비롯한 안성시 서부권 지역에 열악한 복지시설이 보강하고 침체된 공도읍 구도심 활성
안성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시는 29일 안성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추석명절맞이 ‘부패와 거리두기’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 캠페인은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 직권남용, 부정청탁, 음주운전을 5대 부패행위로 규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과 감사법무담당관실 관계자들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시청 본관 앞에서 출근길 공무원들에게 ▲추석명절 선물 대신 덕담 ▲명절이라 술 한잔? 운전대와 거리두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 등을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청렴 송편’을 나눠주며 청렴실천 참여를 독려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안성시’ 만들기에 주력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진정한 휴식을 보내길 바란다”며 “일상을 되찾는 그날까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성 = 노성우 기자 ]
안성경찰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으로부터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추석선물 전달 사랑나눔 봉사활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안성서가 매년 시행해온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활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을 기부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또한 지난 4년간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가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호자로부터 방치된 아동·청소년들이 또 다른 취약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안성서 이명균 서장은 “코로나19로 우울한 명절 분위기가 될 수 있지만 아이들이 포근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학대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예방활동을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성 = 노성우 기자 ]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문화적 환경도 다르고 언어 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라빛 톡톡(TALK TALK)'에 출연한 스리랑카 출신 구마리(40)씨는 "지금은 단란한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일상 속 소소한 고민·고충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안성시의 찾아가는 시민소통 프로그램 '보라빛 톡톡'이 오는 30일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일 첫 촬영을 마친 이번 ‘보라빛 톡톡’은 추석을 맞아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기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첫 촬영에는 안성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구마리씨를 포함, 윤해림(베트남·31), 이복희(중국·32), 김아나스타시야(우즈베키스탄·32) 등 4명의 결혼 이민자들이 참여했다. 출연자들은 “본국에 있었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시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고 오늘 함께한 시간이 오래도록 남을 뜻 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
안성시에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21일 발생하면서 안성시보건소는 긴급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 야외 활동시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 및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가을철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38℃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농삿일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 보건소 측은 전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추석 전후로 벌초와 성묘,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드기 기피제 1800개를 배부했으며 필요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수령 가능토록 조치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는 보조적으로 수단으로 아직까지 SFTS의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관계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으로는 ▲긴 옷과 장화 착용,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뿌
평택시는 코로나19 ‘112번’ 확진자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긴급 브리핑을 실시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112번 확진자는 평택시 포승읍 거주 60대 여성으로 지난달 24일, 26일, 28일 그리고 이번달 1일 안중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구토 및 무기력 증상을 보여 4일~6일까지 관내 박애병원에 입원했다. 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안양 13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우선적으로 112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박애병원 4·5층 병동을 코호트 격리한 가운데 밀접 접촉 가능이 큰 입원환자 2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이에 112번 확진자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울러 112번 확진자 입원 당시 박애병원 4층 병동 방문자를 CCTV 및 방문기록 등을 확인, 추가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중서울병원과 관련, 시는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22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3명이 확진되었다며 지난달 24일 이후 병원 방문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면접날과 첫 출근날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직접 회사까지 데려다 줍니다. 심지어 거제도까지 데려다 준 적도 있어요." 동일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교육부장을 맡고 있는 이종현 교사(사진)는 "동일공고만의 특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국 특성화고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신입생 충원이다. 이 교사는 "특성화고가 상당히 많이 무너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안양, 부천, 성남지역 등의 특성화고는 상당히 (신입생 충원이)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일공고는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신입생 충원이 미달된 사례가 없다고 한다. 이 같은 배경엔 학생들을 자식처럼 아끼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 교사의 설명이다. 특성화고는 취업이 목적이다보니 재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는 게 현실이지만 이 교사는 “동일공고는 취업이든, 대학진학이든 진로 선택은 학생 자유의사에 맡긴다”고 강조했다. 일부 특성화고에서 인위적으로 취업률 수치를 높이기 위해 부리는 꼼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최근 동일공고는 학생들의 전공 관련 기술직 공무원시험 합격률이 크게 늘었다. 이 교사는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단계적으로 1학년 에듀업반은 기본적인
평택 동일공업고등학교(교장 정기학)는 1978년 평택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한 40년의 역사를 가진 순수한 공업계 특성화고이자 자동차, IT 분야 기술교육의 명문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특성화고만의 창의적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달려온 동일공고는 양질의 취업처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며 공무원 임용 및 공기업, 대기업 취업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첨단기술교육의 명문이라 일컫는 동일공고는 ▲디지털전자제어과 ▲컴퓨터미디어보안과 ▲지형공간디자인과 ▲자동차공조시스템제어과 ▲자동차과를 두고 있다. 학습자 중심교육을 표방하는 ‘디지털전자제어과’는 전자·전기회로, 컴퓨터프로그래밍, 마이크로 컨트롤러, 로봇, 생산자동화시스템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수준별 맞춤식 교육과정을 통해 컴퓨터 및 IT 관련 대기업과 공기업·공무원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컴퓨터미디어보안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스마트 IT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다. 컴퓨터시스템·미디어콘텐츠·정보보안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NCS 교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 작업 중인 크레인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소재 종로교회 주차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옮기던 중 땅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으로 보인다. 크레인은 인근 전신주와 2층 규모의 건물 위로 넘어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화성시에서 같은날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이어 나왔다. 화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28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80대 남성 A(1번 사망자)씨가 사후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반월동 거주)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 50분쯤 폐렴으로 인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날인 27일 오전 8시쯤 숨졌다. 방역당국은 오전 9시 47분 숨진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같은날 오후 10시 30분 양성판정을 내렸다. 시와 방역당국은 A씨 자택 등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으며 추가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날(27일) 12시쯤엔 진안동에 사는 60대 남성 B(2번 사망자)씨도 기산동 거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직접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정지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오후 1시쯤 시신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다음날인 28일 오전 10시 2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렸다. 당국은 B씨의 자택과 주변 등에 대한 방